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겨울에는 가끔 날씨로 인해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지 못하고 실내 풋살장에서 하게 된다.
그런데 난 풋살장은 한번 가고 그 다음에는 가지 않았다.
지난 월요일도 장소로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 풋살장으로 결정되어 난 가지 않았다.
운동장에서 하면 가려고 했었었다.
아픈 허리가 괜찮아졌고 요즘 축구장에 자주 가지 않아서 공을 좀 차고 싶어서 가고 싶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꼭 가려고 했다.
그런데 오늘은 인원이 적어서 또 캔슬되었다.
임원진들이 조금 헌신적이지 않다.
축구회라면 인원이 적게 나온다해도 오는 사람들끼리 작은 게임 혹은 만나서 커피 한잔을 하더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참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싶다.
또 공을 차지 못하게 하시는 이유가 있을 것이며 그래서 난 아침에 아내와 같이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했다.
운동장에서는 땀이 별로 나지 않지만 체육관에서는 늘 땀이 난다.
실내이기도 하고 또 빠른 걸음을 몇십분 걷고 나면 이마에 땀이 줄줄 흐른다.
집에 와서는 먼저 청소를 하고 커피 한잔을 마신다.
난 언제나 믹스 커피다.ㅎ 현장에서 늘 마시던 버릇이 있어서다.
그리고 오전에는 책을 읽는다.
책을 읽다보면 잠이 온다. 그럴 때는 잠시 십분이라도 누워 잔다.
그러면 정신이 돌아와서 좋다.
오후부터는 글을 쓴다.
지금 출애굽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창세기를 끝내고 잠시 쉬었다.
그런데 예전부터 느꼈지만 중간에 잠시라도 쉬면 다시 이어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
그래서 이제 3장을 써가고 있다.
하루에 약 10절 정도 감당되어지는 것 같다.
오후 시간부터 밤 시간까지 붙잡고 있는데도 그렇다.ㅎ
신근이는 어제 직장 동료들이랑 강원도 스키장에 놀러 갔었으면서도
추워서 스키는 타지 않고 콘도에 그냥 남아 있었단다.ㅎ
신근이는 추위를 좀 많이 타는 편이다.
그래서 아내도 겨울 중에 신근이가 집에 온다고 연락이 오면 집 온도를 1,2도 더 올려 둔다.
지금 우리 두 사람이 있는 집 온도는 17,18도인데, 신근이가 오면 보일러 온도가 올라간다.
덕분에 나도 따뜻하게 지내는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