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에 날개달고
김용주
천태만상의 세상에서
사람이 사는 길이
어찌 똑 같을수가 있으랴
삶의 틈바구니에서
흐물흐물 빠져나가 버린
욕망 따위나
철새를 닮은 사랑을
그리워하며
눈물 찔끔,
처량히 살아감이 옳았던가
수많은 사연들이
그리 쉬이 잊으리랴 만은
개똥밭에 굴러도
내 숨결은 꿈틀 되었잖아
늘 혼자라는
자괴감으로
타인의 삶을 샘내지 말자,
습관적인 푸념에 날개를 달고
고독을 자유롭게 즐겨보자,
카페 게시글
………… 김용주 시인
푸념에 날개달고 / 김용주
김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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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
25.05.23 10:1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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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천태만상의 세상에서
각자의 삶의 방식이 다름을 인정하며,
욕망과 사랑의 불확실성을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의 마음이 엿보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멋진 시 즐감합니다
요즘 시가 샘물처럼 솟아납니다
졸필인데도 대시인님의 격려와 칭찬에 힘이 솟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