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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사랑나누기(since 2006 Volunteers )♡ forever~!
 
 
 
카페 게시글
반려동물과☆사는이야기 스크랩 콜라엄마,진주엄마 ♡
새콤달콤(박선희) 추천 0 조회 213 12.05.14 09:42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2008년 12월 사랑하는 콜라를 입양보냈었습니다.

아사직전 구조되어서

보호소와 병원등을 돌면서 힘들게 살았던 콜라를..

2006년 제가 임보하고 입양도 하려했으나.

울집 5마리아이들이 너무나도 콜라를 괴롭혔고..

구조당시입양을 갈뻔했던 분께서 그때 딱 연락이 왔습니다..

또 버려진다는 생각을 할까봐 참 걱정도 많고..

내가 키우려고맘까지 먹었던 아이라서 그런지 더욱더 그립고 애틋했습니다.

그래도

좋은 엄마 아빠를 만나게 해줘서 조금이나마 행복하길 바랬는데..

 

2011년 11월 떠났네요.

http://blog.naver.com/for213/120144069366

저도 슬프고 힘들었지만,

콜라엄마도 저만큼 아니 저보다 더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오래 지켜주지못함을 미안해하셨는데..

오히려 제가 더 미안하고 죄송했었습니다.

이렇게 금방 떠날줄 몰랐습니다.

 여기저기 떠돌던 콜라의 그 모습이 자꾸 아른거려..

제가 유골을 보살피기로하고 데려왔습니다...

좁은곳에 있는것보다 시원하고 넓은곳에 뿌려주고도 싶은데...

놓기가 너무나도 힘드네요....

 

콜라가 떠나도 시간은 물흐르듯 지나가네요~

어느덧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건지 만건지..

여름이 되었습니다.

시추오메님이 운영하는 보호소 "사랑터"에 방문했다가..

콜라와 너무 닮은 진주라는 녀석을 봤습니다..

얼굴도 얼굴이지만 성격이 너무 비슷해서..

(뚱~한 코카~)

자꾸 콜라가 생각났고

행복한 가정집에 있는 아이가 아닌 보호소에서 콜라와 닮은아이를 보니..

너무나도 맘이 아팠습니다.

http://blog.naver.com/for213/120157045061
그리고 블로그에 포스팅했었는데요..

 

우리 콜라엄마께서 정말  어려운 결정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진주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

콜라엄마께서 저에게 너무 미안해하시면서 진주입양의사를 말씀하셨는데...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분명 하늘에서 콜라도 엄마가 유기견 진주를 입양한다는것에 무척이나

기뻐하고 같이 행복해할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5월12일 오후에 콜라엄마께서 집에오셔서..

콜라 유골잠깐 보시고

보호소로 함께 갔습니다..

진주는 엄마가 온지 아는지 모르는지..

공놀이에 심취해있었습니다...

 

애가 하나하나 이상하게 콜라와 오버랩됩니다..

 

진주 사진찍는데 갑툭튀~

나이가 좀 있는것같은데...요녀석 자기 데려가달라고....

파양되어서 보호소에 다시 온 아이라고 합니다..

"너도 분명 좋은 엄마아빠가 오실꺼야~~"

 

 요녀석 정말.....계속...깡총거리면서 자기 봐달라고하는데..

어찌나 미안하던지요 ㅠ

 

 진주는 아주 여유롭습니다..

 

 공은꼭 자기꺼라고.....

전에 왔을때 진주가 공인가 인형을 물고 노는데..

힘찬이가 오니깐 바로....힘찬이에게 상납하는.모습이 생각납니다.ㅋㅋㅋ

 

시추오메님과 콜라엄마께서 진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입양신청서작성하시고계십니다.

 

 요 하얀 푸들도..콜라엄마에게 자기도 데려가달라고하네요 ㅠㅠ

 

 진주는 자기얘기하는건지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일단 엄마 옆에 붙어있습니다.

 

봉사자 언니오빠들에게 이제 관심없습니다.ㅋㅋㅋㅋㅋ

 

 이젠.

엄마 아빠가 있으니깐요~~^^

(아름다운ㅋㅋㅋ)썬양이모까지^^

 

그래도

예의바른 진주는 인사를 합니다.

 

아는걸까요?

 

너무나도 해맑은 진주..

 그리고 자는 진주.ㅋㅋㅋㅋㅋ

 

말괄량이 베키가 오늘따라 너무슬퍼보였습니다.. ㅠㅠ

눈물도 흘렸다는....

보호소에 새로운 아이들이 입소되어서 스트레스가 심해서 몸이 좀 안좋았다고 합니다..

"너도 언능 너만의 엄마 아빠를 만나야 할텐데~~"

 

 진주는 사람들 뒤에가서 쉽니다..

이런모습이 너무나도 콜라와 닮았습니다.....

 

 이제갈시간....

진주엄마아빠의 집은 서울이지만,

진주아빠의 사업상 당분간 전주에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진주는 전주까지 가야하기에 이중 목줄을 했습니다...

 

유기견 아이들이 낯선사람(입양자분)과 함께 갈때 혹시나 놀라고 무서운마음에

휙하고 도망가거나 할수있습니다.

두려움때문일수도있기때문입니다.

 

진주는 친구들과의 작별인사를 하고...

 

 엄마를 따라나섭니다..

 

새 엄마와 (헌엄마.ㅋㅋㅋ)시추오메님과 나온 진주..

 

 엄마에게 관심많은 진주..

 

이제 아빠를 만나러 갑니다..

아빠는 보호소아이들 보면 마음아프실것같다고 차에서 기다리셨습니다.

 

 진주 아빠 만날때 예쁜 모습이어야 하는데..ㅋㅋ

산발 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와 인사하고

이제 전주에 내려가기 위해서 차에 오릅니다.

 

진주는 자기 엄마라는것을 확실히 아는건지..

엄마가 차에 타자..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확~~하고 차에 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헌엄마 섭섭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

 

 전주까지 가야하기에 혹시 멀미라도 할까봐 패드도 챙겼습니다..

 

 시추오메님은 기쁘기도하시면서도...

잘살아라 하시면서..

복잡미묘한 심정...

저도 알지요.....

그리고,

정말 입양보내는일이야 말로 보람차고 행복한일이기도 하면서도

참 힘든일이지요..

 

콜라엄마 정말 예쁘신데..

혹시몰라 얼굴은 모자이크.....

환하게 웃고계시는 콜라엄마 얼굴이 정말 기분좋아집니다..

이제 정말 헤어질때..

진주가 급 정색..

이제서야 헤어짐을 알게 된건지.....

 

"이젠 헌엄마 보호소 생활 잊고 엄마 아빠와 행복하게 살길..."

콜라처럼 훌쩍 떠나지 말고 정말정말 오래오래 엄마 아빠품에서 그동안 힘든일

모두모두 보상받을만큼 행복하게 재미있게 살길 바랍니다.

뭐, 앞으로도 친하게 자주 연락하면서 지낼거니깐 소식은 잘 들을테고^^

  

콜라엄마가 저에게 주신 선물..

정말 감사합니다.

울집 똥개들에게는 하나도안주고.

저만 먹을께요^^

감사합니다.

 

잘 도착했다고 카톡으로 받은 사진...ㅋㅋㅋ

 

예전에 종종 콜라사진 보내주실때...콜라도 거의 다 누워있는사진이었는데.ㅋㅋ

진주도 누워있는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

 

진주엄마가 되었지만,

진주에겐 미안하지만,

전 그래도 계속 콜라엄마로 부르겠습니다.

 

정말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콜라엄마 너무 감사하고요..

계속 콜라에게 못해준것만 생각난다고 하는데..

저도 마찬가지에요 ㅠㅠ

그래도 우리 언제나 콜라는 잊지 말아요..

콜라 보러 종종 오셨으면 좋겠고요..

진주와도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진주가 정말 콜라엄마네에 복을 가져다 줬으면 좋겠습니다.

콜라아빠님도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입양은 정말 힘든결정이고 힘든일이지만

정말 행복과 사랑을 가져다 주죠^^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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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5.14 12:41

    첫댓글 ㅎㅎ 방구쟁이 귀여운 진주!! 진주는 착해서 이쁨 많이 받을거예여~ 진주 좋겠당*.*

  • 12.05.14 11:00

    정말 고운 엄마네요...진주가 콜라 몫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웃으며 살아 줄거예요~ 아름다운 가정되시길

  • 콜라가 진주"와 가족" 잘,. 지켜줄겁니다..
    이쁜 콜라" 그래도 사랑받다가 떠나서, 다행입니다. 다행입니다..
    그리고, 진주" 사랑많이받으며~ 명랑하게~ 건강하게~ 늘,. 행복해야한대이~~

    콜라엄마님! 아니, 진주엄마님! 힘든결정"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또다른 사랑을 위해, 마음열어주셔서, 콜라"가 얼마나 좋아할지요~~"

    진주와 함께, 늘~~ 웃음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진주 잘부탁드립니다.. 아마 콜라두 엄마생각하면서 안심할꺼예요.. 오래오래 진주와 행복하게 사세요...

  • 울다가 웃다가...ㅠㅠ 콜라가 좀더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았으련만...ㅠㅠ 진주가 콜라몫까지 행복하게 오래오래 엄마아빠와 살았으면 좋겠어요

  • 12.05.14 12:47

    콜라를 언제나 잊지 마시고...진주가 아빠 엄마랑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 12.05.14 15:03

    하얀 푸들은 파이랍니다^^

  • 진주가 이쁜 엄마와 든든하신 아빠 만나 입양갔군요...
    하늬때문에 맘이 너무 안좋았는데.. 진주 입양 소식에 기운이 납니다..

    콜라어머니~ 진주 잘 부탁드립니다..
    진주야~ 오래오래 햄볶으면서 궁딩이 딱 붙이고 잘 살아야해!!!

  • 12.05.15 10:51

    예쁘고 착한 진주. 예전의 상처는 다 잊고 엄마.아빠와 행복하렴~

  • 12.05.15 18:53

    아...털말리다..주글뻔 본..ㅠ.ㅠ 진주 입양 갔구나.... 좋은엄마 만나서 정말 기쁘네용~~~
    긍데...눈물은 왜나죠?

  • 12.05.15 20:54

    정말로 사지말고 입양합시다^^

  • 12.05.15 21:38

    진주 한번라도더안아줄껄...

  • 12.05.15 22:52

    방구쟁이 진주가 좋은 가족을 만났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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