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마약예방운동본부 출정식... “중독에는 신앙이 답”
(사)한국청소년마약예방운동본부(이사장 심하보 목사, 이하 운동본부) 출정식이 22일 오전 서울 은평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출정식은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이예경 목사(은평제일교회) 대표기도, 내빈소개, 영상 시청, 신광철 사무총장 법인설립 경과보고, 축사와 격려사, 마약척결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심하보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처럼 마약 팬데믹이 올 수 있다”며 “이런 일을 하는 단체들이 늘어 각종 중독에 대처해야 한다.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백신을 맞아 중독을 예방하면 좋겠지만, 백신이 없다”며 “그래서 마약을 하지 않겠다는 ‘언어 백신’이라도 만들어서 예방하고자 한다. 중독에는 결국 신앙이 답이다. 예수님 밖에 답이 없다”고 했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는 “마약은 영적 문제다. 하나님께서 치유하지 않으면 인간의 힘으로 되지 않음을 깨달았다”며 “오늘 이 자리에 온 이유도 교회가 앞장서 영적 문제인 마약 팬데믹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고 전했다.
남 전 지사는 “대한민국 100개 교회가 마약치유 운동 본산이 되길 꿈꾸고 있다”며 “100개 교회가 지역 공동체 한 곳씩 품어 준다면, 급속도로 늘어가는 마약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임영문 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결국 복음 외에는 답이 없다”며 “한국교회도 지역마다 이 일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중독자 치료보다는 예방이 훨씬 효과적이다”며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홍호수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이사장은 “중독예방도 중독재활도 생명을 살리는 길이다”며 “앞으로 저희 청예본과 협력해 다음 세대 청소년들의 중독예방과 재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과거에도 마약 때문에 혼란했지만, 검찰 강력부에서 총력을 기울여 마약 청정국이 됐다”며 “그러나 지금은 마약 공화국이 돼 버렸다. 굉장히 심각하다. 마약은 치유가 안 된다. 한 번만 하면 그냥 중독된다. 검찰은 처벌에 치중했지만, 처벌로는 부족하다. 결국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