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엔 불경기 속에서도 뮤지컬은 비교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더군요.
물론 저도 좋아하는데, 얼마 전에 있었던 제10회 한국 뮤지컬 대상 시상식 중계를 보지 못해 아쉽더군요.
그 시상식과 관련된 프로그램 일부를 TV에서 우연히 보았는데,
그룹 Queen의 노래 'We will rock you'를 개사한 도시락송이 너무 재미있어 소개하려고
인터넷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지 않아 'We will rock you'를 배경음악으로 골랐습니다.
제가 락 음악도 좋아하는데, 이 노래 참 좋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고, 유쾌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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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2004-10-22 13:04
무대위 별들은 날마다 TV에 뜨지 않습니다
23일 10시 K-2TV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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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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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승우의 솔로 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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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예 뮤지컬 배우 16명이 대미를 장식한 피날레 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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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마미아' |
감동과 감격, 환희와 눈물의 드라마틱한 무대가 브라운관에 펼쳐진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던 국내 공연계 최대의 축제 'GM대우와 함께하는'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주최 스포츠조선, 후원 조선일보 KBS) 시상식이 23일 오후 10시10분부터 100분간 KBS 2TV의 전파를 탄다.
특히 이번 시상식 방송은 평일 낮에 방송되던 예년과 달리 주말 저녁인 '골든타임'에 편성돼 더욱 많은 시청자들과 호흡할 것으로 기대된다. 열돌을 맞은 이번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 방송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을 안방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 무대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이들의 모습과 음성을 생생한 화면으로 접할 수 있다.
어린 나이에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크린 스타 조승우는 '지킬 앤 하이드'의 '디스 이즈 더 모멘트(This Is The Moment)'를 솔로로 불러 많은 여성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베테랑 강효성은 처음으로 큰 상을 받은 기쁨에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감격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눈물의 여왕'으로 등극한 또 다른 배우는 혼혈가수 소냐(여자신인상)와 윤석화(연출상). 이들 역시 강효성과 마찬가지로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감격의 울음을 터트렸다.
인기 개그맨 신동엽의 재기발랄한 입담과 미녀 아나운서 황정민의 톡톡 튀는 멘트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의 또 다른 볼거리는 한 편의 멋진 '갈라쇼'. 국내 뮤지컬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춤과 노래의 진수를 뽐냈다. 관객의 뜨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은 18개 부문의 수상자(작) 틈에서 객석을 후끈 달아 오르게 만든 '쇼쇼쇼'가 시상식의 최대 하이라이트였다.
디즈니 뮤지컬 '미녀와 야수'의 화려한 그랜드 오프닝으로 시작한 갈라쇼는 '크레이지 포 유'의 탭댄스, '맘마미아'의 앙코르송 메들리로 이어졌다. 또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인 '마리아 마리아'의 열정,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코믹 등 창작극의 무대도 안방팬들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김장섭과 서지영은 객석에서 즉석 댄스까지 선보이며 '웬 유어 인 마이 암스(When You're In My Arms)'를 열창해 시상식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또한 오는 11월 공연을 앞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도 축하무대를 펼쳐, 예비 관람객들에게 살짝 '맛'을 보여줬다. 특히 유다 역에 캐스팅된 가수 JK 김동욱의 열창과 춤이 돋보였던 무대. 약 10년만에 남경읍 남경주 최정원 등 오리지널 멤버 3명이 뭉친 '사랑은 비를 타고'는 관객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그때 그시절'을 추억하게 만든다.
탤런트 김지수와 영화배우 허준호, 조재현 등 다양한 대중문화예술인의 시상 장면과 함께 김선경 전수경 최정원 배해선 등 정상급 뮤지컬 여배우들의 불꽃 튀는 패션 경쟁도 시청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 서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