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자국민 정보화 계획하에 진행하는 국민 PC(Peoples' PC) 프로젝트에 채용되기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PC에 채용될 버전의 윈도우 XP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공식 명칭이 부여되지는 않았으나 이 버전은 윈도우 XP의 라이트(Light) 에디션 급으로 올해 중으로 제한적인 시장에 출시되며 윈도우 XP 프로페셔널/홈 에디션과 비교해서 기능상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버전의 개발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미국 본사에서 전적으로 이루어지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태국의 국민 PC 개발 계획이 발표되었을때 윈도우 XP 홈 에디션과 오피스 스탠더드 에디션을 1500 바트( 한화 약 4만 7천원)정도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국민 PC 구입자에게 제공할 것을 제안했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적으로 가격을 관리하는 모델을 고수했었던 것을 볼때 매우 놀랄만한 것이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민 PC 프로젝트의 검토 결과 타 시장의 하이엔드 시스템 환경과 대비해서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판단하고 이의 적극적인 참여를 결정했다고 한다. 이 태국 국민 PC 버전의 윈도우 XP의 출시 시기나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안이 공개된 것은 없으나 올해 5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XP 서비스팩 2를 출시한 이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현재로써는 전망된다.
이 버전에는 초보 사용자를 위한 환경이 제공되며 이후 프로페셔널, 홈 에디션으로 쉬운 업그레이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