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어머님 생신준비 한답시고 연습하고 그러느랴 못하고,
마지막 한주 남은거 열심히 하겠다 ... 계획먹은거,,,
월요일부터 집을 계약하면서,,, 하도 집이 ... 흥부집처럼 어디하나 성한곳이 없어서,
월요일은 계약할집 찾아 이곳저곳 다니느랴 하루 그냥 보내고,
화요일은 계약한집이 너무해서 우울하느랴 하루 그냥 보내고,
싱크대 가장 싼 가격으로 (상판은 그대로 쓰고) 교체비용 33만원을 집주인이 지원해주기로 했거든요,
아주 싼금액으로 받는건데 거기에 제 돈을 1원도 안보태고 싶은 맘이라,,
가장 싼거면 선택폭이 없으니,,차라리 비슷한 돈으로 리폼을 하면 더좋게 하지 않을까 싶어,
싱크대 수리를 의뢰했는데...
그래도 33만원정도 나오고 가장 싼걸로만 (상판은 그대로 쓰고)한다면 20만원선까지는 가는데...
20만원 공사는 좀 그렇데요... 무료견적하러 방문, 시공방문,, 이렇게 두번이나 왔다갔다 하는데.... 20만원이면 적자라면서
에효... 평수가 작아서 싱크대도 작다보니... 수리를 의뢰해도 시공하기가 좀 그런가봐요.
근데 33만원짜리 새싱크대(초저가)는 흰색이 아니고 나무색이라고 하더라고요..
몇몇 싱크대 사이트를 둘러보니... 초저가형으로는 흰색이 안보이고,, 촌시런 나무색이더라고요...
-_-;; 환장.
벽페인트 색도 이쁜거 칠하고(벽지안바르고 페인트 칠할려고요.)
타일도 좋은 타일 구해서 이쁘게 붙일꺼고,, 그런데...
오우~ 신혼집에 싸구려 나무색 싱크대라니요..ㅠㅠ 아... 싫으네요.
그래서 순간 또 생각한게.. 시트지.
요즘 시트지 너무 이쁜거 많자나요...
그래 어짜피 싱크대 33만원 지원받는거,,, "새거가 싸구려 같아 보이니깐,,그돈으로 새거처럼 만들면 되지..."
시트지 이쁜거 사고+손잡이 이쁜거 사고+경첩이나 레일 교체할꺼 교체하고+냉장고 자리 철거해야되니깐 철거비용 따지면
얼마들지는 사실 잘 모르지만 설마 33만원보다 더 나오겠어?? (더나오면 싸구려 33만원짜리 그냥 사고)
30만원선 나온다 하더라도,, 우리가 직접 리폼하는게 훨씬더 이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남편한테 말했더니.. 리폼견적을 언제 뽑냐고,,,이번토요일에 타일공 부를껀데...
그래서 그럼 나랑 같이 토요일에 같이 가서 싱크대 구경이나 함 해보고,
그냥 사도 될지.. 리폼할지 결정하면 안되?
그러지좀 말라며 살짝 짜증섞인 소리내네요.
공부나 하라고 시험전날인데 전날이 얼마나 중요한데 집을 보겠다고 하냐고,,
자꾸이렇게 말하면 진짜 시공 못한다며, 나중에 한꺼번에 하면 일이 꼬여지거나 힘들어질까봐 미리 타일이라도 해둘려고하는데,
왜 자꾸 이러냐고,,(전에도 타일붙이러간다고 할때 같이 가겠다고 때썼거든요..;;)
남편이 한말이 이해는 되지만,,, 제가 이번에 합격하길 바라고 있거든요,
근데, 전,, 자격증은 담번 8월에 도전하면 되지만(남편은 이번에 같이 접수했지만 일이 바뻐하나도 공부 못해서 이번 시험 포기 8월에 도전하는데, 같이 도전해도 되는데 ㅠㅠ)
집은, 솔직히 이사가기전에 공사를 미리 하는데 거기에 제가 개입못하면,,
남편 감각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조금 불안하자나요.
그리고 싱크대는 내가 사용할 주방가구인데,,,
방에 숨겨두는 것도 아닌, 집이 되게 넓어서 주방하고 거실이 분리된 평면도 아닌데, 손님들 오면,,,
티비거실장만큼 보이는게 싱크대인데....
허접한 싸구려 싱크대 사느니, 내가 원하는 시트지 붙이고 싶은데...
왜 자꾸 공부를 하라고 하는지..ㅠㅠ
난 오늘도 공부가 도통 손에 안잡혀서...ㅠㅠ 오전 내내 딩가딩가 인터넷만 하면서,,, 자료찾고있는데..
아,,,,,,,,,, 답답합니다.
에효. 그래도 공부는 해야죠..ㅠㅠ;; 1시간동안 집청소 하고,,
1시부터 ~ 남편 퇴근할때까지 남편이 원하는 만큼 빡시게 공부함 해보져 뭐..
첫댓글 싱크대 시트지 붙이는건 전 정말 힘들던데요.. 상판붙이다가도 승질나서 다 떼버렸어요 그래서 문짝만 칠하고.. 타일있는 곳 뜯어내고 타일붙임 일 커져서 걍 타일무늬 시트지 붙여버렸죠 부엌용으루..대신 손잡이는 꼭 새거로 갈아줘야 좋다는거..
앗... 예전에 살던집 해봣는데 힘들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하고나니 이쁘던데..
고생하시네요~^^;
열공~하세요^^ 홧팅
그나저나 곰님은 부지런도 하셔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