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번 올렸었는데, 다시금 각색해서 옮겨 보았습니다.
진중권은 유시민, 김정란과 함께 좌파적 냄새가 풍기는 글들을 많이 올려 그들의 세계에서는 한가닥 하는 논객 3인방으로 불렸습니다.
이들의 독서량은 가히 혀를 내두를 정도로 상당하다고 하더군요.
중앙대학교 독문학과 겸임교수를 하고 있으니 그의 지식에 대한 깊이는 어느정도 인지는
짐작하실 겁니다.
물론 겸임교수라는 제도가 반드시 박사학위가 있어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전문성과 희귀성 및 유명성이 없다면 대학교에서 초빙할 이유가 없겠죠.
소위 진보논객들의 독서량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들의 입에서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는 말들이 결코 허언이라고 단정 지울수도 없습니다. 그만큼 책을 많이 읽은 내공의 깊이가 있기 때문에 대담하게 거침없이 한국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가할수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점에서 우리도 배울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좌파적 냄새가 풍기는 글들을 많이 올려 그들의 세계에서는 한가닥 하는 논객 3인방이 아닌 사람은?
저도 요즘 윤해동의 "식민지의 회색지대"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우리 학계에서 저항과 친일이라는 이원론적 사고로 바라보던 그당시의 시대상황을 새롭게 조명한 내용인데 어쩔수 없이 택해야 했던 그당시 민초들의 삶을 친일이라는 잣대로 바라보는것 보다는 더럽고 피폐한 민초의 삶에서 벗어나 보려는 민초들의 솔직한 삶의 방식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작가의 새로운 식민지 인식의 전환을 요구하는 책이더군요.
각설하고 노무현이 들어서면서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노무현을 까서 오죽하면 친노논객들로부터 거친욕과 함께 편집광적인 증세를 지닌 인간으로 몰리면서까지 그렇게도 노무현을 까던 진중권이었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이런 비판의 칼날이 많이 무디어진 느낌을 지울수가 없겠더군요.
그가 어느정도의 노무현까 였냐 하면...
1. 부시의 푸들 노무현의 모가지 (2004.6.21 진보누리)
"유시민을 비롯한 노빠 광신도들은 열린우리당 내에서 그나마 얼마 되지도 않는 파병반대 의원들을 설득하고 나서는 등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드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그런 짓을 하고 노혜경을 비롯한 소위 유빠들은 권력중독증에 빠져 유시민 곁에 바짝 붙어서 슬슬 더 큰 권력을 향한 꿈을 꾸는 모양입니다. 어느 모임에서 이들은 노무현 옆에 바짝 붙어 인사를 하고 또 하고 난리 블루스를 췄다고 하더군요. 이게 얘들의 본질입니다. 드런 놈들이예요."
2. 노무현 지지자들의 우경화 (2004.1.28 진보누리 토론방)
"이번 0415인가 뭔가 하는 애들은 노무현 친위대들입니다. 대통령이 1219에서 '오더' 때리고, 괜찮은 사람들 떠난 노사모의 일부 골수들과 청와대 밥 얻어먹은 사꾸라이즈 애들이 그 명을 받아서 들고 일어나고, 혹시 표 얻는 데에 도움될 까 해서 열우당 애들이 옹호하고 나선 것 뿐이지요. 아마, 시민들 호응받기는 힘들 겁니다. 경향신문에서도 벌써 비판하고 나섰네요."
3. 탄핵은 노무현이 초래했고, 방조했다..
이외에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예컨데 진중권이 참여하는 진보누리라는 비판적 민주노동당지지 성향의 웹진이 애초부터 노무현을 싫어했습니다.
노정권이 들어서면서 김민웅, 강준만과 함께 대표적인 노무현까 진보논객중의 한명이었던 그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거의 억지 춘향식의 꿰맞추기일 정도로 필봉이 많이 무디어졌고, 곳곳에서 배려를 하려는 흔적이 엿보이더군요.
요즘 들어 진중권은 노정권의 옹호자(?)로 변신한 느낌마져 줍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에 대해 여러 추측이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SBS 진중권 전망대 라는 코너를 맡으면서, 일반 대중들과 직접 부딪혀야하고, 그동안 인터넷이라는 숨은 공간에서만 글쓰기를 통하여 활동하던 때와는 분위기라든가 방송이라는 달라진 환경, 제한적인 공간 이런 여러 요소로 인하여 일반 국민들에게 다소 거부감을 줄수 있는 대통령 비판보다는 야당인 만만한 수구 꼴통(?) 한나라당을 공격하므로서 자신의 색깔도 지킬수 있는 어느정도의 꼼수가 담긴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진중권의 시공을 넘나드는(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어록중에 흥미있는 대목을 옮겨 봅니다...
어록 1.
"얼마전 민주노동당 노회찬 당선자가 조선일보 노조의 초청을 받아 강연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오마이뉴스에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고, 언론노조와 한겨레 지부에서는 아예 격앙된 어조로 성명까지 발표했다.그 직후, 노무현 대통령의 수족으로 알려진 소위 염동연 왕특보가 버젓이 주간조선과 인터뷰를했다. 이 천인공노할 만행앞에서 안티조선은 일제히 침묵했다."
어록 2.
"한동안 미군 장갑차에 죽은 미선이, 효순이의 죽음을 촛불로 애도하던 이들이 있었다. 알지도 못하는 여학생의 죽음을 슬퍼하는 감성적 휴머니스트라면 서해교전 당시 북한의 발포로 목숨을 잃은 젊은이 들의 죽음에도 애도를 보내야 한다. 아울러 사람을 치어놓고 "나 몰라라" 하는 미군의 무책임을 비판하는 사람이라면, 뚜렷한 이유없이 총질을 하는 북한의 모험주의 노선도 소리높여 비난해야 한다."
물론 진중권의 사상이나 기질이 변했다고 단정 지울순 없습니다. 하지만 보수 성향의 동아일보에 칼럼을 기고할 정도로 그의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행위는 좌파 성향의 많은 논객들로 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윗글에서와 같이 북한의 인권에 관해 소위 진보 논객들의 침묵을 비판한적도 있습니다.
이렇듯 몇번의 중심을 잃은 모습을 발견할수가 있었습니다.
노무현에 대한 비판의 예도 같은 진보 논객 3인방으로 불리던 유시민과 김정란은 어느새 노정권의 주류에 편입된 반면 진중권은 아직도 아웃사이더라 할수 있는 인터넷 공간에서 활약하고 있으니 그들에게 소외를 당했다고 생각했던것이 그러한 노무현까로 야기된것이 아닌가 추측 해봅니다.
덧붙여서...
요 근래 프리존 게시판에서 진리수호님이 박근혜 대표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이명박 지지자들로 부터 입에 담기도 힘든 인신공격을 당하였습니다.
진리수호님의 글을 검색해봤더니 대놓고 박근혜 대표와 관련된 글은 별로 없고 대부분 우리 우파 성향의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담긴 글이더군요.
진리수호님이 프리존에서 활동하면서 기여하고 공헌한 가치에 비하면 며칠동안의 공격으로 상당한 상처를 받으셧을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말없이 진리수호님을 응원하고 지켜보는 많은 우파 독자들이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진리수호님 힘내시구요..건필하십시요..
첫댓글 실력도 기량도 경력도 학력도 없으니 그 머리에서 나오는건 뻔하죠 사기성 루머와 험집 만들어 침소봉대하여 여론화 시키는거
아무리 책을 읽고 학식이 있으면 무엇에 써먹나 인간은 인간의 도리를 다해야 하는 것 배움을 이용하여 헛소리하는 그사람 과연 학식이 있는 것이냐 정권이 바뀌면 또 변신하겠지... 학식보다 진심으로 인간이 먼저 되어야...
아이고 짜증나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에서 연금을 달달이 꼬박 꼬박 타쳐먹고있으니말입니다
향촌님의 글은 운도권쪽에 상당한 연구가 있었다고 보여지며...박사모에 독특한 생소한 분야?라서... 상당히 도움이 될것 같네요...^^..다만. 특정인을 소개.동정하는듯한? 부분은 --옥에 티--
진리수호란 사람은 박사모 탈퇴자로 지금도 박사모를 폄훼.비난글을 써대는 사람임을 꼭 기억해 주시길...^^...하루에 써대는 수십편 多作논설도 깊히가 없어...무게도. 호소력도. 없는 自誇妄想症이 좀 있는듯...데안토에서 나 하고도 싸운바 있읍니다...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