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렸을때조차 엄마, 아빠 손 잡구 나란히 영화관 한번 가본적이 읍었따.
'우래뫼(?)' 와 '영구없다' 조차도 응재삼촌손에 이끌려 가긴 갔는데,
삼촌이 문앞에서 기다린다구.. 하구 어두껌껌한 곳에 민수와 나만 남겨두고
갈적에의.. 그 무서움만이 얼핏 기억에 남는다.
그랬던 우리 가족의 첫 뮤지컬 관람기..
일단, 염려했던 바 우리 아부지는 완젼 철야기도를 드리셨다.. ㅎㅎ
그 비싼 공연을~ 돼지 몃따는 소리만 빽빽질러대구 재미 하나도 없다고...
ㅋㅋ 그래도 나름 엄마는 재밌게 보는것 같아 다행이였는데,
그렇게 기대했던 안민수 역시.. 졸더라는...ㅎㅎ
'맨 오브 라만차' 는 흔히 다 알고 있는 돈키호테 이야기다.
스페인 지하감옥에서 종교재판을 기다리는 어떤 한 글쟁이의 몽상을
테마로 갖가지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특히, 그날 본 공연은 류정한과 윤공주의 같은 내놓라하는 뮤지컬의 빅스타들이
출연하여 객석의 호응도 좋았었다.
난 간만에 너무 좋은 공연 보아서 오랫만에 참 .. 흐뭇했다.
안민수에게 고마우이..
그럼..돈키호테의 테마가 되는 유명한 가사를 적어보며, 감상평을 갈무리한다.
첫댓글 그래도 지난 후에 생각하니 좋았던거 같아~~^^ 감동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