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 - [전략공감] 시장에 대한 세가지 질문
보통 경기 회복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투자심리는 긍정적인 주가 움직임을 일시적인 것으로 해석하거나, 긍정적 변수에 대해 지속성을 의심하거나, “Good time to exit” 논쟁에 빠지곤 한다.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슷한 심리를 엿볼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필자가 많이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현 장세를 진단해 보고자 한다
Q1. 미국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11월 FOMC 미팅을 기점으로 약화되지 않을까?
이번 양적완화 정책은 이전 정책과 달리 달러 유동성 증대 효과가 클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경기회복 시기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다. FOMC 이벤트는 단기 차익실현 기회로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Q2. 그래도 유동성만으로 시장이 상승하기에는 부담스럽다. 글로벌 경기는 언제부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인가?
중국의 경기모멘텀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 아시아의 경기 모멘텀 개선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기도 턴어라운드 여건을 갖춰갈 것이다. 따라서 향후 글로벌 주식시장은 유동성에 경기 회복 모멘텀이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 연말 혹은 연초 장세까지 염두할 때 조정은 우려할 수준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중국의 경기모멘텀이 회복될 경우 중국 투자테마와 소비테마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서 중국 화학과 철강주의 상대주가 추이를 볼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는 소비테마가 더 강할 것임을 시사한다.
Q3. IT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T의 수익률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IT에 대한 판단은?
IT는 씨클리컬 매수 국면에 근접하고 있다. 다만, 상승 추세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수요개선 시그널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서 먼저 미국 10월 고용지표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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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 이익모멘텀 개선업종 내 유망종목 선별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내증시, 이익모멘텀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춘 종목군 선별
최근 국내증시의 섹터별 수익률 편차가 커지며 업종선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업종별, 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실제 투자자들의 체감지수는 지수의 상승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높아진 불확실성으로 국내증시의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무리한 추격매수보다는 선별적인 업종선택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무엇보다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기업실적 발표가 단기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인 업종 및 종목 중심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별 이익모멘텀의 존재 여부는 실적전망치의 변화추이를 통해 알 수 있는데, 현재까지는 예상보다 부진한 3/4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하향조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섹터별로는 이익모멘텀의 차별화 양상이 뚜렷한데, 산업재 및 경기소비재의 실적전망치는 꾸준히 상향조정되며 강한 이익모멘텀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소재와 필수소비재는 전망치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IT와 통신서비스는 실적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는 있지만, 속도가 완화되고 있어 가격메리트에 따른 선별적인 접근은 가능해 보인다.
당 센터는 금주 WM Daily(25일, 26일)를 통해 유망투자업종으로 4/4분기 실적개선주(조선, 자동차, 통신)와 고유가 수혜주(건설, 플랜트, 정유)를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앞서 이익모멘텀 존재 여부로 선별한 에너지, 산업재, 경기소비재 섹터와 상당부분 일치하며, 추가적으로 IT섹터가 선별적인 저가매수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너지업종은 연간 조정치가 하향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어 단기적인 관심이 필요할 전망이다.
종합해 볼 때, 이익모멘텀이 존재하는 유망업종은 에너지, 경기소비재 및 산업재로 압축할 수 있다. IT의 경우 주가가 선조정을 받은데 따른 역발상 투자관점에서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상을 고려해 각 섹터내 투자 유망종목을 선별해 보았다. 선별된 종목은 이익모멘텀이 강하고,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대비 낮은 종목으로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수대비 초과 수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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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 - 자산주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FOMC회의 앞두고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으로 진입
다만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 실행 가능성이 높고 이는 미국의 디플레이션 탈피에 영향 줄 것으로 판단. 최근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들 상승. 국내도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상황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구간에서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 및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모습을 보임. 따라서 지금부터는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자산주)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도 유효한 투자전략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판단
자산주를 구별하기 위해 다양한 기준을 세울 수 있다. 단순하게 PBR이 낮은 기업을 선정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좀 더 구체적인 분석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세가지 기본 조건을 통해 자산주를 선정할 필요가 있음. ① [순현금성 자산/시가총액 비율]이 높은 기업, 기본적으로 현금자산이 많은 기업은 자산주로 분류. ② [토지/시가총액 비율]이 높은 기업, 토지는 기업의 유형자산을 대표하는 항목 중 하나. ③ [지분법 평가이익/시가총액 비율]이 높은 기업, 우량 자회사를 많이 보유한 기업도 자산주로 분류 가능. 여기에 PBR, 배당수익률, ROE 등을 고려해 자산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해 보면,
대교, 대덕GDS, 삼성정밀화학, 삼영전자, 영원무역, 케이피케미칼, 파라다이스, 한국타이어, 한라공조, 한섬, 현대미포조선, GS건설, LG패션 등이 선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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