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문화원 묵상&기도]
동계올림픽을 시청하던 새벽의
여운이 계속됩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 선수는 1차 시기에서 거꾸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올림픽 홈페이지에는 "2차 시기
최선수는 뛰지 않는다.(DNS)"고
나왔습니다.
아쉬움보다 부상이 염려됐지만
뜻밖에 그녀는 2차 시기에 나왔고
안타깝게 다시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차 시기에
기적 같은 금메달을 이뤄냅니다.
잠시의 안타까움과 근심과
좌절을 딛고 넘어져도 일어서
하늘을 나는 희망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두고두고 큰 감동과
힘이 될 것입니다.
엊그제 예선 화면에는 응원하는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나미 아녜스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며칠 전 독일의 장인이 조각한 묵주를
선물하며 "선수단을 위해 기도해달라"던
부탁을 하셨기에
시청하는 제 손에는 묵주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주님,
스포츠를 통해 땀과 열정이 빚는 감동의
의미가 잠시 절망과 좌절의 터널을 지나는
모든 이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모든 선수단과 임원진이 보내는
올림픽의 특별한 경험의 시간이
삶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어
인생은 우정과 사랑으로 완성되는 것임을
증거하며 살아가는 은총의 계기가 되게
하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