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내용
□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1.5% 감소를 기록, 이는 지난 2012년 6월 이후 29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
ㅇ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8% 감소에 근접한 수치로, 지난 7월(0.3%), 8월(0.9%), 9월(0.5%), 10월(1.2%)에 이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옴
- 지난 11월 수입 물가는 전년대비 2.3% 감소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봄 이후 최대 하락폭
ㅇ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국제 유가와 다른 품목들의 수입물가도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
ㅇ 지난 11월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1.0% 하락했고, 전년대비 1.9% 하락을 기록
□ 미국 11월 수입 물가는 지난 5개월 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의 가파른 하락세와 해외경제 둔화 등의 영향에서 비롯되었다고 평가
ㅇ 미국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고 중국 경기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함으로써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지속
- 지난 12월 10일 미국 원유 가격은 배럴당 지난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인 US 61달러 아래로 하락, 이는 지난 6월 대비 40% 인하된 가격
- 런던 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랜트 1월물 가격도 배럴당 US 69달러로 하락, 이는 올해 들어 38% 하락한 가격
ㅇ 미국 원유 생산량이 증가함에도 불구 여전히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데, 11월 원유 수입가격은 전월대비 6.9% 하락했고, 전년대비 12.3% 하락을 기록
- 원유를 제외한 나머지 수입 물가는 전월대비 0.3% 감소, 전년대비 0.1% 증가
□ 전문가들에 따르면 낮은 원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을 낮게 책정하는데 영향을 줌으로써, 소비자들의 지출 증가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ㅇ Goldman Sachs 분석가들은 낮은 휘발유 가격은 US 1000억~1250억 달러의 가계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휘발유 값의 하락은 소비자의 재량 소득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와 소비자들이 다른 곳에 지출을 확대하는데 기인, 이는 내년 경제성장률(GDP) 0.5%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
□ 미국 달러화 강세로 인한 수입물가 하락은 소비자들의 지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글로벌 경제가 둔화를 보이기 때문에 미국 내 수출업자들에게 압박을 줄 가능성 있음
ㅇ 미국 11월 對EU 수입 물가는 전월대비 0.6% 감소했고, 對日 수입물가는 0.1% 감소, 對中 수입 물가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됨
□ 전문가들은 수출입 물가를 비롯하여 각종 물가상승률이 美연방준비은행(FED)의 목표치인 2% 이내에서 안정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으로 분석
ㅇ 美연방준비은행(FED)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0%에 가깝게 유지해오고 있는 이자율을 아직은 높일 단계가 아니라고 언급하며, 낮은 물가상승률은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
ㅇ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나, 美연방준비은행이 이자율을 0%로 계속 유지할 경우 더 큰 혼란을 야기 할 수 있다고 설명
2. 미국 수입 및 수출 물가 월별 추이 그래프
<미국 수입물가 월별 추이 그래프>
(단위: 전월대비 %)
자료: U.S. Department of Labor
<미국 수출물가 월별 추이 그래프>
(단위: 전월대비 %)
자료: U.S. Department of Labor
[출 처] U.S. Department of Labor, The Wall Street Journal
미국 11월 수입물가, 5개월 연속 감소세 기록(뉴욕지부_201412_13).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