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서야 집에 도착 하여 한숨돌렸답니다 고향은 역시 참 좋아요 고향을 다녀 오면서 생긴일이 있어요
4월14일 천년미소는 부산을 떠났어요 통도사를 잠시 들려 봉사팀들과 얼굴 도장 찍고 청주로 출발
출발하면서 둘째 아주버님 한테 짜장면 사달라고 조르면서 발목을 칭칭 감았지만 자동차 엑셀 밞을때는 약간 고통스러웠어요
그렇지만 세밤만 자면 동문들을 만나고 동창들을 만나는 즐거운 한마당을 생각하면서 울루라라
청주에 도착하여 짜장면 사달라자 어디서 들으셨는지 둘째 아주버님 하시는 말씀이 제수씨는 혼자 사는 여자가 아니라서 짜장면
먹는거 아니라네요 벗 꽃 놀이도 하고 어머님 제사도 자~~알 모셨어요
4월15일은 어머님 산소에 참배하고 집에만 계시는 형님이 안스러워 괴산으로 주덕으로 음성으로 동서랑 형님 찾아 부릉부릉 빵빵
우리 형님이 신나셨더라고요 큰아주버님 삐짐삐짐 ㅋㅋ
4월16일은 청주에서 크다고 소문난 용화사를 찾아갔어요 형님이랑 점심을 먹고 앙성으로 출발하려다가 다시 형님 집으로 들어갔어요 형님 하루밤 더 자야 되겠어요 ㅋㅋㅋ 향상 반겨주신다 왜냐면 그냥 저만 보면 즐겁다네요 온 식구들이
4월17일 진짜로 앙성으로 출발 아주 즐거운 하루였죠 보고 싶은 사람 모두 그곳에 계시더군요 30여년 만에 뵙 분도 계셨어요
많이 변하셨어요 ㅋㅋㅋ 제가 사춘기에 좋아 했었던 것도 같은데 아마도 모르셨을껴 ㅋㅋㅋ 난 생 처음 짝사랑 이였나봐요
4월18일 친구들과 하루 밤을 보내고 아버지 산소인사를 하고 부산으로 출발을 하려는데 손전화 울리는 소리~~
서울로 올라 오라는 옆지기 전화 ~~흠흠 부산 가야되는디요 억지를 쓰지만 천년미소가 뭔 힘이 있냐고요
남편 친구 모친별세 부부가 모두 가는 거라고 난 옷이 울긋불긋 단풍잎 갔다고 하자 하나사 입어 치 누군 살줄 모르나요
그래서 부산에서 옷 들고 오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한다 할수 없이 아버지 산소에 잡초를 뽑고 있는데 너 언제왔냐 ㅋㅋㅋ 아버지는
아니고 울 오빠네요 인천으로 출발 하였는데 성남에 사는 기숙이 언니를 내려주고 오빠는 앞에 나는 뒤에 ㅋㅋㅋ 울 오빠를 놓쳤어요
전화를 받다가 판교로 빠졌어요 얼씨구 이길은 부산가는 길이데 다시 뒤 돌아와서 오빠뒤를 따라갔지만 오빠는 벌써 어느로 갔는지 ㅋㅋㅋ 뭐 인천으로 갔을껴 오빠는 먼저 집에 가있으면서 손 전화만 자꾸한다 어디로튈지모르니까 엄마보고가라고 음냐
4월19일 하루종일 하는 일 없고 오후에 엄마 병원에 들려서 엄마랑 얼굴 도장 찍었어요 마음이 아팠어요 눈물도 났어요 그래도 울 엄마는 새마을 지도자 1기생 이셨는데 이제 가실 날짜만 기다리는 울 엄마가 배고프다고 밥 먹으란다 혼자서 굴 밥을 사먹고
서울로 출발 영등포를 가는데 왜 그래 서울은 복잡한겨 병원에 도착하니 남편이 집 나간 마눌 옷 들고 서서 기다려 준는 거예여
남편 친구들이 많이 왔지만 그래도 조금더 친한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자 왜 우리랑은 안놀아 주느냐고 ㅋㅋㅋ 눈동자가 풀린 아자씨
친구들이랑 밤을 새운다고 하는데 주위를 둘러 보니 천년미소가 잠잘 곳은 보이질 않았어요 옆에 있으면 남편이 신경쓰고 못 놀것 같아서 내 애마가 서있는 곳으로 가서 셋째 형님이 며느리 보신다고 예단으로 주신 이불을 자동차 의자를 제치고 덮어보니 아주 아주 좋았어요 후 후 후 얼마나 좋은지 표현이 안되고~~~~여
4월20일 새벽에 남편을 다시 사업 전선으로가고 난 조금뒤에 구의동으로 출발 길을 헤메면서 바로 올케를 태우고 공주로 출발
잠이 와서 만남의 장소에서 자동차키를 올케에게 주었다 잠은 오질 않았다 발목은 아프로 눈알도 아프고 집에만 빨리 가고싶다
공주로 가는 길에 천안에 잠시 들려서 병옥이 아버지를 만나고아주 반가워 하여주시고 천년미소 안전하게 집에 가라고
기도를 해 주셨다고여 공주에서 이번 토요일이면 어른이 될 조카 신접 살림 구경하고 엄두를 못내는 재활용 쓰레기 정리해주고
부산으로 오는 길에 버스 터미널에 올케 내려 놓고 잠아 모자라는 눈을 부릅뜨고 부산으로 출발을 하였는데 정신이 없었는지
조치원으로해서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를 경유해서 오는데 큰일이 벌어졌어요 아주 어이 없는일 쩝 쩝 농협 비씨 카드 겸용을 들고 가는데 현금 인출도 안되고 암튼 사용이 먹통이였다고요 황당황당 주머니 보니 도로비가 모자란다 남편한테 전화하니 여주란다
남편이 여기저기 전화를하여 잠에 취해서 운전 하는 나보고 남성주 휴게소까지 가라고 하네요 난 잠이 와서 못간다고 휴게소에 들어가서 잠을 청했는데 잠이 오질 않아서 주유소에서 유류카드로 자동차 밥을주고 출발 하였는데 남편 전화 잠잤다더니 왜가냐고
허 참 내 맘이지 누구 맘이야요 자라고 한다 잠오면 안된다고 그래도 가는데 까지 가보자고 난 달렸다 저녁은 핫도그를 먹고 도로비하면 딱이다 설마 누구든지 만나지겠지 배짱으로 슝슝
결국 선산 휴게소에서 또 자동차에 이불을 폈어요 한참을 잤는데 시간은 얼마 안되고 남편한테 천년미소가 전화를 했으요
돈 언제 가져다 줄거냐고 웃는다 어디어디보면 돈 있을 거라고 찾아보니 칠만원있다 우와 한숨더자고
4월21일 새벽에 집이 아니고 해인사로 자동차 핸들을 틀었어요 스님께서 어이가 없어 하신다 겁도 없이 이불쓰고 휴게소에서 잠자는 사람이라고 치 얼마나 잠이 오면 잠을 자냐고요 이제 나이는 어쩔수 없나벼 내일 108산사만 아니면 더 떠돌다가 집에 오는 것인데
좀 아쉬움이 남아요 집에 와있으니 킨 딸래미 전화를 하면서 홍길동 우리 엄마 지금 어디세요 ㅋㅋㅋ
이렇게 천년 미소는 일주일 만에 집으로 왔어요 친구들이 부러워 하더이다
첫댓글 고생했수다....
뭘요 그냥 즐거운 여행이였지
여자들 부럽지요 ㅋㅋㅋ자유부인 (홍길동) ㅎㅎㅎ사랑하오
나도 당신을 사랑하오 헌데 벼르면 못해 눈 감고 해봐 재미있어
아니 진실이면 돼 ㅎㅎㅎ
참 이쁘고 보기좋게 사시는군요...........
에고라뭘 발악을 하는겨 누가 나 데리고 놀러 안다니니 나혼자라도 다녀야징
누가 데리고 가면 따라 갈건감......ㅎㅎㅎ
집나간 주부...ㅋ..신랑의 배려인가...?...즐거운시간들 이였다니..부러우이...
신랑이 ㅋㅋㅋ 아주 포기 해라고 했어 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고 싶다고 ㅋㅋㅋ 마음대로해래 그대신 자지리 하지말고 다니래 내 마음이지 뭐
ㅋㅋㅋ 해방아닌 해방이내 ㅋㅋㅋ
***그야말로 동에번쩍 서에번쩍홍길동이네 ....신랑도어찌그리착헌사람을 잘만났네 ....당신이 착혀서그려....나가 넘부럽당께.....자유를만끽하셨응께 .....좀푹~~~ 쉬시게....칭구 사랑헌다 .......ㅎㅎㅎ
연흥아 만나서 반가웠다구 허수 없이 이래 사는겨 나랑 놀아 주는 사람이 없으니 혼자서 신났거지
***혼저 남이 어째거나 즐겁게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재주도 특별한재주란다 .....재주도많어 ...부럽당...증말루........
많이 부러우이,,, 맘놓고 다닐수 있는 천년미소님 ...
친구도 그럴날이 멀지 않았어 집나오면 집 걱정 안하거든 그래야 마음 놓고 잼나게 돌아 다니지
맞어유, 그래야 되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