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영주 무섬마을 (2021. 4. 13)
호젓이 흐른 정취 수태극 무섬마을
호롱불 심지 돋아 할배는 잔기침을
맘 조린 외나무다리에 초승달이 걸렸네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234번길 31-12.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다.(2013. 8. 23 지정). 수도리(水島里-물섬, 무섬의 어원)에 있는 이곳은 안동의 하회마을, 예천의 회룡포, 영월의 선암마을과 청령포와 같이 3면이 물로 둘러 쌓여 있는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이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영주천이 합수해, 태백산과 소백산 줄기를 끼고 마을의 삼면을 감싸듯 휘감아 돈다. 육지 속의 섬마을로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간다. 강변에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그 건너편으로는 울창한 숲이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명물은 350여년 간 무섬마을과 강 건너를 연결시켜 준 외나무다리이다. 1979년 수도교가 놓이기 전까지 유일한 통로 역활을 한 이 다리는 길이가 50m에 이르며, 초승달처럼 휘었다. 폭은 30cm에 불과하다. 폭이 좁아 긴 장대에 의지한 채 건너야 했다. 이를 복원해 해마다 10월이면 축제를 연다.(대한민국 구석구석 발췌 수정)
*초승달은 처녀의 눈웃음이요, 그믐달은 원부(怨婦)의 센 눈썹이다.(반산 눌언)
* 위험한 다리로 건너는 ‘상여행렬’을 재현한 그림(300☓157cm)은 무행 김길두가 유일하다. 도록 ‘사경으로 피워낸 꽃’ 제106~107면. 2020. 2. 13 발행.
* 졸저 『소요』 정격 단시조집(10) 제1장 송 1-20(36면). 2022. 4. 18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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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eblo Museo de Yeongju
Sutaegeuk Museom Village, un ambiente apartado
La mecha de la linterna está brotando y el anciano tose levemente.
Una luna creciente está atrapada en un puente de un solo árbol que me ha puesto ansioso
* 2024. 10. 18 서반어 번역기.
* 영주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 상여행렬. 창포동인 무행 김길두 작. 귀한 그림이다.
* 외나무다리 설경. 사진 다음카페 이황, 서양화의 추억속 자연에서 인용.(2014.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