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와 커피가 잘 어울리는 이유 ^ ^ 프루스트 현상?!
과자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따뜻한 차나 커피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거 같아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과자와 커피!!
왜 그런 걸까요…?
과자와 커피의 맛의 조화를 이유로 들 수도 있겠지만,
거기엔 이런 낭만적인 이유가 숨어있었답니다 ^ ^
과자와 차가 잘 어울리는 이유?
바로 프루스트 현상이란 정보를 알게되서 알려드려요~
< 지식채널e ‘과자와 차’ 영상 캡쳐 >
뜨거운 액체에 담갔다 먹으면
비스킷 자체의 향을
10배 강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커피에 적신 비스킷은 부서지기 쉽다!”
그래서 찾아낸
커피에 비스킷을 적셔 먹는 최적의 방법
(영국 브리스톨대 물리학과, 렌 피셔 교수)
첫째, 비스킷을 최대한 눕혀라!
적시는 각도에 따라
비스킷이 부서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네배의 차이가 난다
둘째, 초콜릿을 입은 비스킷은 강하다!
초콜릿은 부서지려는 비스킷을 지탱한다
단, 초콜릿이 덮인 면이 위로 가게 한다
그런데
“비스킷을 커피에 적셔 먹든 그냥 먹든
그게 그렇게 중요해?”
그러나 사소한 그 순간에
많은 이야기가 탄생하기도 한다
“과자 부스러기 섞여 있는
한 모금의 차가 입천장에 닿는 순간
나는 소스라쳤다”
“감미로운 쾌감이
어디에서인지 모르게 솟아나
나를 휩쓸었다”
“어디서 이 기쁨이 왔을까?”
-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中
이것이 바로 ‘프루스트 현상’ 인데요.
냄새를 통해 과거의 일을 기억해내는 현상을 말한답니다.
책 속 주인공은 과자 한 조각을
차에 적혀 먹는 순간
어린 시절의 추억을 완벽하게 회상해내게 되죠.
그토록 떠오르지 않던 유년기의 추억을…
만약 누군가 과자와 차를 먹다가
이상한 행동을 해도 놀라지 말자구요…
과자와 차의 향기 속에서
어떤 기억과 마주쳤을지 모르니까 ^ ^
과자를 차에 찍어 먹는 그 순간에도
추억과 만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
과자와 차가 잘 어울리는 이유, 이제 잘 아시겠죠 ^ ^?
첫댓글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