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이 국군의 날이지만 추석연휴로 인해 어제 26일 (화요일)서울 시가지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있었다.
보통 5년 마다 한번씩 하는데 근래에는 장병들을 모아 축제를 하기도 했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행사가 가을에 있다면 행사를 준비하는 병력들은 여름 따가운 날 경기도 모처에서 모여 훈련을 하고 지원병력들 또한 고생이 많았을 것이다.
한쪽에서는 그 동안 행사를 하지 않은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걸 넘어서 욕하고 연평도나 백령도에서 대구경 화포 같은 무기의 실사격을 못하는 것도 종북이다 이적행위로 간주하고 당시 정권의 국방장관도 '쫄보' 니 '북한의 편'이니 하면서 공격을 한다.
또한 군출신이 민주당으로 입당을 하면 좋게 보지 않는 사관학교 동문들이나 선후배 장성들도 있고 여전히 국방정책은 국민의 힘이 최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민주당 차원에서도 소신있고 능력있는 퇴역 장성들을 영입하여 국방 정책의 합목적성과 타당성을 높이고 자신들의 업적을 알리고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
비가 오는 가운데 그간 전후방에 배치된 장비들을 소개했고 과거엔 국군의 날 상징적인 도보부대(보병부대)의 행진에 수도권에 배치된 예비사단이 주로 참가를 한 반면 이번에는 다시 태어난 2사단의 병력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 2사단은 양구 인제에 있던 완편사단이었으나 계획에 따라 해체를 하고 2작사 그러니까 충청, 호남, 영남에 고루 배치되었던 특공여단의 병력들을 그대로 나누고 향토사단의 일부 부대를 배속 넓은 지역의 작전을 담당하고 유사시 전장에 신속 이동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고 있는데 이번 국군의 날에 시가행진에 소개 된 것을 보면 그 위상을 알 수 있다.
단 전투원 개개인의 개인화기와 장구의 개선이 있어야 하고 변화하는 전쟁양상에 맞는 병력체계가 계속 만들어 져야 겠다.
그리고 새로운 방산장비들이 계속 나오고 우리의 제품들이 서방국가나 과거 구소련의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국가에 까지 수출이 되고 있으니 대단한 발전이라고 본다.
이것을 두고 또 전쟁을 유발하는 요인이니 주변국을 자극하니 어쩌니 하는데 우리가 개발한 자체 무기가 없다면 미국이나 일본 러시아 같은 나라의 무기나 반제품을 비싸게 주고 사야 하고 그 나라 무기체계에 따라 교육이 이루어 져야 하는 부담을 가져야 한다.
이런 발전은 그냥 된 것이 아니고 많은 인력과 자본 그리고 기업의 노력등이 있어야 가능하다.
한편에서는 국군의 날 퍼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지만 포항의 도구 해안에서는 상륙장갑차의 시운전을 하다가 방산업체 직원 두명이 사고사를 당했다.
그간 화포나 기동장비를 시험하거나 운용하다가 인사사고가 나고 그 후 수습과 예우를 놓고 문제가 있던 경우도 있었다.
튼튼한 국방이 있어야 나라가 안정되고 결국 이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 믿고 결국은 사람을 소중히 대하고 존중하는 것이 최우선이 아닐까?
국군의 날 행사를 준비하고 실시한 분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장갑차 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