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몇 년 전부터 반재경 전도사님이 작성한 글이며 매년 교정 및 첨삭하여 올리고 있습니다.]
(정치 얘기가 아니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저는 그리스도인들이 무지성적으로 보수당이면 무조건 지지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성경적인 정치관을 배우게 된 것은 앤드류 워맥 목사님께서 설립하신 캐리스 바이블 칼리지에 다니면서입니다. 제가 다니던 당시에는 따로 정치를 가르치진 않았지만 (지금은 3년 차 전공으로 정치가 있음) 우리를 가르치시던 선생님들이 대부분 기독교 보수주의 사고방식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고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공개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민주당 정책 중에는 동성애, 낙태 조장 등, 반성경적인 것이 매우 많기 때문이지요. 공화당과 민주당 중에 어떤 곳이 더 괜찮은 정치인들이 더 많은가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경우, 당의 기본 노선 자체가 공화당은 친성경적, 민주당은 반성경적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민주당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던 선생님들은 한 개인을 비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가 비성경적, 적그리스도적으로 변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당시 대통령이었던 오바마는 8년 임기를 마치며 동성결혼 합법화라는 자신의 숙원사업을 완성하였고 백악관을 동성애 상징인 여섯 색깔 무지개로 물들였습니다. 여섯 색깔 무지개는 '육신'을 의미하는 숫자 6을 사용하여 동성애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인 의미로는, 일곱 색깔 무지개를 만드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면서 백악관을 여섯 색깔 무지개로 물들인 것은 미국 그리스도인들의 가슴에 칼을 꽂는 행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당시 오바마 정권하에서 일어났던 마귀적인 일들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공공기관이나 대형마트에서 남녀 화장실 합치기, 식당에서 식사기도 금지, 성조기 게양 금지, 각주마다 사탄 상 세우기, 크리스마스에 Christ(그리스도)가 들어있는 ‘메리 크리스마스’ 언급 금지명령 등, 이게 다 오바마 8년간 이루어진 일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미국의 그리스도인들이 나라 문제로 너무나도 마음 아파하는 것을 직접 지켜보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저 부정적이기만 했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놀랍게도 앤드류 워맥 목사님과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그러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항상 기뻐하며 평안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정치적 문제를 언급하셨고 옳고 그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주님 안에 있는 기쁨을 놓치지 않으신 것이지요. 이러한 균형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사실 저는 미국에 있을 때, 진심 미국이 망하는 줄 알았을 정도로 내 나라도 아닌데 미국의 국가적 위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귀국 후, 우리나라도 갑자기 반성경적인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제는 우리나라의 상황 때문에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더 놀랍게 생각됐던 것은 '워맥 목사님과 그 외 캐리스의 선생님들은 그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그리도 항상 기뻐하셨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분들이 정치에는 무관심하고 대통령이 잘못하는 것에 대해 침묵하는 그런 분들도 아니었습니다. 저보다 더 관심이 많으시고 더 적극적으로 정치에 대한 언급을 하시며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실천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람들이 국가의 위기에 침묵하지 않고 정치에 적극 참여하면서도 항상 기뻐하는 것의 균형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이것에 대해 심히 고민하며 4~5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2020년 미 상원의원 선거 때, 워맥 목사님은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할레루야! 상원을 지켰습니다. 물론 하원에서는 졌고 국가적으로는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여전히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기억하실 것은 워맥 목사님은 그저 보수라서 개인적인 정치 성향을 표명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공화당은 친성경적, 민주당은 대 놓고 반성경적이라는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면서 항상 부정적인 말만 쏟아내는 사람들과는 분명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예수님께서 다스리신다!' 이 얼마나 날카롭게 균형 잡힌 사고입니까! 부정적인 상황은 인정하되 긍정적인 진리에 포커스를 맞추는 사고방식 말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께 부정적인 상황에서, 그것을 부인하지 않고도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비결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기독교는 불교처럼 저 산속으로 들어가서 속세와 단절하고 사는 그런 종교가 아닙니다. 우리는 속세에 깊숙이 관여하며 이 세상 속에 있는 사람들을 제자 삼으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이 너무나도 부정적이지요. 그럴 때가 바로 빌립보서 4장 8절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때입니다. 우리는 이렇게나 부정적인 세상에 뛰어들어서 그 가운데서도 긍정적인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사람들이지, 세상이 부정적이라고 해서 산속으로 들어가거나 세상에 뛰어들긴 했지만 그 부정적인 상황에 압도되어 덩달아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인데 세상이 밝다면 빛이 왜 필요하겠습니까? 어둠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빛이 가장 밝게 빛나는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대한민국은 전 세계의 두 진영이 격돌했던 참혹한 한국전쟁도 이겨내고 우뚝 선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은 인물들이 잠시 나라를 어지럽힐 수는 있겠지만 그 어느 누가 제아무리 날뛰어도 광대하신 하나님께는 바닷가의 모래 한 알만도 못 한 일입니다. 하늘 보좌에 앉으셔서 우주 만물과 열방을 다스리시는 분은 분명, 왕의 왕이시며 주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진리로 우리에게 빛을 비춰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