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기독교에서는 환생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그렇다면 달라이 라마나 혹은 그와 같은 환생불들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나요? 우리 카페에도 기독교인이신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도 궁금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달라이 라마의 환생과 계승에 대한 내용을 짧막하게 발췌해서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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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체르에서 한 영특한 아이가 태어날 무렵 티베트 정부는 새로운 달라이 라마를 찾기 위해 분주했다. 주지하다시피 티베트는 달라이 라마가 종교적 수장뿐만 아니라 정치적 지도자 역할도 하는 독특한 정치체제를 갖고 있었다. 달라이 라마는 세습되거나 투표로 선출되는 것이 아니라 전임 달라이 라마가 열반하면 그 환생자를 찾아 옹립하게 된다. 따라서 달라이 라마는 고유명사이기도 하고 직위를 나타내는 보통명사이기도 하다. ‘제14대 달라이 라마’를 ‘달라이 라마 14세’로 표기할 수 있는 이유이다.
제13대 달라이 라마인 툽텐 갸초가 열반하자 1937년 티베트의 섭정관 레팅 린포체는 달라이 라마의 환생을 찾기 위해 고승들을 전국으로 보냈다. “다리에 호랑이처럼 줄무늬가 있고, 커다란 눈동자와 활처럼 휘어진 눈썹과 커다란 귀, 어깨엔 두 개의 사마귀, 마치 관세음보살처럼 기다란 두 팔과 손바닥에 조개 모양의 손금이 있는 사내아이를 찾아라.” 툽텐 갸초는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환생할지 몇 가지 단서를 남겨두고 떠났던 것이다. 어렵게 고른 몇 명의 후보 중에서 라모 톤둡이 가장 유력했다.
새로운 달라이 라마를 찾기 위한 사절단이 라모 톤둡의 집을 찾았다. 사절단은 라싸의 세라 사원의 주지 케상 린포체를 대표로 했지만, 그는 하인으로 변장하고 그들 중 가장 나이 어린 롭상 체왕이 대표로 행세하기로 했다. 라모 톤둡은 케상 린포체를 발견하자마자 그의 무릎 위로 뛰어올라 제13대 달라이 라마의 유품인 염주를 달라고 했다. 케상 린포체가 자신이 누군지 알아맞히면 염주를 주겠다고 하자, 라모 톤둡은 사투리로 “세라 사원의 주지”라고 말했다. 티베트 사람들은 두세 살 무렵에 전생을 기억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이가 들면 새로 받은 몸의 기운으로 인해 전생을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사절단은 라모 톤둡이 달라이 라마의 환생임을 확신할 수밖에 없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contents_id=264
첫댓글 기독교가 아니라 답은 못드리지만, 달라이 라마 존자 외에도 까르마파(Karmapa, 28세) 존자라고 티벳불교에서 세번째로 중요한 위치에 계신 분이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14번 환생하셨다면, 이분은 17번째 환생자로 티벳불교에 환생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신 분입니다. 특히 인터넷에 16대와 17대 까르마파 존자의 어린시절을 비교한 사진이 있는데, 완전 닮았죠. 이분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것도 재미가 쏠쏠할 겁니다. 특히 규님께는요, 왜냐면 육식도 일부 허용하는 티벳불교(금강승)계에서 채식법문을 설법하시는 분이거든요. 특히 10대때 중국의 감시망을 뚫고 티벳에서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로 망명한 일화는 한편의 영화같아요.
2000년대 초반에 망명했었죠. 그시절 사진이 인터넷에 많이 게시되어 있어요. 특히 7세때 사진은 뭔가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한동안 까르마파 설법 동영상 폐인이었죠. ^^
<까르마파 켄노> 까르마파 나를 생각하세요 란 책이 유명하답니다. 강추합니다. 동양화, 불화, 서예, 시에도 재능을 타고 났어요.
그건 그렇고, 중국정부에서 까르마파 존자도 감시중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초청이 어렵습니다. 2번째 서열인 판첸라마는 납치해서 가짜를 세웠다는 얘기도 있어요. 그래서 한때 달라이 라마 존자께서 중국정부 때문에, 환생을 하시지 않겠다고 하신 적도 있답니다.
이건 딴얘기지만... 요즘들어 티벳불교 관련된 몇권 읽었는데 뭐랄까... 철저하게 논증적이면서도 부드럽게 읽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미국인들 상대로 쓰여진 책들 번역돼서 들어온거라 그런지 쓸데없이 어려운말이나 한자들 전혀 안보이고, 개인적으로 형이상학적인 가정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배울것들 정말 많았어요 ㅋㅋㅋㅋㅋ 저기 링크에 있는 책들은 어떨진 모르겠는데... 서점 가봐야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