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젊은층에 확산되는 금 현물 구입, 미래 불안에 몇 안 되는 '안전자산' / 12/6(수) / 로이터
Casey Hall Amy Lv
[상하이/베이징 6일 로이터] - 중국에서 금 현물 구입 움직임이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 후 경기회복이 기대만큼 진행되지 않고 부동산 시황 악화와 주가와 위안화 가치 하락, 낮은 예금금리로 인해 안전자산 선택지가 줄어들면서 금으로 눈을 돌린 모양새.장래 경제성장이 불투명해졌다는 사정도 있다.
베이징의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26세 여성은 노동시장이 그리 좋지 않다며 고용불안을 겪고 있지만 금을 사는 것이 기분이 좋아진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금 현물 구입국.분석가들은 올해 들어 세계적인 가격 급등에 중국의 왕성한 수요가 훨씬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4일에는 스팟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저우다푸주얼리그룹이 중국에서 실시한 10월 조사에서는 순금 보석 구매 희망자의 70%가 18~40세였다. 기존 구매층은 전체적으로 나이가 더 많았다. 이 그룹 매니징 디렉터는 1824세의 사람들이 금보화 장식품을 사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건실한 순금 적립에 관한 글이 매우 많다. 저소득층도 450-550위안(63-77달러)면 살 수 있는 1g 정도의 작은 보석이나 대리석 같은 금콩(골드빈즈)을 추천한다고 한다.
중국의 금 현물 가격은 세계 현물 가격보다 높다. 웃돈 가격은 9월 중순에 사상 최고인 온스당 121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은 25-35달러로 안정됐지만 통상의 5-15달러 범위를 웃돌고 있다.
디지털 럭셔리 그룹 컨설팅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이자나 부동산 시황, 주식 시세는 전혀 없다. 이런 상황에서 금은 약간의 유니콘(희망의 빛)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