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륙에서의 아프리카 출신 노예들의 삶은
그야말로 혹독하고 처절한 것이었습니다.
초창기 백인들의 박해와 학대는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지요.
그들은 하나님께 눈물겨운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문 <'COME BY HERE' - '여기에 임하소서'>이
그들의 아프리카식 발음을 따라 'KUMBAYA'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임재'
그 한마디 애절한 절규의 기도소리가 신대륙 남부 곳곳에 피눈물로 새겨졌지요.
늘 약자의 편에 서시고, 불쌍하고 가난한 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주님의 자비로운 손길이
오늘날, 한국에도 갈급하게 기다려지는 건
노예해방 이후로도 숱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탐욕과 허영 그리고 교만으로 얼룩진 채 살아가는 인간군상들이
세상 도처에 창궐하기 때문입니다.
가진 자들, 힘있는 자들의 탐욕으로
한편에선 돈 없고, 못 배운 자들의 눈물겨운 삶이 중단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사람들은 한 마음으로 '그 분의 임재'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JOAN BAEZ의 목소리로 듣고 싶었으나
여전히 부실하기 짝이 없는(?) DAUM 때문에 연주곡으로 올립니다.
'KUMBAYA'
봄비 내리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한번 더 주위를 둘러보는 아름다운 심성과 눈빛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