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승부는 모르는 것이지만, 야구는 흐름이란 게 있잖습니까?
직접 현장에서 경기를 보신 팬들은 다 아실 것입니다.
이전의 넥센이 아니었습니다. 5회가 지나도록 안타 하나가 없었던 넥선을 처음 봅니다.
경기 5이닝동안 병살 3개가 나오는데 과연 오심이 없었다면 이길 수 있었을까요?
매 이닝 리즈가 볼넷 내주고 사구도 남발하고....
우리 팀도 타선이 전체적으로 엇박자로 득점을 못하고 있었어도
분위기는 넥센 쪽이 더 심각했습니다.
박병호의 부진이 심각했고, 전체적으로 넥센 야수들의 집단 부진이었고,
팀 분위기가 확실하게 다운 되었습니다. 이럴때 미치는 선수가 한,두명 나와야 하는데
작년 시즌에 훨훨 날았던 서건창이 그 서건창인가 싶을 만큼 자기 색깔을 못내고 있더군요.
미운 정도 정이라고....
우리 팀에 있던 선수들이 넥센에서 뛰고 있어서 그런가
경기 외적인 영향으로 다운된 상태를 보니 마음은 안타깝더군요.
지난 주까지 1위 삼성도 쩔쩔매게 할 정도로 강한 팀 플레이를 하던 넥센이
한순간에 다운되는 것을 보니 아픔이 많은 우리 선수들과 팬 입장에선
남 일 같지 않고 더 마음 아픈 상황입니다.
강정호선수 사구 맞고 격하게 배트 바닥에 집어 던지는 것 보면서 섬칫했습니다.
리즈가 한번 더 넥센 선수들 몸 맞추면 벤치클리어링 나오겠다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잘 추스려 완봉을 해낸 리즈선수 최고였습니다.
오늘 경기는 긴장감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우규민과 벤헤켄.
요즘 안타를 많이 맞고 있는 우규민투수가 침체된 넥센 LPG 타선을 깨우는 역할만 안되길 바랄뿐이고
정면으로 확실하게 승부해준다면 요즘 벤헤켄의 난조가 심하기 때문에 승산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타선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4번 타자 정의윤이 가장 눈에 띄게 다운되고 있고,
오지환이 살아날듯 하면서도 쉽지 않습니다. 체력적으로도 치져 보입니다.
문선재-김용의가 한 경기에 나와주니 안타를 못쳐도 뭔가 하나씩 해줄 것 같은 기대가 생깁니다.
요즘 너무 의욕이 앞서 조금 신중해야 할 필요는 있지만, 그 패기만큼은 너무 좋습니다.
지난 몇년간 우리 팀에게 너무 많은 아픔을 줬던 넥센입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럼에도 오늘 경기 만큼은 꼭 이겨줘야 하겠습니다.
선수들도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어제 대단한 승리를 하고도 맘껏 자축하지도 못한 우리 선수들
오늘 깔끔하게 이겨서 스윕 세레머니 합시다.
이런 중요한 경기를 직접 안볼 수 없겠죠? 그래서 3루측 옐로우석 살짝 예약했습니다.
어제 1루 외야에 앉았는데 오로지 이댕만 보러 오는 여성팬들 때문에 꼴볼견이었습니다.
경기 후반에 이댕 나오니까 비명소리 작렬에 진짜 가관이더군요ㅋㅋㅋ
팬심은 좋지만, 야구선수를 인기 연예인 추종하듯 미쳐 날뛰는 여성팬들은
지금 이댕의 고통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자중해주길 기대합니다.
첫댓글 오늘은 꼭 좋은경기 보고 돌아오시길~~~~~
그들도 프로입니다... 오심으로 흐름이 바뀌었다고 해도 이걸 극복하는것도 그들의 몫입니다... 우리는 좋은 게임했다고 봅니다...
공감합니다. 어제 오심으로 인해 점수차이가 벌어졌다도 하지만, 프로선수라면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인 오심에 해당 구심은 비난 받아야 마땅하지만, 밀어내기와 홈런을 맞은 건 넥센이지 심판이 아닙니다. 가뜩이나 작년에 오지환 길들이기로 인해서 우리 팀도 많은 불이익을 받았었죠.
동감합니다 저도 ...
더 이악물고 이겼어야죠 프로라면
저와 비슷한 위치셨군요... ㅎ
한점은 오심 탓 할 수 있지만 그후 스트레이트 볼넷과 초구 홈런, 그리고 연속안타는 흔들린 투수 탓이고 그걸 잘 이용한 우리 선수들 덕이죠.
이대형 선수를 응원하는 여성팬들을 비난 할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야구를 승부를 위해 본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을 그렇게 하라고 강요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들에겐 한명의 선수에 대한 응원이 야구를 즐기는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대형 선수가 제 몫을 해주는 날이라도 오게 되면 승부가 목적인 우리 같은 사람들도 좋아 할 날 오겠죠.
비난요? 누가 비난합니까? 지금 선수의 처지를 생각해서 자중하는게 좋겠다는 마음이죠. 8회 이댕 수비 나오니까 1층 외야 앞턱에 앉았던
여성팬들 팬스에 붙어 수비에 집중하는 선수 불러대고 캭-캭 거리고.. 무슨 락 콘서트장에 와서 아이돌 가수보고 미쳐 쓰러지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선수야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경기에 집중했겠지만, 같이 관전하는 여러 사람들 눈에는 꼴볼견처럼 보였습니다.
공감합니다. 어떤 선수를 좋아하는 것 역시 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끄는 요소는 분명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대형이 날라다니던 자신의 과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대주자로 나오고 대수비로 나오고하면서도 카메라와 팬들을 의식하는 건 여전하더군요... 이 시기에 한번쯤은 삭발이라도 하고 상대투수와 공만 노려보는 투지를 보여줬음 싶네요... 40대 들어선 이병규선수가 중견수... ㅡㅡ;; 확실한 중견수 자원이 나오기까지는 어쨓던 더 분발해줘야 하는 이대형이네요.
그냥 이대형이 실력에 비해 인기 많은게 꼴뵈기 싫다고 하세요. 말도 안되는 소리네요.
사람이 가장 힘든때가 아무에게도 관심조차 못 받을때라고 합니다. 이대형선수 팀 내부에서도 연습 열심히 하는 선수인거 잘 알려져 있습니다.
스스로가 힘든거도 있겠지만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더 힘을 받을수 있습니다.
뭐 어제 그 오심 아녀도 넥센에게 지지는 않았을거라 생각되네요.
어제는 엘지타자들도 별로였지만 넥센타자들이 더 못한 모습을보여 이기지 안았을까 합니다. 그나저나 점점성장 하는 리즈를 보니 리즈가 제구만 더 잡히면 메이져로 갈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저도 오늘 옐로우석 직관갑니다ㅋㅋ저번갔을땐 세든 완투던지고 정의윤선수한테 끝내기로 정말 짜릿했는데ㅋㅋ 오늘도 재밌는경기가 됬음하네요ㅋㅋ
와우 봉중근 1구 승리... 그 경기였죠?? 정말 짜릿하셨을 듯!!! 오늘도 짜릿한 승리 기원드려요~!!
자리가 없어서 3루 옐로우 끄트머리 잡았는데, 1루 레드석 나와서 갈아 탔습니다. 즐건 직관되십시요..
오늘도 화끈하게 이기면 좋겠습니다.
넥센은 안된 얘기지만 이번 오심이 아니었어도 내려갈때가 되었다고 봐여..여름되면 특히 백업요원 부족한 팀이 약할수밖에 없으니..게다가 우승이라도 한듯 넘 오버하고 다닌 선수들.....근데..우리불펜진도 좀 지칠까봐 두려움..올스타브레이크를 기점으로 잘 관리해서 이 분위기 제대로 지키길 바랍니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에는 2명의 불펜진이 새로 가세하길 기원합니다. 특히 유원상 플리즈~~
오심아니어도 이겼을겁니다 지금엘지의기세와전력은 넥센아니라 과거현대가와도 이기는분위기
그러니까 더 짜증난다는거죠. 결과론으로 오심때문에 이긴것이 되니 더 짜증나는거죠.
그런 비아냥을 일거에 해소시킬려면 오늘 경기 확실하게 이겨야 합니다.
만에 하나 오늘 우리 팀 부진하다면 덩달아 휴식 들어가는 넥센에 보약을 먹이는 격이죠.
경기야 이기고 질 수 있지만, 오늘 경기만큼은 우리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줘야 할 경기입니다.
부디 선수들 위닝했다고 설설 경기하지 말아주었음 합니다.
네... 오늘경기까지 이겨서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엘지 선수 모두 모두 파이팅!!!
다른걸 다 떠나서 만약에 1:0 상황에서 이닝이 마무리 되었어도 이렇게 크게 논란이 되었을까요? 넥센이 그대로 무너진 부분도 분명 있는데 우리까지 찜찜하게 되었군요. 그래도 승리에 영향을 미친 부분이 없다고는 할 순 없으니 감수는 해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