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반도체 산업을 위해서는 원전이 필수라니 이 얼마나 무지한 발언인지요.그럼 원전을 줄이고 있는 대만의 TSMC는 반도체 사업을 접겠네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성물질이 유출되지 않았다고 하는 주장만큼 무지한 발언입니다.
대만은 20%였던 원전을 점차 줄여서 이제 12%(2022년 기준) 가량인데, 해상풍력발전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고, 민진당이 다시 정권을 잡았으니 2025년 원전제로도 무난하게 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동 중이던 6기 원전 중 4기가 작년까지 폐쇄되었고 98%로 완공 직전이던 원전 2기도 건설 중단 후 폐쇄되었습니다. 이제 2기의 원전만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1기, 내년에 최종 1기를 중단할 계획이라는군요. 전환의 과정이니 중단시기가 1~2년 미뤄질 수도 있지만 원전제로는 기정사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장대로라면 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는 대만의 TSMC는 그럼 앞으로 반도체 생산을 못하겠네요?
그 반대입니다.TSMC는 해상풍력에서 생산되는 깨끗한 전기를 직송받아 RE100 조기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전기 20% 목표입니다. 재생에너지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겁니다. 원전 전기는 필요없습니다. 반도체를 구매하는 애플 등의 기업들이 RE100을 요구하는데 웬 원전전기 타령입니까.
무지한 원전주의자들이 마치 원전 전기가 최고급 전기이고 태양광과 풍력 전기는 저급한 것처럼 잘못 알려준 모양입니다. 어디서, 어느 발전기에서 생산되건 전기는 모두 같습니다. 수요와 공급을 가격신호와 유연한 전력시장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서 잘 맞추어 60헤르츠를 잘 유지할 수록 고급전기입니다.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그렇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출력조절 자체가 핵연료 안전성을 위협하는 원전의 경직성 때문에 오히려 전기 품질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원전 비중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원전을 중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원전만 고집하다가 기업도 힘들어지고 수출도 힘들어지고 결국 공장이 해외로 이전되면서 일자리 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생에너지 시장과 실적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고성장을 하는데, 왜 원전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재생에너지 시장의 1/10의 수준으로 쪼그라들고 있는지 그 진실을 제대로 보기 바랍니다.
첫댓글 그냥 뇌가 없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