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공연을 위한 준비를 야엘과 세라와 함께 한달 전부터 시작했어요.
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The Best Moment, 최고의 순간" 으로 정했답니다.
11월 초부터 공연의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연주할 곡에 대해 생각해보고
편곡하는 과정을 거친 후 거의 매일 모여 연습을 했답니다.
이번 공연 때는 야엘이 여러 악기를 맡아주었어요~
어쿠스틱 기타, 신디사이저, 신디베이스, 멜로디언으로 소리를 더 풍성하게 해주었어요.
I will wait for you 라는 곡을 연습하다가
문득 이 곡의 인트로를 멜로디언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제가 초등학교 때 사용하던 멜로디언이 있었어요.
(제가 멜로디언 케이스에 '4학년 2반 에스더' 라고 써놨었는데.. 제가 4학년 때 야엘은 태어났다네요.. ^^;;;)
멜로디언 호스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 야엘이 사용했는데,
너무 오래되서인지 처음에는 소리가 깔끔하게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야엘이 나름대로 연구를 하고 연습한 끝에~ 제대로 된 소리로 연주를 할 수 있었답니다~!
멜로디언 덕분에 더욱 애절한 느낌의 인트로가 연출되었어요.
또 Over the rainbow 라는 곡에는 처음으로 야엘에게 신디베이스를 맡겼는데요!
제가 미리 악보를 그려준 후 연습할 수 있도록 녹음을 해서 전해주었어요.
그런데 야엘이 집에 디지털 건반을 갖고 있기는 한데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청소기에 연결된 전원코드를 빼서 건반에 대신 연결해서 연습을 했다고 했는데... ^^;;;
그런 상황에서도 불평 불만없이 자기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왔어요.
신디베이스가 쉬워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박자를 끌고 가야하기에 어려워할 것 같았는데,
야엘이 성실히 연습해와서 좋은 사운드를 내주었어요!
야엘이 곧잘 따라하는 걸 보니 욕심이 생겨서 후반부에는 조금 더 복잡하게 박자를 쪼개주었는데~
그것 역시 성실히 연습해와서 금방 할 수 있었어요!
야엘이 좋은 사운드를 내주어서 저도 함께 연주를 하며 신이 났었답니다 ^^
세라는 벌써 여러번 저와 함께 드럼으로 맞추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실력이 늘어서 더 안정적인 연주를 해주었어요.
드럼 소리가 매우 큰데 이제는 연주하며 볼륨 조절도 스스로 할줄 알고~
제대로 된 재즈 드럼을 배운적은 없지만 나름대로 연구하고 흉내내며
이제는 좋은 사운드를 낼줄 알게 되었어요.
특히 이번에는 브러쉬 스틱이라는 새로운 드럼 스틱도 장만해서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드럼 소리를 내려고 했답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어려웠을텐데 세라 역시 힘들다, 어렵다는 말 한마디 없이
본인이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해주었어요.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최고의 순간'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각 곡에 담은 이야기들을 얘기 할 수 있도록 멘트도 미리 준비했어요.
처음에는 야엘과 세라가 모두 쑥스러워하고 머뭇거렸는데
여러번 연습한 끝에, 공연 때는 담담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답니다~
거의 10년만에 꺼내 든 저의 클라리넷...
어렸을 때 연주 할 때마다 삑사리가 나서 늘 부끄럽고 창피했는데
이제는 삑사리가 나도 부끄럽지 않을 것 같았어요~
능숙하지 못한 실력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마음으로 이 악기를 통해 주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되었어요.
공연 당일날 간단하게 리허설을 한 후 함께 손을 잡고 기도를 드렸어요.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준비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성령님께서 저희를 인도하시고
저희의 손과 발과 입술을 모두 자유롭게 사용하시기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어요.
그리고 공연 때 성령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연주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저희의 손과 발을 사용하시며, 저희의 입술을 사용하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사실 처음에 공연 준비를 시작했을 때는 조금 막막했어요.
제가 기타 재즈 코드도 알려줘야 하고, 베이스도 알려줘야 하고,
드럼 리듬도 아이디어를 줘야 하고..
모든걸 다 알려주고 연습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막막했어요.
공연의 타이틀은 정해졌지만 편곡도 진행이 안되고 그 안에 담을 이야기들도 막막했어요.
그러나 주님께서 결국에는 인도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건반 앞에 앉아서 시작하니 도무지 막혀서 진행이 되지 않았던 것이 열렸어요.
무엇보다 두 친구들에게 연습해와야 할 것들을 맡겼는데
제 예상과는 다르게 세라와 야엘이 너무도 금방 따라오고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며
"그렇구나.. 이 친구들은 역할을 맡겨만 주면 순종할 준비가 되어있구나. 이미 다 준비가 되어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라와 야엘의 마음 뿐만 아니라 두 청년들의 연주 역시 이미 다 준비가 되어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불평, 불만 없이 자신이 맡은 역할을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임하는
야엘과 세라 두 청년들을 제 옆에 붙여 주심에 감사하고,
이렇게 귀한 청년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주님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첫댓글 연습 때 안나 선생님과 요안나 선생님께서 간식을 준비해서 보내주셨어요~ 달달한 간식 감사히 먹었습니다 ^^
에스더가 연습이 끝나면 간단히 간식을 준비해서 먹였는데 그 날은 두 분께서 맛난 간식을 보내셨답니다. 청년들이 매우 즐거워했답니다~^^
제가 달달한 도넛을 되게 좋아하는데 마침 야엘이 도넛을 가져와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꼬깔콘 과자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꼬깔콘이랑 젤리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세라와 야엘이 정말 큰 발전을 이루었어요~12년전 청년들을 위한 비젼을 주셨고 그 비젼의 첫 열매로 에스더가 찬양 사역자로 든든히 세워졌는데 그 뒤를 이어 세라와 야엘이 훈련되고 있답니다.^^ 찬양사역자의 본질은 다른 것보다 주님이 내 삶의 1순위여야 하며 주님 한 분만을 위해 찬양하며 연주할 수 있어야 하는 확고한 중심과 순종이 중요한데, 이렇게 공연과 그 준비 과정들은 그것을 스스로도 확증 받고 또 다른 이들에게도 증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답니다. 비둘기 같이 순수하며 해 같이 밝은 그리샴의 찬양 사역자들입니다~^^ "에스더 !수고 많았어요.세라와 야엘도 수고 많았어요 ~" 아멘!할렐루야!~
저번 달 초부터 어떻게 공연을 하면 좋을지 계속 고민 고민하다가 정말 어렵게 공연을 준비했어요.
뭔가 연습은 빨리 해야겠는데 아무런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고.. 계속 시간은 흘러가니까 초조함이 있었어요.
근데 그래도 열심히 의논하고 다 같이 매일 열심히 연습해서 다행히 큰 실수 없이 잘 마무리가 된 것 같아요~^^
모두 수고 했어요!!~~
청년들 모두 수고많았어요~^^
아멘! 할렐루야! 주님께 순종 하므로 멋진 연주를 한 모습이 참 아름답고 귀합니다^^~
준비하느라 그동안 모두 수고많았어요^^~
아멘! 할렐루야! 순종함으로 아름다운 찬양을 올려드린 청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맡은바 충실히 순종함으로 주님께 찬양과 사역자로써 이루신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청년들의 불평 없이 순종함이 배울점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총 7곡이나 준비하고 연습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주님께 의지하며 순종함으로 잘 해냈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