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07167
정휘아 : 패티쉬클럽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 이 일을 하게 된 계기 같은 게 있나.
이영미 : 특별한 계기 보다는 돈이 필요해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 원래는 키스방을 알고 있었는데, 스마트폰 앱으로 우연히 광고를 보게 되었다. 광고를 올린 그 사람에게 물어보고 관심이 있어서 일을 하게 되었다. 이 일을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해 본적 없었다. 원래 일하던 걸 계속하면 앞으로 나아가질 못할 것 같았다. 나는 조금 더 많이 벌어서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데… 나를 위해서라도 계속 할 건 아니지만 한 번 해보자 해서 하게 되었다.
정휘아 : 노동환경은 어떠한가?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아직도 '착취' 당하는 분위기에서 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영미 : 돈은 그날그날 일급으로 받는다. 절대 임금이 떼이거나 하는 일은 없다. 때마다 다르지만, 출근을 며칠 하느냐, 그 가게에 머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임금은 천차만별이다. 출근하고 싶을 때 출근하고 쉬고 싶을 때 쉬면된다. 강제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성노동자 마다 다르기 때문에 한 달 수입은 비밀이다.
정휘아 : 위에 이야기를 듣고 보니 이영미 씨는 착취 및 피해자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성노동자에 대해서 착취당하는 피해자라고 보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영미 :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건 안다. 나도 어릴 때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내가 자발적으로 이 일을 하다 보니 전에 일했을 때 보다 자존감이 높아졌다. 왜냐하면 다른 파트타이머 일을 할 때 보다 내가 쓰는 시간의 가치가 높아져서 좋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노동자에게 정신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평범한 사람과 크게 다를 게 없다. 그렇게 나쁜 사람도 아니고 남에게 피해주면서 사는 것도 아니다.

▲ 2011년 5월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앞에서 집창촌 종사자들이 집창촌 폐쇄에 반대하며 집회를 가진 뒤 옷을 벗고 뛰어가자 경찰이 이를 저지하고 있다. ⓒ프레시안(최형락)
정휘아 : "성노동자는 돈을 쉽게 번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성노동자 입장에서 이 말은 어떻게 들리는가.
이영미 : 예전에는 학생이었고 학교를 공부도 해야 하고 일도 해야만 했다. 커피전문점이나 다른 파트타이머 노동을 해봤다. 사람이 하는 일 중에서 힘들지 않은 건 없다. 모두 다 똑같이 힘들다.
정휘아 : 힘들지 않게 돈을 버는 게 아니라서 물어보지만 일을 하면서 좋은 점이나 힘든 점은 뭐가 있었나.
이영미 : 힘들었던 건 사실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런데 한 번은 손님이 나의 동의 없이 동영상 촬영을 하다가 걸렸다. 그 때 잠깐 정신적인 충격이 있었다.
좋은 점은 당연히 돈이다. 돈을 엄청나게 버는 건 아니지만, 큰 부족함 없이 돈을 마음먹으면 모을 수 가 있다는 것. 아직까지는 추상적이지만 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앞서 이야기 했듯이 노동환경이 좋다. 다른 일을 하면 터무니없이 낮은 임금에 높은 물가와 주거에 드는 돈이 너무 많이 드는 이유 때문에 서울에서 독립을 하며 돈을 모을 수가 없다.
어떻게 성을 도구로 사고 파는게 '노동'이 되는거지?ㅋㅋ 인권을 사고 파는게 매매가 되고 노동이 될 수 있는건가? 여성으로써 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써 인간 대 인간의 성적, 인권적 행위를 사고 파는건 안된다고 생각함. 성행위나 유사성행위가 숭고한 어떠한 것이 아닐지라도, 그걸 사고파는 행위를 통해 타인의 인권이 똑같이 가치하락 될 수 있고 폄하 될 수 있으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단걸 알았으면 좋겠어
성매매가 문제가 되는 건 성매매가 젠더권력과 밀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완전히 젠더권력이 평등한 사회라면, 그 가정하에서 성매매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아.
하지만 지금 젠더권력은 불평등하고, 가부장제의 여성 착취 체계로 존재해온 성매매는 여성 인권 하락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성행위가 아니라 여성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거지. 여성을 성적으로 '정복'하면 그 여성을 '소유'한다고 생각하는 이 사회에서 성매매가 시사하는 의미는 아주 크다고 생각해. 설령 성판매자가 자발적인 의도에서 행하는 성매매 행위일 지라도 이런 젠더체계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여성에 대한 인식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이라고생각해. 그리고 자발적 성매매 여성만 있는게 아니라 착취당하는 여성들도 분명히 존재하고, 그런 구조도 존재하고 있잖아.
성노동'의 자발성, 혹은 생존권을 외치는 그들의 주장도 이해하지만, 지금 같은 구조에서 과연 그들의 노동권을 인정하는 게 성매매 여성들에게, 그리고 여성 전반에게 과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는 잘 모르겠어...
사는새끼들이 제일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