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다낚시 천국이라 불리는 제주도
낚시 마니아들에게 제주도는 그야말로 ‘바다낚시의 천국’이다. 화산섬 특유의 현무암과 옥빛 바다, 여기에 백사장까지 보고 있노라면, 당장에라도 수영을 즐기고 싶지만, 바다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겐 낚싯대를 담그고 싶은 욕구부터 들 것 같다. 제주도에서 즐기는 바다낚시는 어떤 느낌일까? 이 장에서는 제주도 본섬을 비롯해 다양한 부속섬과 추자군도까지 알아보기로 한다.
제주도 낚시, 이래서 매력적!
▲ 제주도의 대표 어종인 갈치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이자 도(道)이다. 바다낚시의 성지라 불리는 추자도를 비롯해 관탈도가 북쪽으로 포진해 있고, 동쪽에는 우도가, 남쪽에는 가파도와 마라도, 범섬, 섶섬, 지귀도가, 서쪽에는 차귀도, 비양도가 포진해 있어 사철 다양한 어종이 낚인다. 물론, 본섬인 제주도 내에서도 도보로 들어갈 수 있는 갯바위와 방파제 포인트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제주도라고 늘 고기가 어망 터지게 잡히는 것은 아니다. 베테랑 꾼들이 주로 가는 소위 '냉장고 포인트' 라 해도 시기에 따라 조황이 대박 나는가 하면, 아예 안 잡히는 날도 허다하다. 부속섬마다 명당 포인트가 있지만, 정보를 알아도 자리싸움이 치열해 제때 들어가는 것도 만만치 않다. 때문에 제주도에서 큰 고기를 잡겠다면, 현지 조황 정보를 취합해 적절한 포인트로 들어가야만 한다. 이 부분은 본문 아래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제주도 낚시만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서울, 수도권에서 항공기로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한 시간이면 닿는 거리, 항공권 구입비도 저렴한 편이다. 평일을 기준으로 한다면 오히려 남해나 동해로 차를 몰고 갔을 때 드는 유지비보다도 저렴하다. 여기에 운전 노동에 부담이 덜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렌터카를 빌려 원하는 곳을 다닐 수도 있고, 낚시와 여행을 겸비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제주도에서 잡히는 어종은 무엇이 있을까?
제주도에서 낚을 수 있는 대표 어종은?
▲ 벵에돔
▲ 돌돔
▲ 부시리
제주도를 대표하는 어종은 역시 벵에돔이다. 제주도 낚시 인구 중 절반 이상이 릴 찌낚시로 벵에돔 낚시를 즐긴다. 크게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으로 나뉘며, 최근에는 선상낚시가 발달해 방어와 부시리, 갈치, 참돔, 옥돔, 벤자리, 붉벤자리 등을 낚기도 한다. 그리고 횟감의 제왕인 돌돔과 자바리(제주 다금바리)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 무늬오징어
▲ 독가시치
▲ 희귀어종인 넘치농어
물론, 생활 낚시로는 전갱이와 고등어, 한치, 보리멸, 자리돔이 잡히며 독가시치를 비롯해 씨알 좋은 무늬오징어가 일 년 내내 잡힌다. 게다가 제주도 가파도에는 한시적이나마 희귀 어종인 넙치농어가 잡히는 곳이기도 하다.
언제 어디서 잡을 수 있을까? 포인트별 상세정보
▲ 제주도 부속섬 낚시 포인트
▲ 제주도 낚시 시즌
제주도와 관탈도, 추자군도의 낚시 시즌은 연중무휴다. 수온이 오르면 오르는 데로 아열대성 어류가 잡히고, 수온이 내려가는 겨울에는 감성돔 같은 토착성 어류를 비롯해 볼락, 쏨뱅이 등이 잘 낚인다. 위에 시즌표를 첨부했으니 참고하고, 아래는 부속섬과 출조 방법을 기재했으니 출조 계획이 있다면 한 번쯤 참고하자. 포인트별 상세한 정보를 살펴보자.
▶ 낚시 초심자에게도, 커플에게도 굿! 차귀도
▲ 차귀도 독수리섬
차귀도는 제주 서쪽에 있는 무인섬이다. 작은 부속섬과 간출여가 많아 벵에돔 포인트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앞개나 목여 포인트는 발판이 좋아 커플 낚시인과 초심자에게도 권할 만하다.
- 현재는 소망호가 독점 운항- 출조 문의 : 소망호- 선비 : 인원 수에 따라 다르게 적용. 혼자는 3만 원, 3명부터 15,000원.- 출항지 : 고산리 자구내 포구- 출항시간 : 동절기 오전 6시, 하절기 오전 5시 / 그 외에는 3명이 모였을 때 수시로 운항 가능- 철수시간 : 협의- 소요시간 : 약 10~15분- 대표 포인트 : 목여, 똥여, 썩은여, 만세여, 방어덕, 장군바위, 앞개, 고령여 등- 주요 대상어종 :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돌돔, 자바리(제주 다금바리)
▶ 직벽이 매력적인 우도
▲ 우도 큰동산
관광명소인 우도는 낚시 포인트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난류가 직접 받치기 때문에 포인트에 따라 만새기, 참돔, 다랑어류가 걸려들기도 한다. 낚시 포인트는 주로 직벽이 형성된 우도 동남쪽에 몰려 있다. 직벽 형태라 언뜻 보면 위험해 보이지만, 발판이 평평해 초심자와 여성이 내릴 만한 자리도 있으니 참고하자.
- 이어도호(홀수날)와 우도피싱(짝수날)이 격일제로 운항
- 출조 문의 : 이어도호 / 우도피싱
- 선비 : 25,000원
- 집결지 : 성산포항 해경 앞 포구
- 출항시간 : 아침 5시와 오후 12시 30분
- 철수시간 : 협의
- 소요시간 : 약 10~15분
- 대표 포인트 : 작은동산, 큰동산, 절터, 콧구멍, 삼각여, 새우통 등
- 주요 대상어종 :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돌돔, 참돔
※ 우도 여객선이 출항하는 성산포항 가기 전에 해양 파출소가 있다. 그곳으로 최대한 깊숙이 들어가면 차를 대고 배를 탈 수 있다.
▶ 일정 조율이 필수인 관탈도 추자도
▲ 관탈도 마당여
관탈도는 북제주와 추자군도 사이에 있는 돌섬이다. 소관탈과 대관탈로 나뉘어 있는데 현재 소관탈은 하선이 금지됐으며 주변에서 선상낚시만 가능하다. 내릴 수 있는 포인트가 한정돼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사철 낚시가 되며 다양한 어종을 노릴 수 있다. 관탈도로 출조하는 배는 제주도에 두 군데가 있다.
- 서진낚시(내비주소 :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609-1) / 78낚시(내비주소 : 제주시 용담1동 2-11)
- 출조 문의 : 서진낚시 / 78낚시 / 소관탈 및 대관탈도 선상 흘림낚시 스텔라호
- 선비 : 서진낚시 6만 원 / 78낚시 관탈도 6만 원, 추자도 8만 원
- 출항지 : 서진낚시는 구엄포구 / 78낚시는 78낚시앞
- 출항시간 : 서진낚시는 오전 11시(하절기 기준) / 78낚시는 동절기 새벽 6시, 하절기 새벽 4시
- 철수시간 : 서진낚시는 해지고 난 후 / 78낚시는 오후 3~4시
- 소요시간 : 약 50분~1시간
- 대표 포인트 : 서북코지, 마당바위, 동코지, 왕바위
- 주요 대상어종 : 돌돔, 감성돔(겨울), 볼락(겨울), 긴꼬리벵에돔
※ 78낚시는 전형적인 새벽 출조점으로 관탈도를 거쳐 추자도를 갔다가 오후 3시경부터 철수하는 패턴이다. 서진낚시는 오후 출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전 10~11시에 출항해 관탈도 빈자리에 하선했다가 78낚시 손님이 철수하면 주요 포인트로 이동해 저녁 물때를 보는 패턴이다. 장단점이 있으니 일정에 맞게 조율하자.
▶ 아열대성 어류의 천국, 형제섬
▲ 형제섬
형제섬은 제주도 남서쪽 사계리 해안에 있는 부속섬으로 벵에돔을 비롯해 아열대성 어류의 보고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 태풍의 영향을 잘 받는데 특히, 남풍 계열에 취약해 항상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곳이지만, 다른 부속섬보다 월등히 나은 조과로 인해 일 년 내내 인기가 줄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 동명호가 운항
- 출조 문의 : 동명호
- 선비 : 혼자는 3만 원, 2명 부터는 2만 원
- 출항지 : 사계항
- 출항시간 : 오전 5시 20분까지 해경에 출항 신고 마치길 권함 / 그외 시간은 수시 출조 가능
- 철수시간 : 협의
- 소요시간 : 약 15분
- 대표 포인트 : 넙데기(넙적여), 안테나여, 배꼽, 코너
- 주요 대상어종 :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감성돔
▶ 낚시는 물론 스쿠버다이빙까지! 범섬
▲ 주상절리가 매력적인 범섬
범섬은 사계리와 서귀포 사이에 주상절리로 이뤄진 무인도다.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멋들어진 포인트이며, 수중에는 각종 난류성 어류를 비롯해 산호초가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어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 트윈스호, 해조호, 강일호가 번갈아가며 운항
- 출조 문의 : 트윈스호 / 해조호, 강일호
- 선비 : 20,000~25,000원
- 출항지 : 법환포구
- 출항시간 : 사람이 모이는대로 수시 출항
- 철수시간 : 협의
- 소요시간 : 약 10분
- 대표 포인트 : 콧구멍, 웃십자, 알십자, 동모, 동코지, 서코지, 새끼섬
- 주요 대상어종 :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참돔
▶ 서귀포 앞바다의 형제같은 섬, 문섬과 섶섬
▲ 문섬
▲ 섶섬(숲섬)
문섬과 섶섬은 서귀포 앞바다에서 형제처럼 나란히 있는 섬이다. 육지에서 보면 가장 서쪽이면서 오른쪽인 범섬으로 시작해 문섬 - 섶섬 - 지귀도로 이어진다. 포인트에 따라 참돔과 다랑어 같은 회유성 어류부터 돌돔, 벵에돔까지 다양하게 낚인다. 범섬과 마찬가지로 물때에 따른 포인트 유불리가 명확하니 사전에 들물 자리와 썰물 자리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 3~4대 낚시배가 서귀포항과 보목항에서 수시 운항 중
- 출조 문의 : 서귀포 용천낚시 / 보목항 볼래낭개호 / 보목항 원투호
- 선비 : 혼자는 3만 원, 인원이 많으면 15,000원
- 출항지 : 서귀포항 내 낚시관광 안내소 컨테이너 박스 앞 또는 보목항
- 출항시간 : 동절기는 오전 7시, 하절기는 오전 6시, 오후 출조는 문의
- 철수시간 : 협의
- 소요시간 : 약 10~15분
- 문섬 대표 포인트 : 큰가다리, 작은가다리, 넓은덕
- 섶섬 대표 포인트 : 동모, 북쪽, 큰황개창, 남서코지, 남편코지
- 주요 대상어종 :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참돔, 돌돔(원투, 민장대), 다금바리(원투)
▶ 대물 벵에돔의 서식지, 지귀도
▲ 지귀도
지귀도는 서귀포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섬이지만, 지리적으로는 제주도에서 거의 정중앙에 위치한 작은 돌섬이다. 12월~2월 사이 대물 벵에돔을 배출하기로 유명하며, 초심자보다 주로 전문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많다. 발판이 해수면과 가까워서 들물에는 물이 들어오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최대한 돌출된 자리를 사수하는 것이 관건이다.
- 볼래낭개호와 용천낚시, 레드스타호가 운항
- 출조 문의 : 보목항 볼래낭개호 / 하효항 레드스타호 / 서귀포 용천낚시
- 선비 : 25,000원
- 출항지 : 보목항, 하효항
- 출항시간 : 문의
- 철수시간 : 협의
- 소요시간 : 약 15분
- 대표 포인트 : 덤장, 동모, 넓은여, 홍합여, 등대밑, 동쪽여, 높은여
- 주요 대상어종 :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 가파도
가파도는 다수의 주민이 사는 유인섬으로 매년 봄이면 청보리밭으로 관광객으로 불러모으는 천혜의 섬이다. 매년 낚시꾼들이 끊이질 않는데 특히, 겨울 시즌에는 씨알 굵은 벵에돔을 낚으려고 전국 각지에서 들어온 꾼들이 민박을 이용하며 낚시하는 곳이기도 하다. 가파도에서 낚시할 때는 낚싯배를 이용해 당일치기 낚시를 즐길 수도 있지만,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 민박 낚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정기 여객선과 몇 대의 낚시배가 수시 운항 중
- 가파도 정기 여객선 / 갯바위 및 선상 당일 출조는 일승호 / 선상낚시(흘림, 타이라바, 무늬오징어 팁런) 전용은 드림피싱호
- 여객선 운임 : 편도 7,100원
- 선비 : 문의
- 출항지 : 여객선은 모슬포항 여객 터미널 / 낚시배는 사계항 혹은 모슬포항(문의)
- 출항시간 : 문의
- 소요시간 : 약 20~30분
- 대표 포인트 : 넙개, 두성, 상동 방파제, 하동 방파제, 자장코지, 작은악근여, 큰악근여
- 주요 대상어종 :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참돔, 부시리, 방어, 넙치농어
▶ 국토 최남단의 상징성, 마라도
▲ 마라도
국토 최남단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마라도라 그 의미가 깊다. 가파도와 마라도는 겨울에 강한 포인트다. 모슬포에서 여객선을 타고 들어와 민박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낚싯배를 이용한 당일 출조도 가능하다. 주 시즌은 11월부터 2월까지.
- 정기 여객선과 몇 대의 낚시배가 운항 중
- 마라도 정기 여객선 / 일승호 / 드림피싱호
- 여객선 운임 : 편도 8,500원
- 선비 : 문의
- 출항지 : 여객선은 모슬포항 여객선 터미널 / 낚시배는 사계항 또는 모슬포항(문의)
- 출항시간 : 문의
- 소요시간 : 약 30분
- 대표 포인트 : 납작여, 뽀족여, 동남코지, 올란덕, 신작로 방파제, 남대문, 자리덕, 할망당, 작지끝, 마당여, 높은여
- 주요 대상어종 :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벤자리(선상), 붉벤자리(선상), 부시리(선상), 방어(선상)
▲ 비양도
비양도는 협재 해수욕장에서 2.5km 떨어진 유인도다. 섬 지형 상 벵에돔이 잘 낚이는 곳은 아니지만, 곳에 따라 벵에돔 낚시가 잘 되는 포인트가 있으며, 에깅낚시 포인트로 급부상하면서 봄철 대형 무늬오징어를 잡으려는 꾼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고 있다. 많은 꾼이 북적대는 섬이 아니므로, 한가롭고 호젓한 도보 낚시를 즐길 분에게 권한다.
- 한림항 비양도 선착장에서 하루 3차례 여객선 운항
- 비양도 여객선(064-796-7522)
- 여객선 운임 : 왕복 6천 원
- 출항지 : 한림항 비양도 선착장
- 출항시간 : 문의
- 소요시간 : 약 15분
- 대표 포인트 : 북쪽 등대 앞, 한섬이들, 서비여, 산방난여, 비양도 방파제
- 주요 대상어종 :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감성돔, 무늬오징어
제주도 낚시, 이것만은 주의하자!
만약, 제주도에서 벵에돔 낚시를 즐기겠다면 철저하게 늦은 오후를 노리는 게 좋다. 벵에돔은 해뜰 때와 해질 때 입질이 활발한데 제주도의 경우 속칭 ‘해창’이라고 해서 해가 수평선에 걸리기 전후 1시간씩이 피딩 타임이다. 그 시간은 여름철을 기준으로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인데 명당의 경우 포인트 선점을 위해 이미 오후 1~2시부터 들어와 있다는 점을 유념하자.
제주도의 낚시 인구는 자영업자가 많아 평일, 휴일 할 것 없이 주요 포인트는 자리가 찰 확률이 높다. 물론, 주말에는 육지에서 온 외지꾼들까지 가세해 더욱 북새통을 이룬다. 한적하게 낚시하고 싶다면, 포구의 방파제나 그 근방의 갯바위 포인트를 탐사해 보는 것이 어떨까? 제주도에는 수많은 방파제와 일일이 이름을 붙이지 않은 갯바위 포인트가 즐비하다. 위성 사진을 펼쳐 놓고 최대한 확대하면, 물밑 지형이 모래(물색이 밝게 비침)인지 암초(또는 해초류에 의해 물색이 검게 비침)인지 알 수 있으니 최대한 모래 지형을 피해 암초가 무성한 곳을 찾는다면, 확률이 올라갈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제주도의 도보 포인트는 낮은 사면으로 된 서쪽(애월~한림)과 직벽까지 섞인 남쪽(중문~서귀포)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썰물에 강세를 보인다. 다시 말해, 물이 많이 빠질 때 최대한 지형을 타고 걸어 나가서 하는 낚시가 유리하다는 것이다.
제주도에서 갯바위와 선상낚시를 하겠다면, 기상을 체크하는 것이 먼저인데 풍속도 중요하지만, 풍향이 중요하다.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남과 북, 동과 서의 바다 날씨가 판이하다. 풍향이 동풍이면 서쪽에서 낚시하고, 풍향이 북쪽이면 남쪽에서 낚시하는 것이 기본이다.
※ 글 : 김지민 어류 칼럼니스트
유튜브에서 ‘입질의추억tv’ 채널을 운영 중이다. 티스토리 및 네이버에서 블로그 ‘입질의 추억’을 운영하고 있으며, EBS1 <성난 물고기>, MBC <어영차바다야>를 비롯해 다수 방송에 출연했다. 현재 쯔리겐 필드테스터 및 NS 갯바위 프로스텝으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짜릿한 손맛, 낚시를 시작하다>, <우리 식탁 위의 수산물, 안전합니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