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타이완 고속철도를 탑승하러 내려갑니다..^^
* 대만고속철도에 대해 조금 알고보시면 이 포스팅이 더 재미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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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반대편 승강장을보니.. 다른 열차들이 있고...
요게.. 제가 탈 #127열차!
이제 저 곳을 힘차게 달려가겠죠..^^
이동경로보기
고속철도 #127 : 타이베이 09:30 -> 쭤잉 11:06
대만고속철도경우 보통
타이베이-반챠오-타이중-쭤잉(카오슝) 역만 정차하는 열차와(급행형)
모든역을 정차하는 열차 두 가지 패턴으로 나뉩니다..(물론 예외인 열차 한 두편이 있습니다..)
4개역만 정차하는 급행형열차는 타이베이~쭤잉(카오슝)까지 1시간 36분
모든역에 정차하는 열차는 타이베이~쭤잉(카오슝)까지 2시간 걸립니다.
전광판 사진 한 컷을 남기고.. 바로 열차안으로 들어옵니당~
열차시간에맞춰 승강장진입을 허용하다보니... 승강장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랄까요??
(바로 열차안에 들어가니...ㅋ 곧 출발하기도하고요..)
이번에 큰 맘(!?)먹고 질러서.. 비즈니스실(특실)탑승!
신칸센처럼 일반실은 2*3배열이고, 특실은 2*2 배열입니다..
앞뒤간격 넓구요~(일반실도 앞뒤간격은 넓어요.. 확실히 KTX보단 넓어요...ㅋㅋ)
좌석마다 콘센트도 있어서.. 바로 충전도 가능합니다~
특실서비스이 가장 큰 특징이랄까요???
직원이 일일이 다니면서 직접 서빙해줍니다..
아래사진처럼요..ㅋㅋ 커피한잔, 생수한 병, 쿠키하나.. 그리고 물수건...(코레일 보고있나!ㅋ)
뭐... 우리나라KTX도 물수건 하나만 던져주는 모 회사(?!)비하면 특실서비스 괜찮긴합니다만..ㅋㅋ
(와플,사탕이 없어진건 아쉽지만요...ㅠㅠ)
열차는 카오슝(쭤잉)역을 향해 출발하고.. 몇 분 안지나서... 반챠오역 도착...
반챠오역 역시.. 모든열차가 정차하는 규모있는 역으로 알고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타더라구요~
반챠오역을 지나.. 이제 슬슬 밖으로나와서 대만풍경을 감상합니다~
신나게 잘 달리다가 타오위안역만 지하로 쏙~
(제가 탄 열차는 급행형이라 타이베이-반챠오-타이중-쭤잉 역만 정차합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씽씽 달립니다~
(근데 사실 속도는 생각만큼 안나온??ㅋㅋ)
신주역 통과~ (여행계획 미리스포(?!)하면 신주역은 이따가 다시 올 예정입니다..^^)
대만고속철도가 놓인 서부지역은 대만인구, 경제력이 집중되어있다고하는데..
이런 한적한 풍경도 보입니다..(뭐 경부고속선도 타다보면 요런 풍경들이 보이곤하지요~)
풍경을 즐기다보니... 큰 건물이 보이는데..
이걸로보아.. 타이중역이 가까워진 듯 싶습니다..
예상대로(?!) 타이중역 정차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타이중역 도착!
바로옆에 우리열차보다 약 12분먼저 출발한 #1627열차가 있네요..ㅎㅎ
#1627열차는 전역정차, 제가 탄 열차는 급행형이다보니.. 타이중역에서 따라잡네요..
(물론 우리열차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출발했지만요..ㅋㅋ)
특실승객만 봤을때.. 타이중에서 상당히 많은 분들이 내리시고, 타시더라구요...
사실 멀지않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대만 제3의도시답게 수요가 많은가봅니다...
어쨌든 다시 출발!ㅋ
이제 정차역은 쭤잉역이 유일합니다..(짜이, 타이난 통과~)
사실.. 타이중 오기전까지.. 생각만큼 속도를 못냈던거 같은데...(270정도?)
타이중역을 지나면서 속도를 마구 올립니다..
특실서비스 안내인데요...
차내서비스는 직접 서빙해주는거빼면 우리와 비슷합니다...
(신문도주고, 콘센트도 좌석마다 있고.. 등등..)
그런데.. 대만고속철도경우 특실이용객 전용창구가 있더라구요.. 뭔가 괜찮은 제도(?!)같은???ㅋ
기차타면서 풍경감상하는건 언제나 즐겁습니다..^^
사진이 저렇게나와 그렇지..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날이좋아서 다행이더라구요~
(타이베이 출발할 때 뭔가 흐린날씨였는데...ㅠ)
지금 열차속도...
저 전광판을 통해서.. 현재속도 뿐만아니라.. 정차역안내, 정차지역별 날씨 및 정보, 자사홍보 등 여러용도로 유용하게 써먹더라구요ㅋ
짜이역 통과~
쌩쌩달리더니 297Km까지 찍네요..ㄷㄷㄷㄷ
뭔가 깔끔(?!)하고 남쪽동네 분위기가 물씬나는걸로 보아서 타이난에 거의 다 온 듯...??
타이난역 통과~ 여기서 우리열차보다 12분 먼저 출발한 열차(타이중역에서 만난 그거!)를 추월합니다.
대만고속철도 역시.. 전역사 통과선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돈아낀다고 대피선없애는 철도시설공단놈들아 보고있냐?)
이제 마지막역인 쭤잉역을 향해.. 힘차게 달려갑니다..
슬슬.. 기지가 보이는걸로 보아서..
헤어질 시간이 다됐나 봅니다...ㅠ
(뭐 오후에 또 타긴합니다..ㅋㅋ)
쭤잉역에 도착!
쭤잉역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 열차를 한 컷 담고...
리엔즈탄 관광하러 나갑니다~
첫댓글 비즈니스칸의 서비스가 코레일의 특실에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건 가격 문제도 무시할 수 없죠. 타이완고속철도는 모두 고속선이라서 우리나라의 KTX보다는 빠르지만 가격은 일반실과 비즈니스 모두 우리나라의 KTX보다 비싸고 특히 비즈니스는 타이완의 일반 물가를 생각하면 꽤 비쌉니다. 타이베이-주오잉 간의 비즈니스석은 서울-대구 정도의 거리임에도 우리나라 돈으로 8만원에 육박하니깐요.
우리나라도 민간에 철도 서비스를 개방하면서 이렇게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대신에 가격을 합리적으로 인상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비즈니스는 보통 돈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들이 이용하므로 반발도 거의 없다고 봐야죠.
그러고 보니 철도 민영화에 관심이 매우 많으신 걸로 아는데 이렇게 민간이 운영하는 타이완고속철도를 타셨으니 감회가 남다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다른서비스는 비슷한듯 싶으나.. 직접서빙하는 부분에서 특히 인상깊었어요..물론 우리나라 서비스도 언급했다시피 마냥 나쁘다는 수준은 아니지만요.. 근데 민간이라서 다르구나까지는 아닌듯 싶었어요..
요금관련해서는 상당히 비싸다는 얘기를 들었고, 한국에서 미리 결제하긴했습니다만.. 상당히 높긴하더라고요..ㅜㅜ
여담이지만 TRA경우도 고속버스에비해 요금이 높은수준이던데 타이페이~카오슝 열차가 꽤?있더라고요.. 고속철이후 장거리승객 상당수가 빠져나갔다고 들었는데요..
민영화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이긴합니다만.. 우리나라경우.. 사정상(? )지방선에 대해 논의가 먼저가 아닐까해요..
그리고 민간이 새로 진입한다해도 제대로 투자해서 들어와야겠죠..
대만경우도 고속선개통이후 장거리수요 상당히내주고, TRA경우 첩운화?집중한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경우 KTX제외하곤 수익내기 힘든구조 및 여기이익금이 영향미치는 부분도 많으니 이런부분도 고려해야 할 것이고, 넓게는 철도 전체적인 영향까지 봐야겠죠..
어쨌거나.. 지금의 방식은 여러모로 이해가....^^;; 관련얘기는 레일플러스 등 여러곳에서 너무많이했으니...ㅎㅎ
사실 우리나라도 KTX가 운행하고 있어도 서울-부산 간 무궁화호와 새마을호가 꽤 있으니 그와 비슷하겠지요. 물론 KTX로 많이 빠지기는 했습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 버스를 많이 타고 다니는데 국도를 많이 이용하는 구간을 제외하고는 사실 무궁화호가 더 비쌉니다.
다만 타이완의 경우 TRA에 구간차가 운행하고 있어서 단거리 수요를 많이 흡수하고 있고 명절에는 이걸 갈아타고 장거리를 가는 경우도 꽤 있더군요. 일본에서도 보통을 갈아타고 장거리를 가는 것과 동일한 이치이지요.
또 엇나갑니다만..ㅜ 시간표를 보니 우리나라 무궁화급에 해당하는 쥐광하오경우 구간차랑 시간차이가 거의 없는경우가 많더라고요.. 어떤거는 더 느리기도 했던거같고요..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얼핏듣기론 이러한 부분때문에 아예 쯔장하오를 타던가 아니면 구간차를타서.. 쥐광하오가 애매해졌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경우 새마을호가 중간에 애매해졌는데... 어찌보면 비슷하면서도 다른부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쥐광하오의 경우에는 기관차가 객차를 견인하는 방식으로 운행하여서 전동차로 운행하는 구간차에 비하여 감가속이 떨어져서 시간 경쟁력이 떨어져서 현재는 서부간선에서 계속하여 줄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KTX가 기존선도 운행하므로 새마을호의 위치가 애매해져 버렸지만 타이완은 분리되어 있고 고속철도의 역간 거리가 꽤 멀어서 현재는 그런 문제가 적은 듯 합니다. 다만 타이완도 고속철도 역을 늘리는 공사를 하고 있어서 이들 역이 영업을 시작하면 서부간선에서 츠장하오도 입지도 떨어질 걸로 생각됩니다.
2일차의 핵심은 광역으로 고속철을 타고 쭤잉 (카오슝)을 다녀오시는 것이군요.
고속철 개통 이전에는 대만 남-북을 이동하는 것이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라 한국인 여행객들은 주로 단체관광을 했었는데,
이렇게 보니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플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타이베이역 기준으로 9시경에 입장하셨으니,
늦게 시작한 탐사도 아니고 체력 문제도 감안하고 해서 꽤 유익한 시간대와 노선 샅습니다.
네에..ㅎㅎ 고속철도를 이용하다보니 확실히 기동성면에선 좋더라구요.. 우리 카페 회원님들이 신칸센을 통해 기동성확보하는 것 처럼요ㅎㅎ
고속철 편수도 많이 있으니 카오슝,타이난 관광도 당일치기로 가능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