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3-50)> Honors Club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1919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아동권리기관으로서, 100년 이상 쌓아온 전문성으로 전 세계 약 120개국 2만5천여명의 직원들이 아동의 삶과 미래를 바꾸어 가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 지위를 획득한 신뢰받는 기관이다. “우리가 아이를 구하면, 아이가 세상을 구한다.” Save the Children 100년의 믿음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아너스클럽(Honors Club)은 모든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가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는 믿음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고액후원자 클럽이다. 2020년에 발족한 3천만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후원자들의 모임이며, 현재까지 80여명이 회원이다. 2022년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수입은 1142억원이며, 국내사업에 406억원과 국제사업에 440억원을 지출했다.
아너스클럽 회의가 7월 20일 목요일 오전 11시에 열렸다. 제1회 아너스클럽 성과보고회는 정태영 총장의 환영사, 참석회원 소개, 2022년도 사업성과보고, 후원사업 사례발표: 아동식사지원사업과 영세이버(Young Saver) 활동사례, 기념촬영, 오찬 순으로 진행되었다.
영세이버(Young Saver)란 2009년 서울에서 시작했으며, 아동의 삶에 영향을 주는 제도 및 환경에 관해 고민하고 아동옹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인식 확산을 도모하는 ‘대학생 아동권리옹호 서포터즈’다. 2023년 현재 서울, 경기, 대전, 광주, 전북, 대구, 울산, 경남, 부산 등 총 9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총 1,705명이 참여했다.
필자는 지난 2000년 1천만원을 한국어린이보호재단(후에 세이브더칠드런과 통합)에 기탁하여 재단에서 선발된 중·고생 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당시 은행 이자수입으로 매년 40만원(1인당 20만원)을 지급할 수 있었으나, 은행 이자가 하락하여 부족액은 별도로 보충했다.
이에 지난 2021년 봄에 3천만원을 추가로 세이브더칠드런에 기탁하여 총 4천만원 장학기금이 조성되었다. 이 기금으로 100년간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다. 매년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선발한 장학생 2명을 파인트리클럽(Pine Tree Club) 창립기념일(11월 3일) 행사에 초대하여 장학증서, 장학금, 꽃다발을 전하고 저녁식사에 초대하여 격려하고 있다.
<사진> (1) 아너스클럽 회원 명패, (2) 아너스클럽 회의.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20 July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