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욱(지금의 장관)] 어이.. EC.. 정말로 괜찮아??
[이재호(종욱의 사촌형)] 뭐.. 이정도야.. 경력과 감으로 헤헤~~
[종 욱] 아니.. 나는 좀 걱정스러운데.. 아무리 깡이 좋다고는 하지만..
[이재호] 뭐.. 시뮬레이션도 성공적이었으니까, 잘 할 수 있을꺼야.. 게다가, 내가 설계했잖냐.
[종 욱] ..그래서 더 걱정스러운 거야.. 죽을려면 EC나 죽으라구.
[이재호] 뭐시라.. 이 자슥.. 사촌 동생만 아니었으면.. 너는 주거써!! 이 쫑아!!
[종 욱] 뭐라.. 그래 죽여봐!! 이 덩치만 큰 곰탱아!!!
[이재호] 곰?!! 더더욱 용서할 수 없어!! 너!! 오늘 너 죽고 나 살자!!! 이 자식!!
[스피커] 이재호 박사님, 이재호 박사님, 4번 출구로 나와 주십시오. 반복합니다..
[이재호] 젠장.. 하필이면 이 때에.. 쫑.. 나중에 보자..
[종 욱] 나중에 보자는 사람치고 무서운 사람 없더라 메롱~~
[이재호] 저걸.. 하여튼. 형 갔다올게. 쫑.. 헤헤.
[종 욱] 그려. 잘 갔다 오슈.. EC
- 2시간 후 -
[치 프] 각 오퍼레이터들은 발사 준비 상황을 보고하라.
[오퍼레이터1] 마르스 익스플로어. 발사까지 앞으로 1분 20초. 승무원들은 스탠 바이 해주십시오.
[오퍼레이터2] 원자로 1기, 2기, 3기 기동 개시. 압력 10에서 시작 합니다.
- 위이이이이잉~~~ - (원자로 돌아가는 소리..;;)
[오퍼레이터3] 시스템 기동 그린. 0-11 회로 이상 없음. 뉴로 슬러스터 셋업, 좌표 입력.
[오퍼레이터2] 3번 원자로 제어 회로에서 이상 발생! 압력 15에서 다시 기동 합니다!!
[오퍼레이터1] 원자로의 현재 압력은?! 발사 가능한가?!!
[오퍼레이터2] 발사 가능합니다. 단순한 계기 이상 같습니다!
[치 프] 좋아. 발사 속행한다. 어이, 마르스팀, 들리나?
[이재호] 들린다, 콜롬비아, 오버.
[치 프] 좋아, 자네가 함장인가? 최초의 원자로 우주선의 파일럿이된 소감은?
[이재호] ..이게 최초였나? 하하, 그럼 언제 폭발해도 이상한게 아니군 하하
[치 프] 어이어이.. 지금 그런 농담은.. 상황에 안 맞는다는 생각이..
[이재호] 아아.. 단순한 조크였다.. 발사까진 얼마나 남았나?
[치 프] 아..발사까진.. 앞으로 1분 남았다.
[이재호] 벌써? 좋아. 엔진을 점화한다.
[치 프] 어이쿠.. 내가 할 말을 먼저 하는군..
[이재호] 세미씨, 원자로의 압력 상태는?
[세 미] 원자로. 압력 상태 이상 없습니다. 현재 25까지 상승.
{서세미양. 이재호의 연인이자 좋은 조수이다. 마르스 익스플로어 호의 원자로와 뉴로 슬러스터의 설계 및 조립을 감독했다. 당시 직업은 우주선 설계자...;;;}
[이재호] 마이크씨, 메인 컴퓨터의 상태는요?
[마이크] 아.. 문제 없습니다. 그보다, 우리가 화성에 가면.. 뭘 하는거죠? 자꾸 잊어먹어서..하하~~
{마이크 딜리온. 세계 최고의 화성학 권위자. 18세에 일리노이 대학원(...)을 졸업한 천재이다. 당시 직업은 화성 지질학 교수.}
[이재호] ..진짜.. 우리의 목적이 뭐였죠? 세미씨??
[세 미] ..쉽게 말해서 화성 탑사잖아요.. 도데체 정신을 어디다가..
[치 프] 어이.. 지금 내 말을 듣는건가? 마르스팀.
[세 미] 아아.. 지금 듣고 있다.
[치 프] 원자로의 압력이 순간30까지 상승했다. 문제 없는가?
[마이크] 콜롬비아. 원자로의 계기는 이상 없다.
[치 프] 좋아. 카운트 다운 개시. 발사까진 앞으로 30.
[세 미] 콜롬비아, 엔진 점화는 됐는가? 진동이 느껴지질 않는다.
[치 프] 아아.. 원자로 엔진의 특징이다.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세 미] 알았다. 콜롬비아.
[오퍼레이터3] 치프! 10번 회로에서 버그 발생!! 엔진 압력이 올라갑니다!
[오퍼레이터2] 3번 원자로 제어 회로에서 이상 발생! 압력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치 프] 뭐야?! 마르스팀, 이상이 생겼다. 발사 프로그램을 중지 시킬수 있나?
[이재호] 발사 프로그램 중지가 불가능 하다. 발사를 속행한다.
[치 프] 뭐라고?! 카운트다운을 중지한다!! 반복한다, 카운트다운을 중지한다!
엔진 폭발 위험성은!
[오퍼레이터1] 폭발 위험성 89%. 이대로는 이 우주센터는 물론, 반경 100 킬로미터가 위험합니다!!
[치 프] 카운트다운 중지는 아직인가?! 도데체 뭣 들 하는거야!!
[이재호] 콜롬비아. 카운트 다운을 계속하라.
[치 프] 뭐라고?! 자네들의 목숨이 위험하네!! 게다가 시민들의 위험이!!
[이재호] 콜롬비아. 엔진 폭발 예정 시각은?
[오퍼레이터2] ..앞으로 10분입니다.
[이재호] 하하.. 이제 우리들 목숨은 10분이라는 건가?
[세 미] ..이런.. 이런데서 죽고 싶지는 않은데..
[마이크] 저도 말이예요.. 하하.. (휴.. 에이미가 알면.. 슬퍼하겠군...)
[이재호] 아니, 나 혼자 갑니다.
[세 미] 어떻게?! 이재호씨!!
[마이크] 어이, 재호씨!! 당신이 무슨 영웅이야?!
[이재호] 그래. 난 영웅이다. 비상 탈출 레버 온!
[세미&마이크] 우와악!!
[치 프] 뭔 짓을 했나!!
[이재호] 나는 그냥 파일럿들을 탈출시킨 것 뿐이다. 그 뿐이다..
[치 프] 이봐!! 자네도 탈출하라고!! 폭발 위험이 89%이다!!
[이재호] 하하.. 걱정 말라구.. 89%잖아.. 게다가 앞으로 20초라구.. 콜롬비아, 엔진을 멈추기엔 너무 늦었다구..
[치 프] 무슨 말도 안돼는 일을!! 어서 내려!! 엔진은 10초면 중지시킬 수 있다!!
[이재호] 어이.. 원자로를 급속도로 멈추면.. 어떻게 되는 줄 아나?
[치 프] 어떻게 되지?
[이재호] 그냥 폭발해버린다.. 알긴 아는가? 하여튼.. 모든 십자가는 내가 짊어지지.. 하하..
{갑자시 콘솔 박스의 전선을 끊는 재호. 그 전선들은 비상 코드 전송용 전선이었다.}
[오퍼레이터1] 발사, 중지 불능!! 비상 코드도 듣지 않습니다!!
[치 프] 이봐!! 무슨 짓을 한건가!!
[이재호] 하하.. 그냥 전선을 몇 개 끊었지.. 자 콜롬비아. 안녕이다..
[오퍼레이터3] 원자로의 출력이 급상승합니다!!
[오퍼레이터2] 발사 까지 앞으로 3초!
[이재호] 안녕이다 콜롬비아!!
[세 미] 재호씨!!!!!!!
[마이크] 이 박사님!!!!!! (왠지.. 신바람 이박사가..;;;)
- 종욱의 독백 -
14년전.. 폭발 위험이 있는 마르스 익스플로어를 혼자 몰고 나간 EC.. 그 자식. 왜 그런 짓을 해서.. 멈출 수 있었다고 하는데.. 12월 23일.. EC 기일이군.. 하필이면.. 엑서리온이 폭발해버린 날에서 정확히 2주.. 그 녀석의 저주인가.. 제기럴..
- 2020년 12월 23일 현재. -
[병 룡] ..장관, 오늘 좀 불편해 보이는데요..
[장 관] 아아.. 아냐.. 아무것도.. 그냥.. 안 좋은 생각이.. (20억이 눈깜짝 할 새에 날아가 버렸는데 너 같으면 이렇지 않겠냐..;;)
[제임스] 장관님, 전화 왔습니다. 최 박사님이십니다.
[장 관] 알겠네. 아아.. 최 박사님 오랜만입니다.. 예..에?? 박사님께서 어떻게 그걸.. 병룡군과요? 알겠습니다.
[병 룡] 아버지인가요? (반짝반짝~~)
[장 관] 아. 그렇다네. 제임스군, 잠깐 내려갔다 오지. 그 동안. 준우군과 잘 있게나.
[제임스] ..알..겠습니다.. 우쒸..
[준 우] 어이.. 내가 뭘 잘못했는가??
[제임스] ..아무것도 아니라구.. 험험.. (젠장.. 저 녀석이 얼마나 구질구질한데!!)
[장 관] 자.. 병룡군.. 어서 가세..
[병 룡] 알겠습니다.
{AFC. Advanced Machine Construction Factory Corporation. 한국 내에 유일하게 합법화되어 있는 군수 회사다. (물론,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말이다.) 지하 80층. 지상 29층의 초대형 세 쌍둥이 빌딩을 본사로 두고 있는 초대형 민간 기업이다. 평소에는 중공업, 건설, 자동차 등의 여러 산업 분야에 손을 대지만, 비상시에는 우리나라의 모든 군부대를 제어하는 요새가 된다. 그리고 지하 8층 이후는 허가받은 사람만이 출입을 할 수 있으며, 비상시에 작동 될 수 있도록 자체 원자로가 있다. 게다가 280명의 직원들이 1년간 먹고 마실 식량이 준비되어 있다.
이 기지의 대장, 전 장관은 지금 슈퍼 어드바이저 최 병룡군과 함께 지하 56층. 하이 메카닉 룸으로 가고 있다.}
- 엘리베이터 안 -
[병 룡] 저기.. 장관님.. 성백이는.. 아직인가요??
[장 관] ..GGG에서도 벌써.. 2주 동안이나 연락이 안 오는걸로 봐선.. 포기 상태겠지.. 아마도..
[병 룡] 그렇군요..
[장 관] 왜.. 친한 동생이었나?
[병 룡] 어릴 때 알고 지내던 동네 꼬마였는데... 제가 엑서를 만들 때.. 옆에서 많이 도와줬었죠... 물론. 뒤쪽으로..
[장 관] 뒤쪽?? 무슨 말인가??
[병 룡] 아.. 엑서리온 계획은 엄청난 기밀 사항이었잖습니까.. 그래서 조립도 하수도에서 했구요.. 그런데. 이 녀석들은 그 사실을 어떻게 알고서 절 찾아오더군요.. 그래서.. 야밤에 먹을 것 좀 사오라고 시켰죠..
[장 관] 어이.. 그래서.. 2년 전부터 살이 찌기 시작한 건가?
[병 룡] 잘 아시는군요..
[장 관] 아아.. 벌써 56층인가.. 하여튼.. 지금의 자네가 한 말. 그냥 넘어가겠네..
[병 룡] 아.. 감사합니다. 장관님.
[최백호] 장관. 오랜만일쎄 그려.. 허허.. 곰돌이도 왔구나..
[병 룡] 아빠~~♡ 보고싶었어요~~♡
[최백호] 하하~~ 이 아빠도 그렇단다..
[장 관] ..정말 부자가.. 어휴...(젠장.. 닭살 커플도 이 정도는 아닌데 ㅡ.ㅡ;;)
[최백호] ..뭐라고 했나 장관??
[장 관] 아..아무것도.. (어휴.. 늙은이가 귀도 밝아..)
[최백호] 늙으니까 귀가 잘.. 허허..
[병 룡] 아빠~ 그런데 왜 오라고 하셨어요?
[최백호] 허허.. 이 아빠가 보여줄 것이 있단다.. 허허. 자 그럼. 저쪽을 볼까나.
{갑자기 연구실의 한 쪽 벽면에서 강한 빛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 한쪽 벽면에 놓인 강철로 둘러쌓인 한 사람을 비추기 시작했다.}
[장 관] 뭡니까.. 이런 액션은... 마치 모터쇼 같이... 응? 저것은?
[병 룡] 사..람??
[최백호] 허허.. 저것이 GGG에서 가져온 데이터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사이보그다. 그 이름은 듀크. 아쉽게도 지금은 생명 유지 장치만 가동 중이지. 하지만 앞으로 2시간 후에 최종 점검이 끝나니까, 그 때 기동 시킬 예정이네.
[장 관] 박사님. 그런데. 사이보그면.. 뇌는 사람일 텐데..
[최백호] 그렇지. 뇌는 사람이지. 그런데 뭐. 잘 못된 것이라도?
[장 관] 아닙니다. 박사님. 단지..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라서.
[최백호] 아, 저 얼굴 말인가? 원래 저 사람은 14년 전에 사고로 뇌밖에 남지 않았지. 그래서 인공 피부로 얼굴을 새로 만들었다네. 그리고 그 얼굴은 옛날의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본 땄지. 허허..
[병 룡] 아빠~~♡ 이왕이면 여자가 좋은뎅~~♡ 헤헤~~♡
[최백호] 허허~~ 하지만 저 사람은 남자란다.. 허허. 이 아빠도 여자 얼굴을 붙여주고는 싶었지만, 네가 받을 정신 데미지를 생각하니까 차마 그럴수가 없더구나. 허허.
[장 관] ..박사님. 그런데 지금의 회사 사정으로는 저걸 만들 자금이..
[최백호] 아, 그것은 염려 말게나. 저 사이보그는 군에서 20%, GGG에서 30%, UN에서 20%, 그리고 나머지는 회사 자금이라네. 이러면 됐겠지?
[장 관] 아.. 그렇군요. (다행이다.. 회사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최백호] 하지만 아직이야. 더 보여줄 것이 있지. 내가 예전에 말했던 Project D 말인데..
[장 관] ..실패입니까? 그 계획은..
[최백호] 무슨 소리! 이 최 백호에겐 실패란 없다!! 음하하하하하!!!!!
[병 룡] 그래요! 울 아빠에겐 실패는 없다구요!! 아빠아~~~~♡
[최백호] 그래~~ 아들아아~~~~~~ 무진장 싸랑한다아!!!!
[장 관] ..저기저기.. 그만들 하시고요.. 말씀하시던 거나 마저.. (젠장.. 대패가 필요해..;;)
[최백호] 아 그렇군.. 아들아, 저기 보이는 붉은색 버튼 있지? OP라고 써있는거 말이다. 그거 3번만 누르거라.. 허허
[병 룡] 예, 아빠~~♡
- 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
{하이 메카닉 룸 한편의 강철 벽이 세로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세 대의 머신이 차츰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다.}
[장 관] 거..거대한 소방차와 크레인 차, 그리고 비행기.. 이것이..
[최백호] 그래.. 이게 Project D의 산물이다. 허허.
[병 룡] 하지만 아빠, 조종은 누가하죠?
[최백호] 저기 있는 저 사람.
[장 관] 그렇다면.. 사이보그란 말씀이십니까??
[최백호] 그렇다네.. GGG가 성공했는데 우리라고 못하겠나? 그런 법은 없잖나.. 자 그럼 듀크 팀과 인사하지.
[장 관] 인공지능이 따로 있다는?
[최백호] 그래, 하지만 저 듀크 플라이언에는 A.I가 없지. 자, 프레이머, 프리저너, 장관님께 인사해야지.
[프레이머] 안녕하십니까, 장관님.
[프리저너] 안녕하쇼, 장관양반..
[장 관] ...장관 양반?? 박사님.. 저거.. 원래 저렇습니까? (갑자기 준우군이.;;;)
[최백호] 아.. 뭐.. 애교로 봐주지 그래.. 허허..
[장 관] 아니, 그런게 아니라.. 왠지 GGG 생각이 나서..
[최백호] 염룡과 빙룡 말인가? 그래.. 저 둘에도 GGG의 A.I 박스가 들어가 있지. 물론 내가 조금 만졌지.. 허허
[병 룡] 우와~~♡ 아빠 훌륭해요~~♡
[최백호] 그렇지, 아들아~~ 하하~~
[장 관] ...이런.. 하여튼간에.. 저 들은 변형이 가능하겠죠? (역시 건드렸어..;;;)
[최백호] 아, 물론 가능하지. 게다가 덤으로 합체까지 한다고.. 그런데 출력이 너무 높아서 지금 조정중이네..
[장 관] 그렇습니까.. 하여튼.. 듀크팀, 변형 할 수 있겠나?
[프레이머] 가능합니다!
[프리저너] 당근 빠따에 뒤집어 엎어치기지!!
[장 관] ..박사님.. 프리저너의 A.I만 건드신 건가요?
[최백호] 아니, 둘 다 건드리고 덤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깔았는데? 허허.. 그래도 말하는게 귀엽지 않나.. 하하
[장 관] 하여튼.. 그럼 듀크팀, 변형하라! (귀엽긴 개뿔이...;;)
[프리저너] 알겠수다!!
[프레이머] 알겠습니다!!
[프리저너 & 프레이머] 브레이브 체인지!!!!
{정비실에 놓인 두 대의 비클 머신의 샤시 부분에서 강한 추진제가 뿜어져 나왔다. 잠시후, 두 대의 머신은 지면과 수직으로 선 상태로 잠시 기동을 중지했다.}
[장 관] 박사님.. 저거.. 시스템 다운입니까?
[최백호] 허허.. 원래 변형에는 극적인 장면이 하나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허허.. 잠시 저러고 있을거야.. 허허..
[장 관] ..그래도.. 실전에서 저러면.. 무방비 상태인데.. 실전에는 저렇지 않겠죠?
[최백호] 물론이지.. 허허..
[병 룡] 우와~~♡ 그런데 엄청 크네요?
[최백호] 그래, 좀 크지? 허허..24미터 란다.. 310톤의 무게에.. 허허..
[장 관] ..좀 무겁군요.. 그럼 최종 도킹때의 무게는..
[최백호] 아, 정확하게 920톤이라네. 무게는 얼마 나가지 않지?
[장 관] ..장갑이 좀 무겁나 보군요..
[최백호] 아니, 무거운건 프레임이라네, 오오.. 드디어 변형이 시작 되는군..
[장 관] ..저것이..
{비클 머신들의 콕핏이 갈라지더니, 천장 부분은 부스터가, 샤시 부분은 전면 장갑으로 변했고, 나머지 부분은 팔이 되어 메인 프레임에 고정이 됐다. 그와 동시에 상체 파츠가 위로 이동하더니 머리가 나왔고, 두 다리가 갈라지면서 래더와 크레인 파츠가 등으로 이동 됐다. 그리고 두 대의 메카로이드는 대지에 우뚝 선 채로 각자의 이름을 외쳤다.}
[프레이머] 듀크-프레이머어!!!!!
[프리저너] 듀크!!! 프리저너!! 여기에 강림!!!!!!!
[장 관] ..어쨌든.. 작동은 되니 다행이군요. 그런데, 저 사이보그.. 정말 움직일까요?
[최백호] 그럼. 움직이지.. 한 번 해볼까??
[병 룡] 아빠~~♡ 보여줘여어~~♡
[최백호] 그래, 아이구.. 우리 곰돌이~~
[장 관] ..박사님.. 뒤에 있는 사람은 정말로 괴롭습니다.. 부디 진정을..
[최백호] 그래.. 장관도 있고 하니까. 오늘은 이만 할까나.. 병룡아, 잠깐 떨어져 있어줄래? 옳지 착하지..허허.. 좋아, 기동이다.. 사이보그 듀크, 기동 개시!
{최 박사는 컨트롤 패널에 있는 기동 버튼을 눌렀다. 그와 동시에. 4만 볼트의 전압이 ‘듀크’ 라는 사이보그의 몸을 휩쓸었다.}
- 파파파파파팟!!!! -
[최백호] 자자.. 눈을 떠보게나.. 듀크..
[듀 크] 음성 인식 시스템 그린, 시각 제어 시스템 그린, AEC 제네레이터 출력 정상. 0-11 번 회로 문제 없음. 사이보그 듀크, 기동합니다.
[최백호] 어이어이.. 원래는 그러지 않았잖나..
[듀 크] 하여튼.. 사이보그 듀크!!!!!!! 기동 개시!! 이얏호!! 드디어 부활이다아!!!!
[장 관] ..성격은 열혈인가?? 마치 사이보그 때의 가이 같군..
[듀 크] 아.. 이 사람이 장관? 올만이야, 쫑~~
[병 룡] ..쫑??
[장 관] ..어떻게 그것을? 그것은 재호형이 날 부를 때 쓰던 말인데?
[듀 크] 그 정도는 경력과 감으로.. 하하하!
[장 관] 경력과 감? 당신, 살아있을 때 뭘 했어!!
[듀 크] 에?? 난 우주비행사였는데?
[최백호] 하여튼.. 움직일 수 있겠나? 듀크.
[듀 크] 아, 문제 없습니다. 박사님께서 원하신다면 브레이브 도킹이라도 해 보일까요? 하하..
[최백호] 오오.. 어제 입력시킨 프로그램을 기억하고 있군... 좋아. 그렇다면 해보게나. 하하..
[장 관] 박사님! 성공 확률이 얼마나 될지도 모르잖습니까!! 그런데 지금 막 기동된 사이보그에게 연습도 하지 않고 곧장 도킹을 한다는 것은 너무 위험합니다!! 게다가 저 사람이 살아있을 때 무엇을 했는지 확실하지 않잖습니까!!
[최백호] 아아.. 진정하게나.. 여긴 지하 56층이라고.. 지면과는 210미터나 떨어져 있다구.. 만에 하나, 여기서 폭발이 일어나더라도 저 위쪽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허허.. 그리고 살아있을 때 우주비행사를 했다잖나.. 저래뵈도 가이군 하고 형제 사이라구..
[장 관] 형제?? 어떻게요??
[최백호] .. 같은 기술로 만들어 졌거덩... 나이는 듀크가 좀더 많았지만.. 살아있을 때.. 26이었나??
[듀 크] 잠깐만요.. 저 아직은 안 죽었어요, 왜 다들 살아있을 때 라고 하죠?? 하하.
[최백호] 아.. 그점엔 내가 장관 대신 사과를 하지. 하여튼 좋아, 듀크군! 그 기백 맘에 들었어! 브레이브 도킹을 여기 있는 장관 대신에 내가 허락하지, 브레이브 도킹을 허락한다아~~
[장 관] 만에하나.. 일이 잘 못 되면.. 책임을 면하지 못 할 것입니다.. 최 박사님.
[최백호] 그건 염려 말게나.. 허허.. 이 늙은이는 성공할 때와 실패할 때를 안다고.. 허허..
[듀 크] 나는 실패란 안하니까 걱정말라구!! 브레이브 도킹!!
[프리저너] 기다렸다고!! 우리야아!!
[프레이머] 알겠습니다!! 도킹 포메이션 온!
{세 대의 듀크 머신들이 하늘로 치솟았다. 정확히 100미터 지점에서. 세 대의 듀크 머신 들은 듀크 플라이언을 중심으로 삼각편대로 낙하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듀크 머신들은 각자 비클 타입으로 변형, 서로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었다. 순간, 듀크 플라이언의 동체가 반으로 접히더니 엔진 부분이 밖으로 90。각도로 회전, 팔뚝 부분이 만들어졌다. 그 순간. 프레이머, 프리저너의 콕핏 부분이 지면과 직각으로 고정 됨과 동시에 도킹. 발 부분이 고정되고, 각자의 종아리 장갑이 하강, 180。 였던 서로의 콕핏 부분은 전면을 향해 회전됐다. 완성된 하체에 도킹하는 플라이언. 내부 프레인의 이동이 끝나고 가슴이 전개되면서 중세 투구와도 같은 형상의 머리가 나왔다. 그리고 가슴에 새겨지는 공작신의 징표 'D' 그리고 허리에 고정되어 있던 크레인과 래더 파츠가 상승, 플라이언의 엔진 부분에서 나온 팔뚝과 도킹을 했다.}
[듀 크] 우리야앗!! 파이널 도킹!!
{완성된 것이라고 생각했던 거신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사이보그 듀크. 듀크가 들어가자마자, 닫혀지는 마스크. 그 내부에선 듀크와 프로미너스의 프로그램이 접속되고 있었다.}
[듀 크] 시스템 접속 완료!! 듀크 프로미너스 회로 개방!!
{듀크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프로미너스의 두 팔에서 번개같이 튀어나오는 주먹, 끝으로 두부의 바이저가 상승하면서 붉게 빛나는 눈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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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서리온에서 얻어낸 데이터로 만들어진 또 하나의 용자. 듀크 프로미너스. 그 파일럿인 듀크에게서 사촌형이었던 이 재호의 모습을 떠올리는 종욱. 과연 듀크의 정체는? 과연 성백은 살아 있는 것인가? 용자신 엑서리온 다음화. 남자의 절규. 지금 여기서 브레이브 도킹 승인!
이것이 승리의 보루다. (사이보그 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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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5화.. 하하하.. 다행이다.. 12월이 다가기 전에 5화까지 쓸 수 있어서.. 하하..
..알바는 언제 구하지.. ㅠ.ㅠ (이미 짤렸자나 퍽퍽퍽!!!)
하여튼.. 아주 잔인한 답변.. 부탁 드립니다.. 정말로 부탁해요오!!!!!!!! 나도 한번 엄청 깨지고 싶다구요!!!(뭔 소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