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장. 괴로움은 마음이 만든 그림자이다.애착과 집착이 번뇌를 낳는다
괴로움의 원인 · 마음의 습성 · 지혜의 눈
사람은 누구나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행복을 원하고,
평안을 바라며,
고통 없는 삶을 꿈꾼다.
그러나 정작 많은 사람들은
괴로움의 원인을 밖에서 찾으면서도,
괴로움을 만들어내는 자기 마음은 놓지 못한다.
경암은 말한다.
괴로움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애착과 집착이 괴로움의 시작이다
사람은 좋아하는 것을 붙잡으려 하고,
싫어하는 것은 밀어내려 한다.
사람에 대한 집착,
재물에 대한 집착,
명예와 인정에 대한 집착은
마음을 점점 무겁게 만든다.
애착이 커질수록 잃을까 두려워지고,
집착이 깊어질수록 자유는 사라진다.
그래서 괴로움의 시작은
대상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놓지 못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번뇌는 지혜의 빛을 가린다
맑은 물도 흙탕물이 되면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욕심과 집착,
분노와 불안이 쌓이면
본래의 지혜를 보지 못하게 된다.
애착은 마음을 흐리게 하고,
번뇌는 지혜의 빛을 가린다.
그래서 괴로운 순간일수록
밖을 바꾸려 하기보다
자기 마음을 먼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사람은 세상을 객관적으로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자신의 경험으로 보고,
자신의 감정으로 해석하며,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같은 상황을 보아도
사람마다 전혀 다르게 받아들인다.
문제는
이 익숙한 판단이 반복될수록
같은 실수와 같은 괴로움도 반복된다는 점이다.
습성은 생각보다 강하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의지로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삶의 많은 부분은
오랫동안 반복된 습성에 의해 움직인다.
늘 화를 내던 사람은
비슷한 상황에서 또 화를 내고,
늘 걱정하던 사람은
새로운 걱정을 만들어낸다.
지금의 행동이
자유로운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오래된 습관이
나를 움직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경암은 말한다.
지금 나를 움직이는 것은
의지가 아니라 오래된 습성일 수 있다.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마음을 알아야 한다.
무엇에 집착하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왜 같은 괴로움이 반복되는지를 살펴야 한다.
마음을 관찰하기 시작하면
조금씩 집착이 줄어들고,
집착이 줄어들면 번뇌도 약해진다.
그때 비로소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지혜가 생겨난다.
마무리
괴로움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애착과 집착,
욕심과 번뇌가 괴로움의 씨앗이 된다.
사람은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정작 괴로움을 만드는 마음은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인간은
세상을 바꾸려 하기 전에
자기 마음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괴로움의 근원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경암은 말한다.
애착은 마음을 흐리게 하고
번뇌는 지혜의 빛을 가린다.
마음을 알면 괴로움의 뿌리가 보이고,
뿌리를 알면 비로소 자유가 시작된다.
그리고 어쩌면
진정한 해탈이란,
세상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의 집착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