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해봤는데. 제 스타일이 아니라 저는 안씁니다.
풀자세는 상체가 뒤로 빠지는 포지션.
스윙. 체인지도 뒤로 빠지는 포지션.
스키에는 중심이 뒤로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응용하는 셋팅법이 있는데요.
테일이 얇아 스윙후 빠르게 물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잘 박히는 스키, 그러면서 터닝엣지가 앞발뒷쪽에도 잘 연결되어있는 스키의 경우.
바인딩을 앞으로 옮겨놓고 주로 뒤로 타면서, 프리턴과 턴에서 중경 또는 중후경, 아니면 아주 살짝 전경으로면 체중을 이동해도 아주쉽게 터닝엣지가 걸리고, 프론트가 쉽게 물속에 박힙니다. 이게 큰 체중이동 없이 테일 끝부터 앞발부근까지 스키를 물속에 간단하게 가둬놓고 턴을 하는 로직입니다.
과거에는 이걸 일종의 편법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안좋아했는데요.
최근 코넬리를 타는 선수들이 이런식으로 타는걸 많이 보았고. HO의 웍스01은 아예 팩토리 핀값과 앞바인딩의 위치가 이걸 노리고 나온듯 합니다.
암튼 이런 방식으로 성과를 이루는 선수들이 꽤 있으니, 전경에 체중 싣는 과정이나 느낌이 싫으신 분들은.
코넬리C1 이나 웍스01 을 가지고 시도해보시면 성과를 거두실수 있을겁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D3 아이온3도 프론트 터닝엣지가 엄청쉽게 걸리게 디자인된걸 보면, 이 방식이 통할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