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위하여 함께 관심을 갖고 기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1) 동북쪽에 위치한 G 지역을 다시 방문
이곳은 한달이 멀다하고 테러가 일어났던 곳입니다. 테러범들이 호텔에 들어와서 무작위로 총기를 난사하여 여러명이 죽거나 부상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케냐 정부에서 경계를 강화하고 범인들을 색출하기 위하여 노력하지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그곳에 방문하였을 때도 지역책임자 되는 분이 사건이 일어나서 쉬지도 못하고 긴급대책회의 등 여러 가지일들로 정신없어 하였습니다. 이곳을 방문할 때 교도관 챠플린, AP경찰 챠플린, 전직복역수 등과 같이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이슬람을 믿는 소말리부족들이 대부분인지라 접근이 상당히 조심스럽게 지혜가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며칠전에 이곳에 방문하려고 연락을 해놓았지만 경찰서는 대부분 외지 경비근무로 출타 중에 있어서 한꺼번에 모든 사람을 모이게 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곳 가리사 교도소는 교도소장이 이슬람교를 믿는 소말리부족 신자이었지만 의외로 협조를 잘해주었습니다. 고위직 공무원일수록 중립적인 위치에서 업무를 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마 진급에 지장이 있는 듯 합니다. 같이 간 교도소 채플린과 친분이 있는 부교도소장은 크리스찬이어서 이분의 소개로 교도소 안에 안내되어 재소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사진도 같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재소자들은 거의 90%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는 소말리 종족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GOD=영어, ALLA=아랍어, MUNGU=스와힐리어)을 표현하는데 지혜롭게 표현하여야 했습니다. 힌두교(불교), 이슬람교, 기독교를 비교하며 역사의 근원과 교리들을 쉽게 설명하며 창세기에 억울하게 감옥에 들어와서 하나님의 훈련을 받는 요셉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곳은 오직 밖으로 나갈수 있는 자유가 없지만, 정부에서 먹을 것, 입을 것, 잠잘 것, 다 제공해주는 좋은 훈련장소라고 말하며 제가 믿는 기독교와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 하였습니다. 맹목적으로 조상 때부터 보고 듣고 강제적으로 믿음을 갖게된 모슬렘들에게 영혼의 잠을 일깨워지도록 스스로 질문과 답을 찾도록 전하였습니다. 기독교선교사라고 하면 무조건 의심과 적대감을 갖는 모슬렘들이기에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차이점을 생각하며 스스로 생각하게끔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메시지가 끝나고 난후 함께 했던 교도관들의 우려했던 걱정보다는 메시지를 들은 재소자들이 박수를 치고 매우 좋아하는 것을 보고 크게 안심을 하고 저에게 와서 악수를 청하며 고맙다고 인사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재소자들이 저의 메시지를 듣고 반감을 갖고 소동을 일으킨다면 교도소장은 문책 받을 수 있고 또 다음에 제가 다시 방문하기가 매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더욱이 저는 외국인이기에 더욱 민감한 문제가 될수 있었습니다. 끝나고 나서 돌아갈 때는 배구공 한 개를 선물할 때 너무 기뻐하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교도소장은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할때 항상 입던 모슬렘 복장을 벗고 계급장이 붙은 정복을 입고 저희와 함께 사진촬영에 기꺼이 응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이것은 현직 챠플린들과 함께 제가 전국에 있는 모든 교도소를 방문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의 신분을 보장해 준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가끔 교도소에 가서 소수의 모슬렘들이 섞인 재소자들에게 설교는 하였지만 저의 생애 이렇게 몇백명 되는 다수의 모슬렘들을 모아놓고 설교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조심스럽고 긴장되었으나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어떻게 복음을 증거할 것인지 역사하셨습니다. 남자 교도소가 끝나고 여자교도소에 들어가서 여간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슬렘 여자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갇힌 자들이기에 마음들이 가난한 상태라 집중하여 저의 말을 경청하였습니다. 특히 제가 처음 보는 외국인지라 더욱 호기심을 가지고 저를 바라보는 재소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엄마들이 감옥에 갇히게 되니 어린아이들까지 들어와서 본의 아니게 엄마와 함께 감옥에서 생활하게 됨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새로운 환경들을 보여주심은 어떠한 섭리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곳은 소수의 공무원 크리스찬들에게 CD를 보여주고 관심 있는 소수에게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2) 이슬람교가 다수인 HOLA 지역에 교회건축을 위하여
제가 없는 사이에 HOLA지역 치안책임자가 저를 찾으러 나이로비까지 몇 번 왔다 갔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제가 있는곳으로 오려면 적어도 2-3일 걸려야 하는 거리입니다. 이유인즉 지난번에 방문하여 이곳 지역 관공서 안에 교회를 짓기로 기도하면서 정부 자동차로 모래와 자갈을 실어다 준비해 놓으면 일차적으로 세멘트를 100포를 사줄 수 있는 분이 있을지 찾아보겠다고 제가 말하였는데 이곳에 근무하는 크리스찬 공무원들이 힘을 모아서 모래와 자갈을 강가에서 마차로 실어다 놓았다고 합니다. 세멘트가 준비되면 그다음에 이곳에서 자체적으로 모래와 세멘트를 이용하여 브러크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이 모두 준비되어지면 다음단계로 기초바닥을 파고 자갈과 모래로 콘크리트로 바닥을 만들고 벽을 올릴계획입니다. 그리고 나서 벽이 완성되면 단계적으로 지붕을 올린 목재와 함석을 제공할 수 있는 관심 갖는 분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곳에 교회가 세워지며 건축의 필요성은 언급했으나 절실하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후방교회에 물질의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일차적으로 약속대로 모래와 자갈은 모두 준비됐다고 하면서 세멘트를 사주면 자기들 스스로 브로크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케냐는 세멘트 1포에 한화로 약 10,000원정도합니다. 이런 지역은 수송이 쉽지 않아서 세멘트 1포당 15,000원정도 합니다. 한국은 약 4-5천원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은 일반적으로 건축자재가격이 한국보다 비싼 편입니다. 왜냐하면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이 이곳에 찾아오기 전에는 잊고 좀 무관심하였는데, 열심히 노력하여 준비한 것을 보니 그들이 흘린땀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함께 진행하여야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이곳에 목적을 두고 관심두시는 분이 마음을 합한다면 교회가 건축되어질 때 머릿돌에 예물을 하신 분들의 명단을 새기려고 합니다.
그래야 이곳의 현지인들이 한국에서 어느교회, 누가 헌금하여 이곳에 건축하게 되었는지 기억하게 되며 고마워할 것입니다.
현재 이곳에 교회가 건축되어진다면 얻게되는 장점은:
1) 이곳은 대부분의 부족들이 이슬람교를 믿는 지역입니다.
2) 대지는 AP경찰관서내 대지를 교회건축용으로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3) 건축에 절대 필요한 자재인 모래와 자갈은 그들 스스로 운반해왔습니다.
4) 교회건축 공사감독과 총지휘는 이곳지역 치안 총책임자인 AP경찰관입니다.
5) 모슬렘지역인 이곳에 교회가 세워지게되면 복음의 전파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6) 교회는 관공서 가족들 및 주변 민간인들 모두 예배에 참석하게 됩니다
7) 교회관리는 크리스찬공무원들이 주축을 이루므로 미자립 교회에서 벗어날 계기가 될 것입니다.
8) 교회건물이 정부재산목록으로 포함되므로 물과 전기사용 무료로 사용되어집니다.
9) 세멘트를 사주면 그들 스스로 브로크를 찍어 벽돌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10) 공사의 인권비 50% 이상을 자체적으로 해결(몸으로 봉사)할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선교는 물질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무한정 물질로만 선교하면 현지인들의 정신을 피페 시키고 의존성을 키우게 됩니다. 후진국일수록 현지인들이 돈을 벌기는 쉽지 않지만 몸으로 노동력은 제공할수있으며 교회건축을 위하여 헌신된 땀을 흘리게 만든다면 헌신한 만큼 교회를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고 하신말씀처럼 나의 헌신이 들어갔을 때 이곳에 더 많은 마음이 갈 것입니다.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교회를 지어달라고 하소연 하지만 헌신과 땀이 없는 곳은 건축해주어도 결코 자립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칫하면 영적미숙아를 양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이 최선을 다하고 힘겨워할 때 같이 힘이 되어 진다면 평생 의미있는 사역이 될 것입니다.
각 나라와 전국에 할 일은 수없이 많지만 다른 곳은 일단 미루고 먼저 이곳에 힘을 합하여 추진하려고 하오니 함께 마음을 주셔서 이슬람주민이 다수인 이곳에 유일한 관공서 교회가 세워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동부아프리카 케냐있는
예수님 안에서 강성진 남궁영은 올림 /2013 8 3일
*** 기도제목
늘 영,혼,육이 강건하며 모든사역을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행할수 있기를
각 교도소에 TV&DVD, 성경, 기타(guitar), 배구공, 공급을 위해서
HOLA 경찰서 관내에 교회 건축을 위해서
첫댓글 예, 선교사님. 기억하고 기도하고 의논해 보기도 하겠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며,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찌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이심을(잠16장)생각하며, 함께 기도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