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해기1> 주강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우리문화를 왕성한 의욕을 갖지고 탐색하여 소개하는 대중서들을 많이 집필했다.
덕분에 대중들이 한국의 기층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남해, 서해, 동해의 3부작으로 씌어진 첫 번째 책이다.
남해 바다를 둘러싼 어류와 인문 등이 흥미진진하게 묘사되어 있다.
남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완도의 청해진 신화 형성과정에 대한 비판과 아쉬움은 적절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 각종 물고기 문화사는 훌륭한 기록이다.
= 차례 =
머리말 - '인문의 바다'로 떠나는 '우리 바다 오디세이아'
신화와 과학의 이어도: 신화와 과학이 만나는 이상향
서귀포 보목항의 자리잡이 배 테우: 우리 배의 원형질, 테우로 잡는 자리
제주 모슬포 방어 축제: 칼바람을 녹이는 등푸른 방어 떼
제주 문화의 상징, 잠녀: 물질로 기른 탐라여성의 강인한 힘
근대의 불빛 우도등대: 제국주의의 불빛, 그 누가 등대의 낭만을 말하는가
물마루의 세계, 바다 미륵의 세계: 바다에서 올라온 미륵과 물마루의 세계
산이 빚은 쪽빛 유토피아 비양도: 느림의 재부를 간직한 미완의 섬
제주. 전라 잇는 42개섬 '추자군도': 남해에 놓인 제주도와 전라도의 징검다리
강진만에서 '경세유표'를 곱씹다: '바다를 경영하라', 수백 년 내다본 다산의 '남도경영론'
바닷가 절집 해남 미황사: 게와 거북이와 물고기가 숨 쉬는 바닷가 절집
완도 송징 당산제: 만들어진 전통, 청해진에서의 송징과 장보고
순천만 갈대 숲의 교훈: 바다. 강 잇는 갯벌, 그 '경계의 미학'
쿠로시오 난류와 나로도 삼치잡이: 따스한 겨울 바다, 삼치가 습격하다
공룡공화국 고성: 한여름 밤, 공룡의 꿈을 꾸다
삼천포 원시어법 죽방렴: 조선시대에도 바둑판처럼 널려 있던 죽방렴
남해와 해남, 서천과 태안의 전통어법: 살아 있는 원시어법 '돌살'
경남 남해 어부림. 미조리숲: 해마다 정갈하게 제삿밥 잡숫는 바다숲
통영의 해양문화와 굴: 국방. 예술. 수산. 관광의 복합도시에서 자라나는 굴
거제도의 숭어잡이 '육소장망': 망쟁이의 민속지식이 이어지는 육소장망
마산아귀찜: 마산이란 도시의 살아 있는 육체인 아귀찜
기장의 명물 멸치. 미역: 멸치도 생선이다
바다생물도감 자갈치시장: 꼼장어 같은 생명력, 자갈치 아지매
'아나고'와 '붕장어': 사시미와 우치다, 바다 식민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