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주간 남편 비행단 연말모임과 친정엄마의 환갑으로 우리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못드렸네요..;;; 두집살림??을 하다보니 당장 이번주일도 어떻게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어제는 교회의 새로워진 모습이 넘넘 궁금해서 오랜만에?? 수요예배에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수요예배라고 말하고나니 진짜 부끄럽네요.. 반성합니다..ㅠㅠ;;;
블링블링 환하고 아름답게 변한 교회모습에 정말 깜짝놀랐어요.. 저는 푸른초장교회에 첫눈에 반해서 그런지 원래의 모습도 충분히 아늑하고 예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밝고 예쁘게 변한모습을 보니까 넘넘 기쁘고 감격스럽더라구요.. 얼마안된 저도 이런데 예전부터 섬겨오셨던 집사님들과 목사님은 얼마나 벅차셨을지 알것같아요.. 우리교회와 성도님들의 앞날이 더욱더 아름답게 빛날것같은 기분좋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결혼전까지의 신앙생활은 사실 어릴때 몇년 열심히 다닌것 빼고는 거의 연중행사로 나가는 정도였어요..;;; 남편과 결혼하면서 군교회에서 본격적인?? 신앙생활을 시작했지요.. 부끄럽게도 저는 십일조에 대해서.. 군교회는 군에서 지원을 해서 운영되는 교회이니.. 우리는 이 십일조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자해서 어린이복지재단 월드비젼 부스러기 열매나눔 등에 13년째 후원을 해오고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만 하면서 그냥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저희 인생에서 잠깐 머물다 지나갈 곳이었던 평택 그리고 푸른초장교회.. 동삭초등학교.. 삼익아파트.. 이 모든것들이 한순간에 연결고리가 되어서 저희가족을 이 '평택' 이라는곳에 머물게하였습니다.. 요즘 여러 집사님들께 듣는얘기가 제 얼굴이 처음보다 편안해지고 많이 밝아졌다는 얘기였습니다.. 물론 처음에 왔을땐 개인적인 일로도 많이 힘들었지만.. 자주 이사를 다니면서 생긴현상이 사람을 경계하고 정을 주지않게 되더라구요.. 남편이 공부하면서 지낸 서울에서 2년간 섬겼던 교회에서도 다 좋았지만 저희가 곧 떠날 사람들이란걸.. 늘 인식하고 대하니까 저도 어느순간 그런 마음이 들면서 마음의 벽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푸른초장교회에서는 뭐라 말할 수 없는 따뜻함이 느껴지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이 열렸어요.. 그 중 가장 큰 계기는 아버님 장례식때 정말 기대도 바라지도 않았는데 그 멀리서 목사님과 집사님들이 달려오셔서.. 장례식장 문안으로 들어오시는데 그때의 그 감사와 뜨거움은 이루 말로다 표현할 수가 없었어요.. 평택으로 이사온지 8개월만에 남편은 또 다른곳으로 발령이났고.. 저희는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평택에 머무르자.. 푸른초장교회를 섬기자.. 살 집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남편의 비행일까지 하나하나 작은부분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면서 요즘 정말 감사함속에서 살고있습니다.. 부끄럽지만 그렇게 고민하던 십일조 문제까지 자연스럽게 해결했습니다.. ^^;;; 앞으로 넘어질때도 있을테고 시험에 들때도 있을테지만 든든한 하나님 믿으며 하나님 안에서 살겠습니다 ~♥ 하나님과 목사님과 푸른초장교회 성도님들과 우리 2구역 집사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우리 구역장님 진짜진짜 사랑해요 ~^-^♥
그리고 푸른초장교회를 딱 알아보고 한번에 나와서 한번에 등록한 제 안목에 쓰담쓰담을.. ^^;;; 웃으시라구요 ~ㅋㅋㅋ
'사랑이 집사님" 은혜가 넘치네요.. 제가 막내라 동생이 없는데 정집사님 부부를 친동생으로 삶고 싶네요 저말고도 우리교회 모든 성도들이 저같은 생각을 갖을거예요..집사님 이제는 우리가 집사님과 함께 할겁니다 교회 안에서의 형제는 하나님 맺어 주신거니까 아마도 가장 행복한 만남이 아닐까요..진심이 담긴 글 너무감동깊게 읽었습니다..
첫댓글 '우리들 이야기방' 에 불이 꺼져있길래..
불 밝혀 놓으려다보니 주저리주저리 두서없는글 썼네요.. ^^;;;
웃는 모습도 예쁘신데 맘도 예쁘시네요^^지금처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늘 거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등대지기....ㅎㅎㅎ^^
@야호(경아) 집사님도 축복합니다 ~^^*
@코헬렛(김태성) 등대지기.. 좋습니다 ~^^*
우와~^^한편의 수필~웃음이 묻어나는 편지네요^^극동 방송에 보내도 될듯 해요^^
웃음이 묻어나셨다니..
감사합니다.. 목사님 ~^^*
'사랑이 집사님" 은혜가 넘치네요.. 제가 막내라 동생이 없는데 정집사님 부부를 친동생으로 삶고 싶네요 저말고도
우리교회 모든 성도들이 저같은 생각을 갖을거예요..집사님 이제는 우리가 집사님과 함께 할겁니다
교회 안에서의 형제는 하나님 맺어 주신거니까 아마도 가장 행복한 만남이 아닐까요..진심이 담긴 글 너무감동깊게 읽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둘다 맏이에요 ^^
말씀만으로도 정말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집사님 ~!!!
이렇게 좋은 형제 자매들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아우 어젯밤에 올라 온 글이 댓글을 부지런히 달렸네요~~^^
사랑이 집사님 귀한 간증과 고백 넘 감사합니다.... 우리함께 이귀한 처소와 성소를 잘 꾸며 보아요~~~ 사랑합니다^^
사랑이.. 살짝 강아지 스럽긴 하네요 ~ㅋㅋ;;;
저도 모르게 고백이 그냥 줄줄 나와버렸네요 ~ㅎ
감사합니다.. 집사님 ~^^*
읽는 내내 미소가 머금어지는 따뜻한 글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집사님가정을 한가족되게 하심도 감사~!!!!
감사합니다 ~^^*
주일 서산에 돌아와서 이글을 읽습니다. 부족한 가정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따스한 집사님과 목사님 가정의 사랑에 눈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축복의 땅 푸른초장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