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마하 라이딩하우스 임호곤입니다.
오랜만에 바이크매니아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2015년 YSK KOREA 김희철 대표님께서 한국선수들이 멋진 경기에 참여할수 있게
도와주셔, ARRC (아시아로드레이스챔피언쉽) 에 참여하고있습니다.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을 다녀오고 이번 Rd.4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공항에서 태국 최고의 서킷 BURIRAM 서킷까지의 이동 시간은 총 5시간30분정도 소요가됩니다.
그나마 다행이였던것은 길이..예전 인도네시아에 비해 매우 좋아서 다행이였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길을 생각만해도...끔찍하네요.
이번 태국 야마하에서는 야마하 차량으로 시합에 임하는 선수들을 위해 많은것들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단히 유명한 청년들이 많습니다 ^^
비록 피부색은 다르지만, 열정과 목표는 감히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칭찬합니다.
저역시 저 청년들에게 많은것들을 배우고있는 입장입니다.
태국 야마하가 야마하 선수들을 위해 준비한만큼 야마하 선수들이 과연..
얼만큼 보답을 해줄지 기대가 되는 ARRC Rd.4 입니다. YAMAHA 짱!!!!!!!
Chang INTERNATIONAL CIRCUIT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경기장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바로 옆 축구경기장도 있는데요...모두 개인소유의 것이라는거....
우리나라 KIC(영암서킷)와 비슷한 경기장이지만
규모는 태국이 정말 크더군요 ^^:
태국왕자님도 보이네요~
내일부터 있을 FP 를 위해 일본 도그파이터 알 무로이 감독님과
함께 출전하고 있는 백민석 선수, 야마하 구팀장님과 함께 서킷 답사를 시작합니다.
무로이 감독님과 인연이 시작된것은 2013년도 부터인데요..
정말 레이스가 좋으시고, 레이스를 위해 사시는분 같습니다.
창 서킷의 경우 코스길이는 4.45km 이며
서킷 총 턴 갯수는 T1~T12 까지 있습니다.
T1을 돌아 T2~T3 가는 직선주입니다.
직선주의 길이는 무려 1km 라고 합니다 ^^;
T1 탈출이후 끝지점이 안보일정도니...정말 길죠?
T3 헤어핀을 빠져나와 또다시 시작되는 직선주이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언덕으로 구성되어져있습니다. 이구간에서 몸무게 가벼운 라이더가 짱입니다 -.-;
T4~T6 코스
250cc 6단 풀가속으로 빠져나가야 되는 코스입니다만
실질적으로 타보면 그렇게 어렵고 험한 코스는 아닙니다.
왜냐면...안전지대가 매우 넓거든요 ^^
안전지대가...축구장 반정도?ㅋㅋㅋ
생명의 위협을 느끼셨다면 그냥 잠시 나갔다오시면됩니다.
즉, 해볼수 있는것은 다해볼수 있는 코너이지요^^
자 이제 시작됩니다.
첫번째 FP1 긴장되네요.
렛스고 YSK KOREA 사고한번 칩시다.
연습중 감독님꼐서 P(피트인)사인을 보내주셨고, 바이크 셋팅을 마치고
다시한번 어택~
첫번째 FP` 를 마치고, 감독님과 함께 코스답사시 생각했던 코스별 기어비에 대해 논의중입니다.
몇가지 시도해볼 구간들이 발생하였습니다.
FP2 연습섹션 같습니다.
FP1 에서의 개인기록은 2'06초로 마감하였으며, FP2 에서는 2'02초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총 3번의 연습밖에 없기때문에...빠른사람들을 따라가면서 배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가장빠른 초 단축입니다.
형? 동생? 필요없습니다. 빠르면 장땡이고, 형형 거리면서 귀찮게 물고 늘어져야 빨라집니다.
일본 야마하에서 멋진 사진을 남겨주셨네요 ^^
함께 ARRC 에 참전하고 있는 백민석 선수입니다.
FP1 ~ FP3 가 끝나고 토요일에는 QP(예선전) 과 RACE1 의 일정이 잡혀있었습니다.
FP3 기록은 2'01초 중위권을 충분히 노려서 대한민국 첫 FIM 공식 포인트를 획득할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QP 8랩째 마의 T1 전쟁터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앞 차량과 큰 충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다행이 박은 저만 빅크래쉬로 남았네요. 사실 옆에서 받히고, 뒤에서 받히고...순신간에 일어난 일이라..ㅠㅠ
풀브레이킹을 시도하였지만...결국 짹나이프로 전도하고 말았습니다.
ARRC 참여선수중 유일하게 전도없는 저였는데..
이번 태국에 와서 험한꼴 당하였습니다.
역시 프로선수들 답습니다. 한치의 용납? 매너? 양보? 말 그대로 전쟁터입니다 -0-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자들은 모르실껍니다..
이들과 함께 전쟁을 하려면 뼈하나 정도는....반납할 각오로 임해야된다는 사실을요...
어린친구들이지만, 정말 무섭고 멋있습니다.
결국 저는 응급실로 신속하게 후송조치...;;
LIM LIM 알유오케이? 림림~림~오케이? 림~~림?
너무 아파서 잠깐동안 말을 못했더니...아주 그냥 사람을 ㅋㅋㅋ
#27 인도네시아 Rusman Fadhil 선수입니다 ^^
QP T1 코스에서 빅크래쉬로 급하게 응급실로 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말그대로 선수를 위한 응급실입니다. 라이서 전도 -> 라이더 확인 -> 후송조치 -> 라이더 치료
모든것이 완벽했습니다. 이런점은 우리나라도 꼭 배워야 할 숙제인듯합니다.
더욱 놀랬던것은 거동이 불편하자, 응급차로 다시 본인 PIT 까지 후송해줍니다..
PIT 복귀이후, RACE1 을 준비하려했지만..갑자기 통증이 시작되어
결승전까지 응급실에서 쉬자는 감독님의 말씀에 다시 응급실로 직행하였습니다.
옆피트에서 바이크까지 빌려다가 다친 저를 데려다주신 우리 YSK 구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뭐~그것뿐만이 아니라 모든게 감사하죠 ^^
부츠가 갈기갈기 찢기고, 꺾이면서 발목쪽 인대에 충격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역~시 친절하고 신속,정확하게 압박붕대로 고정고정고정~
QP 때 다행히도 8랩의 기록으로 예선전은 통과하였습니다.
QP 의 목표는 2'00 초 진입이후 14~17등정도 위치하여 결승전에 임하는것이 목표였는데요..
유난히 이날에 다른선수들의 베스트 타임이 14~15랩에 나왔습니다..
8랩째 전도한 저는...28번 그리드에 배정되었습니다.
예선전 저와 충돌한 중국선수입니다 -.-;
매너없음, 경기개념없음, 느림...근데 저보다 가벼워서 늘 뒤에서 귀찮게 하는 라이더중 한명입니다.
다음 있을 Rd.5 ~ Rd.6 에서는 저놈의 뼈를 하나 반납시키려합니다.
RACE1 28번 그리드 최종 23등으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일요일 열렸던 RACE2 를 시작하기전 또다시 발목에서 통증을 호소합니다.
아...탈때만 통증이 없으면 되는데 말이죠~
대한민국 하면 뭐? 투지...아닙니까?
맞습니다. 탈때 안아프면됩니다. 탈때 아픈것도 모르고 탑니다.
비록 등수는 하위권이라도 최선을 다해 주행을 합니다. 그게 바로 레이서 아닙니까?
RACE2 시작전 머리속에서 작전을 짜고있는중입니다.
어떻게 코스를 공략해서 어떻게 추월을 할것이며, 어떻게 이길것이고
나의 목표가 무엇이냐.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성공시킬것이냐..수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갑니다.
RACE2 28번 그리드에서 19등으로 마감하였지만
경기장에서 선수는 늘 아쉬움이 남는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잘탔더라면...조금만 더 빨리 스로틀을 열었더라면...라고 자신에게 채찍질을 합니다.
19등..FIM 포인트 획득은 15등부터 부여가됩니다.
ARRC Rd.2 에서 0.04초의 차이로 포인트 획득을 놓쳐 아쉬웠다면
이번 Rd.4 에서는 할수 있었는데 못한것이 아쉬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태국과의 이별을합니다.
이번에는 태국 야마하에서 야마하 선수들을 위해 큰 선물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부리람에 위치한 창서킷의 T셔츠를 제공해주셨는데요..입고 싶지만 입고 싶지 않았습니다.
왜냐면..이 멋진 옷에 더욱 멋진 선수들의 사인을 받아 평생 보관하고싶은 욕심이 생겨
짬나는 시간을 이용하여, 사인을 공유했습니다 ^^
평생 제 머리속에 추억을 남길수 있게 도와주슨 YSK KOREA 김희철 대표님과 우리 라이딩원 조성태 사장님
그리고 늘 우리 선수 2명때문에 타지에서 고생하는 팀크루들..에게 감사드리며
남은 2번의 시합에서 꼭!! 꼭!! 대한민국 최초 FIM 포인트를 휙득할수 있도록
채찍질하겠습니다. 이상 리모곤 팀장이였습니다 ^^
첫댓글 이런사람을 내가 알고있다는것에 넘 자랑스럽고.. 제발 몸 조심해여!! 항상 응원하고 점점 멀어져서 말도 못거는거 아닌가 싶네~~ 싸인좀 받아두는건뎅
-.-; 왜그러세요~ 시간날때 매장에 놀러나와주세요 ㅎㅎ 난 언제나 환영합니다~스타일이잖아여 ^^
와우~ 멋지군요 임호곤 선수 화이팅!!
매번 응원해주시고~좋은 말씀해주셔 감사드립니다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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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습니다. 부상 부위도 쾌유되기를 빕니다.~~
네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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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곤선수의 열정에 항상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대웅씨 몇일전에 만났는데 ㅋㅋㅋ 여전히 웃김~
다음 전쟁에선 뼈 두개 받으시고 이기고 와주세요~~!!!
직접 전할 순 없어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 네네 사장님~감사드려요~
크래쉬 없이~ 포인트 획득~ 응원합니다. 화이팅~!
유일하게 크래쉬가 없었는데^^; 이번에 너무 크래쉬 해버려서 ㅠㅠ 응원감사드립니다.
열정과 투지 멋지십니다. 다음에는 꼭 포인트 획득하시길~~
넵. 감사드립니다. 남은 2전에 꼭 포인트 획득하고싶은 간절한 소망입니다.
잘 봤습니다^^ 담엔 원하시는 목표를 이루실것 같단 생각 이 드네요^^ 화이팅^^
희망의 메세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