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절에도 출향인들은 신 완도대교 위를 달려 고향을 올 수 없게됐다.
지난 2003년 6월 착공한 군외~남창 도로확장공사가 추운날씨로 인해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현재 공종률 72%로 설명절 전 임시개통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도군은 작년 설명절 전까지 익산청발표와 다르게 임시개통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운운하는 홍보자료까지 배포하여 여의치 않자 용두사미했다.
이후 완도군은 김종식 군수가 익산청을 방문하여 조기개통을 건의하고, 지역국회의원과 협력하여 중앙부처에 건의해 금방이라도 예산을 확보해 조기개통을 할 것처럼 부산을 떨더니 만 1년이 지난 올 설명절이 되어도 임시개통은 요원하기만 하다.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던 말에 대한 책임은 실종된지 오래다.
삼성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 예산부족으로 공사기간이 1년 연장됐다. 올 예산은 250억 원이 배정됐으나 추운 날씨 때문에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교통안전시설, 이정표, 간판, 기타 등 나머지 공사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구조물 공사는 마무리 단계다. 완도대교 주요 공사는 완료됐지만 나머지 공사가 많이 남은 상태여서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도 최대한 빠른 기간에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현재 상황에서 언제까지 개통을 하겠다고 약속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오는 4월까지 군외면 원동교차로까지 부분개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 올 설 명절에 임시개통이나 부분개통은 사실상 어렵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원동교차로 공사구간은 교통 안전시설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겨울철 추운 날씨 때문에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공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올 추석에도 임시개통이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완도~남창간 국도4차선 확.포장공사는 지난 2003년 6월에 착공 총 사업비는 1,400여억 원이다. 총연장은 8.35㎞(교량 500m)로 2012년 7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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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왜이렇게 늦장공사가 될까요... 금방 될 것만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