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286.4m)·학산(212.5m) 산행기
▪일시: '21년 9월 25일
▪날씨: 대체로 부슬비, 21~23℃
▪출발: 오전 10시 8분경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 ‘양전리’ 버스정류소
오늘 오후 5시에 대구에서 약속이 있는 관계로 고령의 금산과 학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금산은 예전에 오른 적 있으나 공원이 조성되기 전이라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하다. 대전역에서 07:30發 SRT로 동대구역에 이른 뒤, 지하철을 이용하여 설화명곡역에는 9시경 도착하였다. ‘화원고등학교 앞’ 정류소에서 9시 37분경 도착한 606번 버스를 타니 금산재에는 정차하지 않기에 ‘양전리’ 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10시 8분을 가리킨다.
(10:08) ‘성산로’를 따라 고갯마루에 이르니 왼편에 70년대 일어났던 대형교통사고의 慰靈碑와 ‘금산재 해발121.86m’ 표석이 보였고, 위쪽으로는 구름다리가 지나간다.
(10:25) ‘←해인사 32.7km, ↓개경포 8.3km’ 이정목과 금산·의봉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데서 산길로 오르니 ‘→대가야수목원·해인사 32.5km, ↓개경포 8.5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금산 1.0km, →전망대 40m, ↓대가야수목원 0.2km’ 이정목이 있는 능선에 닿아 왼쪽으로 구름다리를 건너니 정비된 산길이 이어졌다. 도상의 금산 직전 오른편 덤불 사이 풀숲길을 몇 걸음 오르니 정상에는 덩굴에 휘감긴 산불초소가 있는데, 최근에 방치된 듯하였다. 다시 산길을 나아가 이내 기지국이 자리한 삼거리에 이르니 ‘↑장기리 1.3km, →양전리 1.8km, ↓수목원 1.0km’ 이정목과 함께 내리막길이 보인다.
(10:45~11:07) ‘이운순례길쉼터’ 현판이 붙은 정자에 이르니 왼쪽(서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북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통신시설물이 보이면서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조금 뒤 모포가 깔린 흔적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활공장인 듯하였으나 지금은 덤불이 무성할 뿐 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학산으로 이어가려면 북쪽 능선으로 내려서야 하나 물기에 젖은 덤불을 헤치기 싫어 우회하기로 하고 되돌아섰다. 아마도 등산로가 개설되었으나 금산 이후는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아 산길이 묵어버린 듯하였다.
(11:07) 다시 이른 정자에서 서쪽 데크계단을 내려서니 역시 정비된 산길이 이어지는데, ‘↑기념숲(주차장) 0.3km, ↓금산 정상 0.8km·기념숲(폭포) 1.5km·구름다리 1.5km’ 이정목을 지나 6분여 뒤 너른 길에 닿았다. 왼쪽으로 가서 도로에 이르렀고, 고령읍 방면으로 나아가다 보니 오른편 옛길에 ‘↑대가야수목원 0.1km·우륵박물관 3.1km, →금산 1.2km’ 이정목과 함께 등산로 입구가 보였다. ‘↓금산 1.4km·개경포, ↑해인사·우륵박물관’ 이정목에 이어 ‘회천교’ 직전에서 오른쪽 천변길로 나아가니 천변에는 ‘어복실 코스모스·유채 조성’지가 형성되어 있다.
(11:30~12:01) 노점상에서 오뎅과 국화빵을 팔고 있길래 점심으로 때우고 휴식.
(12:01) 다시 출발하여 포장길을 따라 8분여 뒤 출입문을 지나니 비포장길이 이어져 농가에 닿는다. 밭일을 하던 할머니에 물으니 산길이 있다고 하고, 며느리인 듯한 아낙은 방향을 알려준다. 덤불 사잇길을 따르니 도로변 묘지에 닿고, 풀숲길을 따라 건계를 건너니 1분여 뒤 묘지 왼편으로 통나무 계단길이 이어졌다. 5분여 뒤 오른편에 묵은 무덤이 보이면서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는데, 언덕(~172m)에서 동쪽으로 2분여 나아가 주릉의 언덕(~173m)에 닿았다.
(12:31)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조금 뒤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고, 7분여 뒤 자리공과 덤불이 무성한 안부를 지났다. 묘지를 지나 왼편 언덕에 가니 덤불 사이 길 흔적이 흐릿하다가 다소 양호해진다. 쌍묘를 지나 3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오르니 왼편에 무덤이 보이면서 길 흔적이 사라졌다. 언덕(~159m)을 지나 덤불을 헤치며 절개지 왼편을 내려서서 임도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1분여 올라 고갯마루(‘서낭당고개’)에 닿았다.
(13:04~13:10) 고갯마루에는 ‘↑의봉산 등산로 입구 9.34km, ↓금산재 3.06km’ 이정목과 함께 뚜렷한 산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올라가 159m봉 전의 갈림길에 닿는 것을 확인하고 되돌아섰다.
(13:10) 임도에서 통나무 계단길을 오르니 언덕 전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편 사면길을 나아가 다시 능선에 닿았다. 1분여 뒤 언덕(~210m)에 이르니 왼편에 묘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지도를 보니 학산을 지나쳤기에 되돌아 잡목덤불 능선을 헤치며 정상에 이르니 ‘학산 212.5m 서울청산수산악회’ 팻말이 걸려 있다. 잡목덤불을 헤치며 2분여 뒤 묘지에 내려섰고, 길은 왼쪽으로 휘어 갈림길과 이른다.
(13:33~13:52) 다시 이른 언덕(~210m)에서, 동남쪽으로 덤불이 빼곡하길래 등산로가 아닌 줄 알고 주변을 헤집고 다니다가 묘지 아래쪽 사면을 헤치고 나아가 산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올라가 보니 통나무 계단길에 이어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고 덤불이 무성해지길래 역방향으로는 산길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13:52) 다시 이른 언덕(~210m)에서 동쪽으로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니 다시 덤불이 무성해졌다가 오른편에서 뚜렷한 산길을 만난다. 2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너른 길을 벗어나 왼편 통나무 계단길로 나아갔다.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묘지)로 갈림길이 보이면서 능선으로는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14:13) (무덤)석축 자취가 있는 언덕에 닿아 동쪽으로 내려서니 다시 길 흔적이 보였고, 안부를 지나 묵은 묘지가 보였다. 폐묘가 있는 언덕에서 남동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덤불이 무성하다가 상태가 다소 나아진다.
(14:48) 언덕(~255m)에서 왼쪽(동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3분여 뒤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난 데 이어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는데, 모두 묘지로 이어지는 길인 듯하다. 다음 2분여 뒤 삼지창 형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직진하였다.
(15:03) 언덕(~242m)에 이르니 몇 개의 표지기가 눈에 띄는데, 아마도 칠봉지맥을 표시하는 것이고, 안부에 이르니 왼편에 묘지가 보였다. 언덕(×248.2m)에 이르니 왼쪽으로 묘지에 이르는 듯한 갈림길이 보였고, 이후 능선을 따라 너른 길이 이어졌다.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에 폐농장이 보였고, 이어 ‘국가지점번호 라·마 7524·5096’ 표시판이 붙은 철탑이 나오는데, 이쯤에서 하산하기로 하고 되돌아섰다.
(15:18) 다시 이른 안부에서 묵밭을 지나 골짜기에 내려섰고, 왼편에 작은 못이 보이면서 4분여 뒤 농장의 망사담장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비껴 나아가니 열 지은 묘지가 나오고, 산판길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 축사 진입로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 천변길에 닿아 왼쪽(동북쪽)으로 나아가 ‘지경길’에 이르렀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도로(‘성산로’)에 이르니 ‘기산리’ 정류소가 자리하고 있다.
(15:48) 3시 50분경 도착한 606번 버스에 올라 설화명곡역에서 내렸고, 지하철로 바꾸어 타고 시내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