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너희들 만화책 좋아하니?
난 아직두 꽤 좋아하는 편이야.
책이라는것에대하여 내스스로 흥미를 갖게 된 것이
아마 초등학교 4학년때쯤인것 같아.
4학년때 이사를 가는바람에 학교에서 제일가까웠던
우리집위치가(후문바로뒤였거든 5분거리쯤) 가장 먼거리로 바뀌게 됐
지.(거의 전학의 위치였으니,왜 전학안간나 몰라?)
그래서 동부시장을 거치게 되어있지.
혹시 너희아니? 학교에서 동부시장쪽으로 가는 초입에 세종서점이라고 있었어.
지금도 있는지 몰라.
난 그곳에서 책을 공짜로 많이 읽었거든.
그땐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주인아줌마가 좋았던것 같아.
그곳에서 난 매일 추리소설을 읽게 되었지.
그때 표지가 검고 500원짜리인 단행본 추리소설이 많았어.
그래서 하교길에 꼭 한권씩은 읽고 집으로 갔던게 생각나.
그러다가 거기서 보게된 김동화의 내이름은 신디라는 만화책을 읽게
된후 만화세상이라는곳에 빠져들었지.
6학년땐 만화책을 좋아한 친구들이 꽤 많았어.
학교앞 캔디만화가게에서 난 윤희와 쥐포를 구워먹어가며 많이 읽었지.
(물론 상준이네 집에 안따라갈때만이었지만 호호호)
그때 마음을 적시던 황미나의 아뉴스데이 안녕 미스터블랙 불새의늪
김영숙의 갈채를 비롯 수없는 만화들. 참 재밌었지.
난 가끔 초등학교 시절이 그리우면 캔디만화가겔 찾곤 했어.
위치가 바뀌었지만.
이런 추억이 다시살아나게 할만큼 흥분을 시키는 만화가 있어 옛날이야기를 두서없이 썼다.
윤경이가 신랑이 애장하고 있을만큼 좋아한다며 소개시켜준 만화가 있어.
URASAWA NAOKI라는 일본작가가 쓴 "MONSTER"라는 작품인데
너희들의 무료한(나만 무료한가) 주말을 재미있게 보내게 해줄 작품이지.
완결은 아니지만 일본에선 완결했다니 우리나라에서도 금새 종결할거야.
정말 재미있으니 꼭 빌려봐라. 조금씩 빌리면 또 빌리려가야하니 나 믿고 한번에 다빌려서 봐 알았지.
한가지더 NAOKI의 만화가 괜찮았다면 20세기의소년, 야와라, 미스터키튼 또뭐지 스포츠만환덴.. 하여튼 재미있으니 마니들 봐라.
재미있으면 읽은 소감 작성해서 나에게 메일 좀 보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