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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포항 추천 0 조회 172 12.08.27 17:27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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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27 17:46

    첫댓글 어휴 ! 가슴 저미는 사연이네요.효자이십니다.
    그 만큼 해 드려서면, 여한이 없습니다
    오늘부터, 가자미회 잡수셔요, 잡수셔도 걸림이 없겠는데요

  • 작성자 12.08.27 17:56

    가재미회 구해다 드렸어도 잡숫지도 못하셨을텐데....내마음속엔 늘.....
    더덕 양념구이도 해드렸더니 결국엔 잡숫지도 못하시고 구경만 하시더라고요~~

  • 12.08.28 13:23

    효자는 제가 효자고 포항님은 효부람니더.ㅎㅎ

  • 작성자 12.08.28 16:59

    놀부님은 효자 맞심니더~~
    근데 저는 효부가 아니여유 마지막에 가자미회를 못구해 드렸거든요~~

  • 12.08.27 18:31

    맘이 찡 합니다.

  • 작성자 12.08.27 19:15

    제 마음도 문득 ~~문득~~ 찡해 올때가 있어요~~

  • 12.08.27 18:43

    포항님 ..
    에구 ~
    콧등이 시큰하네요 ~

  • 작성자 12.08.27 19:21

    살면서 어떤 일이든 장담은 못하지만요
    지금도 가끔 시어머니에 그때 그모습이 떠오를때면
    난 생을 마감 하는날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 드려야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12.08.27 20:14

    시어머님은 포항님을 어느 누구보다도 사랑하셨나 봅니다.
    포항님도 효부였을테고.....
    마음 찡한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12.08.28 08:32

    네~~울 시어머니는 여성스러움과 참으로 고우신 천상 여자였어요
    어머니와 함께 외출을 할때면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던말이....모녀 지간이냐고 묻고 했어요
    고부지간이라고 하면 아무도 안믿을 정도로요~~

  • 12.08.27 20:34

    가슴에 뭉클한 감정이.....
    아내도 유방암으로 6개월 만에 가더군요.
    2년 반 전 그 육개월 병상에서 떠날 수 없이 생활......
    환자 돌봄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를 생각하기 조차 싫어지더이다.

  • 작성자 12.08.27 22:04

    니콘님의 그 상황을 저는 다 헤아려 집니다
    떠나신뒤 후회할까봐 저도 나름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다고 했는데요
    그래도 못다한게 많았다는 생각에....

  • 12.08.27 21:15

    효부시네요.
    저도 시아버님를 모셨는데 그때가 사십도 안됫을때.
    알몸으로 계셔서 처음엔 힘들엇는데 나중엔 안보이더군요.
    온 없이 해드렸다고 생각 했지만 가시고 나면 부족함이 많아요......

  • 작성자 12.08.27 22:07

    누구나 다 그런가봐요
    시부모님과 함께 생활했던 사람들만이 그마음 알수있는것....

  • 12.08.27 21:16

    우리가 보면 포항님은 아직도 새댁인데 ㅎ...새댁이 새댁시절 참 고상도 많이 하셨군요... 복 받으실 겁니다~~

  • 작성자 12.08.27 22:12

    자식된 도리로서 당연히 해야할 도리였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가자미회 그것이 가슴에 남아서 그래요
    끝까지 구해다 드릴려고 엄동설안 눈은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데 헤메었지만
    그무렵에 바다에 태풍이 심해서 가재미가 아예 안잡힌다 하더라고요~~

  • 12.08.28 11:00

    가자미 하니 생각이 ㅎㅎ. 오랜 산행 친구였는데 산에 갈적마다 가자미식혜를 가져와서 정말 맛나게 먹었는데....ㅎㅎ. 북한지역에서는 예전에 즐겨 먹던 것이라 하대요~

  • 작성자 12.08.28 16:55

    제 어릴적에 울 옆집에 사시던 할매가 가재미식혜를 자주 만들어 드시드라고요~~
    갱상도는 가재미식혜 만들때보니 밥에다 가재미 썰어서넣고 무우도 얄시리하게 썰어넣고 생강다져넣고 고추가루 불그스럼하게넣고
    어릴때보니 아랫목에 이불 푹덮어서 사끼더라고요

  • 12.08.27 21:19

    오늘 아침 방송에서도 암을 이긴 사람들...이란 프로를 보며, 사흘전 이세상을 떠난 소꼽친구를 그리워했는데... 포항님도 시어머님 생각에 가슴이 짜안 한 모양이에요~~ 시어머님이 일찌기 돌아가셨군요. 세월이 많이 흘러도 잘 해드린건 생각안나고 못해드린 것만 생각나는게 부모님에 대한 사랑인가 봅니다.

  • 작성자 12.08.27 22:16

    저에 시어머니 예순에 암을 발견해서 예순 하나에 생을 마감 하셨어요
    요즘 같으면 울 어머니도 새댁소리 들을 텐데요~~

  • 12.08.28 10:57

    나도 후회 됩니다!!--옷 한벌 못 해드린 것

  • 작성자 12.08.28 13:04

    변딩크님은 무슨 옷을 못해 드렸데유?
    지나고 나면 다 그런가봐요~~

  • 12.08.28 13:25

    요즘 엄니보면서 해달라는건 해 드릴려고 노력중임니다.나중에 후회할까바.

  • 작성자 12.08.28 13:59

    그래요 놀부님 정말 좋은 생각이 십니다
    그것이 자식으로서 도리가 아닐까요~~
    그리고 훗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요

  • 12.08.28 14:15

    포항님 마음을 알것 같아요
    마지막 가는길에 못해드린것이 늘 아쉬워서요
    제사상에 올려 드립니다

  • 작성자 12.08.28 16:47

    늘 이렇게 제 글에 공감해 주시는 할머니님 감사합니다
    어떤 일이든 겪은 사람만이 알고 마음이 통하는 법이지요~~
    태풍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제발 아무탈없이 지나가길 간절한 마음입니다

  • 12.08.28 18:08

    요즘 같은 세상에 드문 며느님 이시네요.
    울 친정어머니 며느리 넷이건만 둘이 자기 친정엄마 모시고 살고 하나는 삐져서 엄마 안본지 20년이 넘었고
    한 며느리네집에만 가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들넷 잘 키웠는데 이아들집 밥상도 받아보고 저 아들네밥상도 받아봐야 하는데 내가 복이 없나보다.
    그런 엄마를 바라보고 있자니 늘 가슴이 짜안 하네요.

  • 작성자 12.08.28 19:11

    저에 시어머니는 자신의 아들 딸 보다도 유독 저만 그렇게 이뻐해 주셨어요
    어릴때 산골에서 여러 형제들 속에서 못 먹고 컸다고 불쌍하다면서요
    아낌없이 저를 챙겨 주시던 어머니셨기에 저 또한 생애 마지막 가시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려고
    무던히도 노력을 했건만....끝내 가자미회가 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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