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16 3Q 순이익 500억 원(QoQ -4.7%): 조기 상환이익 이외 부진
삼성증권의 FY16 3분기 순이익은 500억 원으로 우리의 기존 예상 500억 원에 부합하였다.
1) 시장 거래대금 감소와 유사하게 Brokerage 수익이 전 분기 대비 6% 감소하였고, 2) 금리 변동성 확대로 인하여 상품운용 손익이 부진하였다. 3) 금융상품 판매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 늘었으나, 파생결합증권 조기 상환 증가를 제외하면 14% 감소하였다.(파생결합증권 발행 3Q 1.6 조 ( 4Q 1.8조, 조기상환이익 56억 원 증가) 4) 판관비 감소는 순영업수익 감소율과 비슷하다. (표2 참조)
요약하면 ELS 기초자산의 가격회복과 함께 조기상환과 차환이 늘어난 효과를 제거하면 대부분의 영업 부문이 전 분기 대비 부진했다.
4Q는 채권시장의 환경이 변수
동사를 포함한 증권사들의 4분기 실적은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 이후 시중 금리의 상승 폭과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년 간 누려왔던 채권 운용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거래대금 증가가 소폭 만회하겠지만, 연말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부담(ELS 배당락 효과 및 일회성 판관비 인식) 등도 고려해야 한다.
3천억 원이나 늘어난 자본의 효율성 제고 선행되어야…
삼성생명에 자사주를 매각(총 836만 주, 약 2,901억 원에 매각, 17년 2월 완료 예정)하면서 동사의 자기자본은 약 3천억 원 가량 증가하게 된다. 이익잉여까지 감안하면 17년 말 자기자본은 4조 원에 이르게 된다. 자연스럽게 대형IB 기준에 부합하게 되었고, 舊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우려에서는 벗어나게 되었다.
반면 자기자본의 효율성에 대한 부담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자사주 매각 금액만큼 RoE를 방어하려면 기존 사업에서 수익을 초과로 늘리거나, 운용 수익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 최근 실적에서 확인하듯이 기존 사업의 영업력은 위축되고 경쟁지위의 우위가 약화되는 추세이다. Brokerage나 금융상품 판매 등은 자본이 추가 투하된다고 해도 수익이 늘지 않는 구조이고, 시장 환경에 종속된다는 한계를 지닌다. 결국 기존의 Risk 회피 성향의 자본운용 정책에서 변화와 성과가 도출되어야 한다.
삼성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은 Trading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5,000원을 유지한다.
미래에셋대우 정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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