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체 : 송천동성당 순교자현양회 (32명)
일 시 : 2022년 5월 15일(일)
안 내 : 이상원 라파엘 (순교자현양회 회장)
일 정 : 07:00-전주 송천동성당 출발
11:30-울산병영순교성지성당 도착 (Fr.김홍민 세베로)
11:35-미사(성지해설)
12:30-출발
13:10-언양 갈비구락부 도착 (스테파니아)
14:20-언양성당 도착 (Fr.서강진 스테파노)
해설 : 김하태 다미아노
15:30-언양성당 출발
19:00-전주 송천동성당 도착
찬 조 : 아침-찰밥도시락(정중영 스테파노) 아침 반찬(김향옥 알비나, 허경지 데레사)
점심-언양불고기 외(1인분 24,000원=33인) 문광섭 대건안드레아
간식-떡(송길진 마탈다, 김숙희 마리아) 방울토마토(김동원 안젤라) 생수(한정락 율리안나)
운 전 : 최석재 스테파노(전동성당)
울산 병영순교성지성당
울산 병영 장대는 당시 경상좌도 병마절도사가 있어 군사 훈련뿐 아니라 중죄인을 처형하던 곳으로 병인박해(1866~1873년) 때 순교한 허인백 야고보, 이양등 베드로, 김종륜 루카 세 분의 복자를 포함하여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된 순교 터이다. 허인백 야고보 복자는 간월산 아래에 살다가 죽령 교우촌(언양 죽림굴, 대재 공소)으로 이주하였다.
이즈음 오페르트의 남영군 묘 도굴 사건(1868년)으로 대원군은 박해령을 내렸고, 당시 죽령 교우촌에서 공소 회장을 맡고 있던 이양등 베드로 복자와 이주해 왔던 김종륜 루카 복자도 함께 체포되어 울산 장대에서 십자 성호를 긋고, 예수 마리아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1868년 9월 14일(음력 7월 28일)군문효수형(군영에서 죄인의 목을 베어 그 머리를 매달아 걸어 두어 군중에게 경계심을 심어 주는 형벌)을 받았다.
이들 순교자의 시신은 허인백 야고보 복자의 아내인 박조이가 사형장 근처 동천강 변 모랫벌에 가매장하였고, 1886년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자 경주시 산내면 진목정 공소 뒤쪽의 도매산에 합장하였다가 1932년 대구 월배 천주교회 묘지를 거쳐, 1973년 대구 신천동 복자 성당으로 이장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2014년 울산 병영 성지 성당을 봉헌하면서 성지를 공원처럼 꾸몄다.
여기서 병영은 이곳의 지명이다.
(해설은 이곳 서강진 세베로 신부님이 강론시간을 통하여 해주셨다.)
언양 성당
믿음의 자유가 보장되면서 각 공소 대표자들에 의해 본당 설립 움직임이 일어났을 무렵, 송대 공소는 언양읍이 내려다보이는 좋은 입지 조건과 전교 가능성이 풍부한 곳이었다. 1936년 10월 25일 드망즈 주교의 주례로 성전 봉헌과 사제관 축복식을 거행하였다. 언양 성당은 부산교구에서 고딕 양식으로 제작된 유일한 석조 건물이다.
이곳 언양성당은 성소의 못자리이다. 출신 사제가 37분, 출신 수도자가 31분이나 나온 곳이다.
언양 신앙 유물 전시관
언양 지방 천주교 선교 200주년(1790~1990년)을 기념하여 『언양 선교 200년사』편찬과 더불어 설립된 신앙 유물 전시관은 1936년부터 언양 본당 사제관으로 사용되어 온 곳이다. 1층은 신앙 유물을, 2층은 민속 유물 총 696점을 전시하고 있다.
(순례일 현재 전시관을 재정비 중이라 우리 순례단은 안타깝게도 전시관을 둘러볼 수 없었다.)
오상선의 묘
언양 성당 뒷산으로 10분쯤 올라가면 오상선(1840~1867년, 세례명 미상)의 묘가 있다. 오상선은 이 지방 복음 전래 초창기 활동했던 오한우의 증손자이다. 오상선은 병인박해 때 언양 감옥에 잡혀 있다가 순교하였는데 고무재에 있던 묘를 1995년 5월 15일 성당 뒷산으로 옮겨 단장하였다. (참배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