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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Night. 붉은 장미의 도시,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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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게 하늘을 수놓은 검푸른 빛. 그리고 검푸른 빛의 하늘 위 뜬 이질적인 은빛.
길고 긴, 인간이라는 다른 종족이 보기엔 더없이 영원할 것만 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그들을 비추는 차갑고 아름다운 달빛마저 그 빛이 바랠 정도로 아름답지만 신이 그들에게 부여한 족쇄 때문에 영원한 ‘밤’의 노예인, 밤의 일족인 그들.
그들이 질리도록 봐오고 또 봐오는 하나뿐인 광경. 신이 밤의 일족인 그들에게 단 하나 허락한 세계.
더없이 아름답고 매혹적이지만, 그것에 빠져든 순간 그들을 끝없는 고독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과거를 생각나게 하고, 괴롭게 하고, 아픔을, 상처를 주는 광경.
그리고 그런 광경 아래, 어둠이 짙게 내리깔린, 아침이 오지 않는 영원한 밤의 왕국 수도.
‘기록하는 자’는 그곳의 한 켠에 있었다. 도시의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그 곳에서 그녀는 시선을 어중간하게 둔 채로 아무것도 바라보지 않고 멍하게 있었다.
「새로운 막이 시작되는가?」
의미를 알 수 없는 한 마디 말을 내뱉고는 ‘기록하는 자’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윽고 그녀의 깊이를 알 수 없는 눈동자엔 저 멀리 밤의 도시의 방향으로 달려오는 마차가 비치고 있었다.
이 분량밖에 못 올리는 저를 매우 치사와요.ㅜ
3주동안 유난히 많은 리포트때문에 시달려왔습니다.ㅠ
거기다가 실습 평가도 있었고요. <- 잘 못해 잔뜩 깨졌었다.
도저히 쓸 시간이 안 나더군요. 거기다가 2주후에 기말고사에요.
기말고사 끝나고 방학이니까 열심히 써서 분량 많이 해서 올리도록 할께요.
지난번 분량이 10페이지였던 점도 있었으니 양해해주세요.
ps. 그럼 오타나 지적 덧글이나, 감상 후 덧글 달아주시길...
첫댓글 가드를 올려주시길................ <- 퍽. 농담이고요 뭐 이해합니다.. 레포트 다했다!!!! 학교갔다 돌아오면 어느새 수북히 늘어난 과제들.... 이런 제기랄!
가드는 충분히 교수님으로 인해 늘었습니다...ㄷㄷ 왠지 동지인 느낌이 확확.ㅠ
프롤로그군요!!!![<퍼어억~~]
프롤로그격이죠...
바쁜 와중에도 집필을 하시니, 그저 존경스럽습니다. 다음 편 기대하겠습니다.
그래도 베소작가니 책임을 다 해야죠.ㅠ
잘 읽었습니다. 와앗 바쁘시겠어요 ㅇ_ㅇ.. < [될 대로 되라] 모드인 1人
방학이 오길 기다리지만...그전의 기말고사에 심히 마음에 걸립니다.
짧아도 괜찮습니다 !! 바쁜일정 소화하시면서 프롤로그라도 작성하신 카린씨가 자랑스럽습니다 ! 다음엔 더 재미있는 소설 기대할게요 ^^
고맙습니다.ㅠ 다음번엔 시험끝나고 방학도 될 테니 많이 써서 오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ㅇㅅㅇ! 앞으로 재미있는 소설 왕창 기대할거구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 카린님소설입니다! 한 번도 기대 깨뜨리지 않으셨던 분 ㅇㅅㅇ!
어이구야. 감사드려요~
ㅇ ㅁㅇ 새벽에 볼려고 일단 내용분량이나 살펴볼려고 '클릭 - > 휠 다운 ' 했더니 . . 바로 댓글들이 ㄷㄷ
아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