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프론탈레에 눈물의 작별을 고한 가와시마 에이지와 정대세
By Stefan Coerts
Jul 16, 2010 4:29:00 PM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와 공격수 정대세가 지난 목요일 오미야 아르디자와 0-0으로 비긴 후 소속팀에 눈물의 작별을 고했다. 두 선수는 올 여름에 유럽 진출을 위해 팀을 떠난다.
가와시마는 오미야전이 끝난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늘 프론탈레의 팬들의 성원을 볼 때마다 큰 힘을 얻었습니다. 이곳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버스가 경기장에 들어서면 우리는 뜨거운 환영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걸 보며 종종 감동을 받았죠. 눈물을 닦아내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팀을 떠나게 되어 슬픕니다. 우리 팀에는 훌륭한 동료와 서포터들이 있으니까요.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던 저를 위해 결정을 내려주신 것은 구단 측 여러분이었습니다."
한편 2010/11 시즌부터 보쿰에서 활약하는 정대세도 가와사키 구단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지난 4년 6개월간 저를 데려가는 데에 관심을 보이는 클럽은 아무도 없었지만 가와사키가 저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어도 저는 늘 경기에 나서길 원했고, 팬들이 제 이름을 외치는 걸 듣고 싶었습니다. 정말로 열심히 노력했고, 부지런히 뛰니까 결국엔 제 응원가가 들려오더군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저는 세계 무대로 떠나지만 지난 4년 6개월간 모든 서포터 여러분 덕분에 이곳을 저의 집이나 다름없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