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158차 녹수계곡-축령산XC라이딩
일시: 2011.5.22(일) 10:550~17:55(7시간)
코스: 청평역-청평검문소-조종천-녹수계곡-나루터-대보교-백련사-
축령산 잣 단지임도 -히든밸리-잣 공장-조종천-청평역(48km)
참가: 람보림(콘닥) 세븐강 베어킴 쉐도우수 스카이천(동영상) 바이크손 광준이
블랙캣(앵커)/ 애니박 벨로오 써니영 해피리 러브한(13명)
이야기: 바이크 손
처음으로 X-C(크로스칸트리) 라이딩 같은 라이딩 이었다. 계곡,비포장강변, 나룻배 -진흙길 -풀밭길,임도,오프로드 다운힐 라이딩, 모든 요소를 갖춘 라이딩 이었다.
청평! 임콘닥의 브리핑! 준비체조후 출발. 직후 10도의 은고개가 우리를 맞는다. 46번 도로로, 조종교를 넘는다. 현리로 들어가는 37번 도로는 왼쪽에 조종천이 우리와 같이 달린다. 1~2도의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 되는 구곡의 조종천 강변도로!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강물이 힘차게 흐르고 강변의 수목들은 그 푸르름을 더하고 그 초록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깃대봉(624m)청우산(619m),서리산(825m),대금산(704m),축령산(879m)이 만들어낸 계곡, 물이 푸르다고 해서 녹수계곡 이다.덕현리에서 다리건너 녹수계곡 으로 들어간다.오프로드! 포장도로보다 스릴이 있는 모양, 대원들의 얼굴에 즐거움이....,
잠깐 휴식 떡과 커피 과자로 허기를 달래고, 철판다리 건너 녹수계곡 으로 본격적인 X-C라이딩에 들어간다. 짖푸른 양안의 절벽과 흰모래강변!딩굴고 노니며 흐르는 조종천! 그길을 핑크빛의 자전거 대열이 달린다. 꼬불거리며 북으로 달리던 강이 갑자기 동쪽으로 휘어진다.
멀리 푸르른 청우산이 버티고 비포장 강변길에 돌무더기 다리가 놓여 강을 다시 건너 두서너채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 길로...., 진흙길에 바퀴가 빠진다. 또다시 마을 언덕을 올라 숲으로 내리막! 다시 강가로..., 그러나 강을 건너는 길이 없다
마을뱃사공의 도움으로 줄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 바이콜 사상 처음으로 도하작전이 이루어 진다. 오늘 라이딩의 하이라이트이다. 간성터 에서 망배치 언덕 까지 나룻배로 강을 건너며 대원들은 마치 소년소녀가 된듯 즐거워 한다. 망배치 언덕에서 끌바...,
여산수련원 지나 다시 강을 서쪽으로 휘감아 돈다. 성터를 지나 다시 동으로..., 다시 서로..., 조종천의 맑은 물길따라 포장도로를 달린다.왼쪽의 크리스탈밸리 골프장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고 골프장 진입 은계교 지나 야생수목원을 지난다. 넓어진 도로..., 대보리 지나 오른쪽에 얕으막한 다부산이 우리를 맞고 대보교 지나 37번 도로와 다시 만나는 지점 수퍼앞에서 간식으로 끼니를 때운다.
진로수정 곧 바로 축령산으로 향한다. 샘골로 들어서는길 한가한 농가 사이를 휘돌아 10도의 끝없는 시멘트포장 산길이 우리를 막는다. 백련사가 보이는 막판 빡센 12도의 길을 올라 백련사 앞에서 휴식! 이제부터 본격적인 업힐이 시작된다. 우리앞에 15도의 구불거리는 축령산을 오르는 임도가 버틴다. 마치 뱀의 형상같이 구불거리는 임도, 1.4km...,15도이하가 없다. 탈바,끌바,쉼바 등... 자신의 체질에 맞게 라이딩 한다.
지나는 약초꾼과 등산객의 박수를 받으며 480 고지를 향해 끝없는 업힐! 숨이 턱에차고, 무릎이 끊어지는 고통을 참고 오른다. 태양이 내려 쪼이는 임도업힐!땀이 비오듯 흐르는 고난의길!그러나 임도정상에 오르는 순간 어느 누구도 그 기쁨은 어디에도 비할바가 없다. 숲이 우거진 정상에서 잠깐 휴식, 멀리 축령산이 우리를 축하해 주고 유명한 축령백림이 우리 발아래 엎드려 그 검푸른 입을 벌리고 피톤치트를 뿜어내고 있다.
이제부터 비포장(오프로드)다운힐, 20~30m의 큰키의 쭉뻗은 잣나무숲 사이로 내려 꽂는 쾌속의 라이딩, 스릴과 위험이 공존하는 라이딩 이다. 3~4km의 싱그럽고 풋풋한 숲길! 많은 산소를 허파에 담는다. 5~10도의 오프로드 산길이 끝나는 지점 다시 온로드가 시작된다. 비단길 같이 행현천을 따라 달린다.
독박골 식당에서 백숙으로 3시 늦은 점심을..., 막걸리 한잔 부라보 바이콜! 점심후! 잣 공장에서1kg씩 유명한 가평잣을 챙긴다. 행현교, 임초교 지나 37번 도로로 회귀! 청평으로...,오늘의 기막힌 풍경을 머리속에 되뇌이며 오늘을 마감한다.
은고개 넘어..., 멀리 청평역이 보인다. 5시30분! 석양이 드리우는 청평, 그렇게 축령산은 멀어져 갔다. 아름다운 조종천의 녹수계곡! 테르펜향 짙은 축령산의 백림을 추억하며 전철에 몸을 싣는다. 아듀 축령산, 녹수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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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록: 쉐도우 수
호명산 밑 청평역-오늘 달릴 코스의 브리핑 70 71 68
출발하자 곧 처음부터 빡센 업힐 청평면사무소 입구 72 73
(아마 대한민국 관청 중 문턱이 제일 높은 곳이 여기일 것 ^^)
청평검문소 교차로-좌회전 조종천을 달린다 74~76
상면 덕현리 샛터교 3거리-우회전 녹수계곡으로 77~80
아~! 녹수계곡 81~83
길은 아스팔트에서 콘크리트로 다시 자갈길로-
강폭도 좁아지며 계곡은 그윽해지고 84 87
잔디밭민박집 강가-경치구경 겸 쉬어가세 88 89
정말 녹수(綠水)로다! 물빛이 어이 이리 진초록일까?
장녹수가 놀다 갔었던가? 90
강을 건너며 녹수계곡 자갈길XC의 진경이 펼쳐진다 92(동영상)
그 울퉁불퉁 돌밭을 극복해 가는 바이콜릭스 대원들 93~96
어라? 길이 강을 떠나며 실종 되네-본대는 잠시 멈추고 99
길을 찾아 나서니-길은 산으로 올라 농로로 연결되다가
독립농가 마당을 지나면서 강변으로 내려서는데 01 04
강은 나룻배로 건너야 할 판이라, 난감(難堪)! 02 03
이 곤경에서 마침 나룻배 주인 장안수씨의 배려로
자전거가 나룻배로 강을 건너는 진풍경이 벌어지게 돼 06~11
(바이콜릭스 역사에 새로운 장이 기록되는 날)
두둥실 나룻배 타신 이들-유람 가시나요? 10(동영상)
강을 건넌 수련원 입구부터는 비포장이지만 고속도로 12 13
이후의 녹수계곡 길도 정겹기 그지없다 14 15
캠코더로 동영상을 찍느라 뒤처졌다 달려오는 스카이천과 녹수계곡 16
녹수와 바이콜과 외나무다리와.. 17 18
크리스털 CC를 지나며부터는 포장된 멋쟁이 이 길을 신나게 20
다부산마을 대부교를 건너며 청평~현리 간 37번 도로를 다시 만나 21 22
길 건너 직진 개천 따라 백련사 길로 23 25
임초리에서 살구재 당재를 넘어오는 샘골을 지나-
언덕을 올라선 백련사 입구 3거리 26
백련사 왼쪽 길을 오르면서 그 꼬불꼬불 숨 가쁜 업힐
축령산 임도가 시작된다 27 28
업힐이 완만해질 즈음 두 개의 3거리가 나타나-
첫째는 올라온 길과 백련사 서쪽 잣 골로 이어지는 길과의 갈림길-
둘째는 계속 축령산과 서리산의 안부로 오르는 길과
축령산히든밸리 큰골로 하산하는 길의 갈림길 30
이곳까지 오른 바이콜릭스 친구들 31~34
계속 축령산 가는 길에서 바라본 백련사 쪽 올라온 길과
갈림길에서 후미를 기다리는 친구들 35 36
∞∞∞
이 갈림길에서 이후 밟아본 축령산 서리산 안부까지의 임도
37 38 41~45 47 49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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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밸리로 내려서는 길목의 갈림길 펜션 51
후미도 히든밸리로 내려서고 53
급경사 비포장길을 다 내려온 큰골에서 55
풍치 절경인 계곡 식당'독박골'에서 멋진 점심을 56~58
돌아가는 길에 잣 공장에도 들려-
향기에 취해 1kg씩을 사기도 하고 59 60
아침고요수목원 입구 임초교를 지나-
임초리에서 청평 가는 37번 도로에 접어든다 63 64
오전에 녹수계곡으로 들어섰던 샛터교를 지나 67
휴일 행락차량으로 붐비는 틈을 유유히 지나 68
청평역으로 복귀한다 70 71
첫댓글 자전거 안타는 친구들도. 드라이브로 이곳을 가보고(인근 아침고요수목원도 있으니) 오랜 잣나무숲과
잣열매의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외다. 많은 방문 권하고 싶어요
가장 기엌에 남는 라이딩 입니다. 정신 없이 적응 하다 보니 하루가....
잣 향기에 취하고 심심산골 계곡에서 생각지도 못한 나룻배도 타보고,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고 신난 하루를 보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