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래프팅이 취소되면서...(정말 아쉬웠었죠 ㅜㅡ)
혹시라도 주중에 래프팅 행사가 있으면 무조건 참가하기로 결심했었기 때문에~~
8월8일 특별 래프팅은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내린천에 도착해서 보니 은수가 알려준 앞바위가 얼굴을 방~~긋 내밀고 있었고
"나 오늘 깨끗해요~~"라며 내린천은 화이트 워터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__^
"궁둥에서 부터 내려오기엔 물이 많지 않은데 채석장부터 타실래요?"라는 말씀에
속으로 'no~no~ 제발 궁둥 플리즈~~'를 외쳤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는 전설님의 한마디
"그래도 궁둥부터 타겠습니다"
'예스! 예스! 예스! 오케바리~~' 날아갈거 같은 기분~
그런데 복병 등장!
내린천에 도착하며 조금씩 내리던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한백 사장님이 걱정하시기 시작하더군여.
궁둥으로 올라가는 동안 취소되면 안되는데 안되는데...계속 그러시다가~
"ㅇㅋ! 안전에 유의 바람. 진행해도 되겠어~~" 하시더군여.
아마 래프팅과 관계 있는 곳에서 문자를 받으신거 같았습니다^^
드뎌 궁둥 도착!
이곳이 말로만 듣던 궁둥~ 드뎌 오늘 난생처음 내린천 전구간을 타는구나~~~
오늘 나의 선택은 최고야!!!!!를 속으로 살포시 외치며 출발~~
궁둥부터 원대교까진 동강 feel이었습니다.
우람한 급류들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자연 경관이 동강에 뒤지지 않더군여~
그리고 물안개와 운무들의 환상적인 연출!
채석장부터 시작된 화이트 + 레드워터!
하추리에서의 다이빙 지역은 동강 맨 마지막 구간을 연상케 했습니다.
하추리의 급류를 넘으며 장수터와 피아시는 어떤 모습일까 넘 궁금하더군여~
모두가 래프팅이 계속 진행 되길 한 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하늘도 우리의 뜻을 알아주었던 걸까요?
원대교에 도착하니 다른 업체 래프트들도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더군여~
그리고 이젠 완벽한 레드워터!! (^___^하루에 두가지 물의 색을 경험하다니~~ㅎㅎ)
원대교를 지나면서 조금은 긴장이 되더군여~
앞에서 급류를 넘을 때 잘 찍어야 멋지게 돌파한다는데...
장수터가 빠르게 시야에 들어오더군여~
"오호~~~이얏호~~~ 눌러~ 눌러~~ 예쓰 예쓰!! 하나 둘 하나....꿀꺽~ 둘~~>>ㅑ악~
바위에 걸려서 뒤집힐 뻔했어~ 그치 그치~~ 안눌렀으면 뒤집혔을지도 몰라~
와~~~ 장난아니다~~유후~~나이스~~잘했어~ 동영상 멋지게 나오기엔 부족하지만^^;;"
장수터를 빠져나오며 래프트에서 대~~충~~ 이런 대화들을 나누었던걸로 기억합니다^^ㅋㅋㅋ
피아시로 가는 중간 중간 캐년링도 하고~ 물도 충분히 먹고~~ 꿀꺽 꿀꺽~~
피아시에 진입하니~ 어라~~~ 바위들이 다들 어디갔지???
이빨 바위는? 어라~ 분명 올라올 때는 보였는데...
래프팅 하는 동안 비가 내리면서 물이 더 불었더군여~~
앞에서 열심히 찍는다고 찍었는데...동영상 보니...어설프다 -,.-;;
피아시에서 캐년링한다고 올라가시는데
그전에 물을 좀 마~~이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라 캐년링 포기.
전설님과 은수가 캐년링 하는 동안 추임새만 넣었습니다~
"오호~~ 좋다~~ 멋져 멋져~~(동영상에 목소리만 출연합니다^^ㅋㅋ)
캐년링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할걸...이런 기회가 없는데...'하며 후회했지만
이미 상황 끝!!! 음...역시 기회는 있을 때!!!!
다이빙을 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았습니다 ㅜㅡ;;
후기에 빠지지 않는 다비드님의 내린천의 외침~~ㅎㅎ
그렇게 물을 먹었는데도 약수터쯤 오니 시원한 약수물이 생각나더군여~
그래서 다들 약수터로 가기로 했는데...저기가 약수터 맞아????
마치 '너희들 나 이런 모습 처음 보는거지?'라며 뽐내는거 같더군여~~
그래 그래~~ 오늘 내린천의 모습은 모든게 첨 보는거얌~~ 멋지다~~~
그동안 래프팅을 하면서 내린천 전구간과 이렇게 우람하고 멋진 모습을 본건 첨이었습니다.
본류에서는 강직하고 우람한 남성적인 모습을
궁둥~원대교까지는 포근하고 아름다운 여성적인 모습을 느끼게 했습니다.
4시간 20분이라는 래프팅 시간을 기록하며 내려왔지만 마치 1~2시간에 내려온듯한 느낌...
내린천에서의 소중한 경험들 하나 하나 표현하고 싶지만
글 실력도 그렇고 지금도 후기가 길어진터라~~;;ㅎㅎ
이번 스페셜한 행사에 참가한
바람의 전설님,다비드님,랑초누나,바나나스무디님,미키,은수,강변살자님
사이님,행복한 인생님~ 특별한 분들과 함께해서 더욱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전설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그날의 감동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후기였습니다^^* 첫 래프팅에 느끼기에 참으로 놀라운 하루였지요~ㅎㅎ
지금도 그날의 감동이 생생합니다^^ 식구들과 저녁은 맛나게 드셨겠지요^^ㅎㅎ 담에도 기회가 되시면 또 나오시구여~ 준비하시는 일이 있으신거 같은데...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여^^/
승민아~ 앞에서의 멋지고 파워풀한 패들링으로 급류를 멋지게 돌파한 것 같아. 항상 도전하는 멋진 모습 앞으로도 지금처럼 자주보길 바랄께~~~
모두의 호흡이 잘 맞아서 그랬던거 같애여^^ 사실 이번과 같은 급류는 첨이라 어느 부분에서 찍어야 되는지 감이 안오더라구여~ 물에 대해서, 급류에 대해서, 래프트에 대해서 많은걸 배운 하루였답니다^^ 낼 뵈여^^/
무슨 생중계라도 하시는듯..아직도 머리속에서 맴돌아요..Good 입니다~~ㅎㅎ 정말 잊지못할 래프팅이었어요...언제 또 그런 경험을 할수있을런지~~*^^*
ras리포터 미니고고입니다~라고 하려다 참았답니다^^ 그렇게 했다면...후기가 장난아니게 길어졌을거에여^^ㅎㅎ 함께해서 즐거웠구여~ 래프팅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으시는 모습 넘 보기 좋았어여^^ 패들링 하시는거 보니까 넘 잘하시더라구여~ 넘 멋지심돠^^
나는 스노보드를 잘 타는 사람을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물과 조화되고 물에서 생기충천한 사람에게 느끼는 감동이 더욱 커~ 맑고 힘찬 내린천의 급류를 닮아가는 미니고고가 어제와 같은 진귀한 체험을 하게 되어서 내가 한 것처럼 기쁘다 ^^
너무나 환상적인 경험. 아마 평생 잊지 못할겁니다~ 물과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 한번 느낀 하루였구여~ 사정상 함께 하시지 못하신게 좀 아쉬웠습니다~ 담에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빠 후기에서 얼만큼 기뻐하는지 다 드러난다~ 내가 염장지르길 너무 잘한거 같다 그치?? ㅋㅋ 토요일도 너무 기다려지네..그떄 또 봅시다
너의 염장질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ㅎㅎ 너무나 기쁜 하루였어~ 내가 그렇게 멋진 선택을 했다는게 뿌듯할 정도로^^ 낼도 넘 기대된다~ 낼 보세^^/
현장에서도 멋지게 패들링을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동영상을 보니까, 능동적으로 하는 패들링이 신들린 듯 하다. 이번에 운전, 앞선에서 패들링, 그리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함께해서 즐거웠다. 카풀비 등은 미소사랑에게 말해두었다. 수고했어.
패들링이 그렇게 재밌는건 처음이었습니다. 급류를 완벽하게 찍지는 못했지만 바로 앞에서 덮쳐 오는 급류를 만나는 느낌만으로도 넘 행복했습니다. 특별 래프팅을 추진해 주셔서 넘 감사드리구여~ 장거리 운전에 가이드까지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승민오빠~ 멋지게 패들링하는 모습.. 그리고 여유있게 급류를 몸으로 느끼는 모습 잘 봤어^^ 나도 피아시 캐년닝을 한번 더 할걸 하는 아쉬움이 내내 남았어. 이빨바위 좌측으로 가야 급류가 더 센데 하면서^^;;;; 동영상도 멋지게 남겨보면 좋았을텐데 하는 것도 ㅋㅋ 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지면 함께 멋지게 도전해보자~ 점점 내린천과 동화되어가니 이전보다도 훨씬 더 멋진 미니고고님^^*
지금도 피아시가 넘 아쉬워^^ 낼 된꼬까리에선 캐년링 할 수 있을까? 하고 싶다^^ 래프팅의 좋은 추억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힘을 주는거 같애~ 솔직히 다이빙이나 캐년링 시작하기 전에는 아직도 좀 멈칫 멈칫 하지만 일단 물에 들어가면 그 느낌이 얼마나 좋은지~~ 내린천과 너무나 잘어울리는 은수와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거 같애^^
익숙하지 않은 경치에 어딜까 궁금하던 터.아직 가보지 못한 궁둥 이었군요...과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이네요...소중함을 일깨워주고...고마움을 안겨주는...좋은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눈다는건 삶에 깊은 의미을 남기는 일이겠지요...!!...행복한 모습이 함께 하지 못했던 제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누나~ 잘지내시져? 이번 래프팅을 하면서 생각나는 분들이 많더군여~ 누나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여름캠프에서 함께한 시간들이 떠오르네여~~ 건강관리 잘하시구여~ 담 래프팅에서 뵈면 좋겠네여^^
ㅎㅎ 멋찐미소 승민아 ^^* 덕분에 정말 더욱 즐거운 래프팅이 되지 않았나 생각되내 앞에서 같이 열씨미 패들링하고 멋찐 후기도 잘봤꾸 앞으로 더욱 멋찐경험 쭈~욱 같이 하자고 올때갈때 운전하느라 고생 많았어 ^0^
유쾌 상쾌한 다비드 형님~ 물에 들어갔다 올라올 때 많이 도와주시고~ 패들링도 같이 열심히 하고~ 너무나 신나는 하루였어요^^ 형님의 유쾌함이 주위 사람들에게 전해지더라구여~ 즐거운 하루 같이 할 수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전 내일도 쭈~~~욱^^ㅎㅎ
궁둥바위가... 바위모양이 궁댕이 닮았다고해서 궁둥바위죠?ㅎㅎ.. 행사사진에서 얼핏 본거 같은데..
아침에 문자까지 보내주시고~~ 누구보다 아쉬우셨을거 같애요~ 이번만큼은 아니지만 19일도 아주 좋을거 같애요^^ 그날 멋지게 래프팅을 즐겨보아요^^ 근데 궁둥바위...못봤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