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내 복을 주시는 하나님(신8:11-18)-2024.7.14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십니다. 그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복을 내려주셨습니다(창1:28).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며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다섯 가지의 축복입니다. 하지만 모든 인간이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고 사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이 무조건 복을 내려주시는 분도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복을 주시되 어떤 자에게 주시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때에 맞는 복을 주십니다. 그래서 복을 받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침내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지요. 마침내 복을 주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이른바 우리가 원하는 욕구를 채워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인도해주신다는 말입니다.
(1)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선택하셨고 언약을 맺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언약하심에 있어 상의하신 적이 없으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으로 하신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주권에 이스라엘은 동의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법적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서약 선언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출애굽기19장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시내산으로 불러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이유를 밝히시고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과 제사장적인 나라로 삼으신 것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진술하자 백성이 일제히 준수하겠다고 동의한 것입니다.
(나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언약적인 측면에서 고찰해보고 정리하여 보십시오
(2) 광야 40년은 마침내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준비기간
알다시피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무려 40년 동안 유리방황해야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속에서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2주 정도면 들어갈 수 있는 가나안땅을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물론 표면적으로는 12명의 정탐꾼들 가운데 10명의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하심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의 섭리가 들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노예근성과 거지근성의 옷을 벗기는 시간이요, 가나안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자질교육과 훈련을 받는 기간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물론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낮추사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시는 기간이지요. 마침내 복을 받기 위한 준비기간이라는 것입니다.
(나눔) 이스라엘을 광야 40년동안 유리시킨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말씀하여 보십시오
(3) 마침내 복을 주시는 하나님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산전수전을 겪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은 마침내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받는 고난이라면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주의 율례를 배우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친근하게 되는 유익이 있는 것이지요(시119:71). 본문은 모세가 모압평지에서 출애굽 2세대 즉 광야에서 태어난 세대를 대상으로 설교한 것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가서 절대 하나님의 은총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말씀이지요. 하나님이 없는 가나안은 결코 애굽보다 나을 것이 없고, 광야보다도 좋을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만일 가나안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척박한 땅이요, 건조하고 건건한 땅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나눔) 이스라엘이 마침내 받은 복과 앞으로 받을 복이 무엇인지 말씀하여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