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굼쯤 부여에서는 한울림 단합대회가
: 열리고 있겠군여..................^0^
: 저 가구싶어서 죽것습니당....ㅡㅡ;;
: 할일도 없궁...심심한뎅,...부여생각만 나거...^^;;
: 가신 분들은 글 남겨 주세여...ㅠㅠ
: 정말 가구십따...ㅠㅠ
: 가신 분들 잘 다녀오시구염...
: 한울림 쌤들 홧튕~!!!!!!!!!!임돠^0^
한울림 단합대회에 다자란 사오정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소감을 말씀드린다면....엄....--''
안타깝지만 제 소감은 한마디로
"아이~ 뻘쭘..! 아이~ 민망!!..."
이었습니다...
한울림의 모든 선생님들께서 참석하셨어요..
결혼하신 분은 가족과 함께... 그리고 애인이 있으신 분^^은 애인도 함께 참여를 하셨더군요...
저를 포함한 인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원장님, 도기 공방?선생님.. 그리고 일산의 서재희선생님, 부산의 색동사물놀이(장구치는 마을)의 대표이신 박춘옥선생님을 포함 24명정도였습니다....
서재희선생님과 박춘옥선생님도 참여를 하셨지만 순수한 팬은 저밖에 없던 탓에.... 공연히 갔다는 생각만 들더이다... 물론 계절학교(여름, 겨울)에도 한자리에 함께하지 못하실 정도로 바쁜 선생님들께서 이렇게 모인 일은 극히 예외라고 합니다.. 제 생각도 그렇구요..^^
강민석선생님께서 제게 교육원 자주 놀러도 오고 연습도 하고... 뭐 그러라고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강민석선생님을 그렇게 가까이 뵌 것도 처음이었고 말씀을 나눈 것도 처음이어서 얼마나 떨리든지...^^
서울 사무국 여직원 2명까지 참여해 가장 큰 방에서 술을 드시고 즐겁게 노시는데... 감히 낄 수가 없었습니다.. 선생님들도 어려운데... 사모님들까지 계시다 생각하니 더더욱....서재희선생님께서는 제게 자리에 함께하자고 계속 말씀을 하셨는데... 방에서 책도 보고... 나중엔 대구에 있는 친구와 1시간 가까이 수다를 떨기도 했씁니다...--''
한분 두분 결혼하셔서 가족과 함께하신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
저는 하루종일 책도 보고 낮잠도 자고 놀다가 5시경 박춘옥선생님께서 구룡까지 바래다 주셔서 집으로 왔습니다...
원래 제 계획은 보령집으로 가서 엄마얼굴을 보고 오려구 했는데...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는 겁니다...--\
전에 연락없이.. 안좋은 일이 있어서 조퇴하고 집에 가는데 연락을 한다는게 우스운 생각이 들어서리...갔다가 6시간 이상 밖에서 산바람, 물바람을 맞으며 기다리다 11시가 다되어 콜택시로 서산으로 온적이 있었거든요...--||
그래 정산(청양)에서 주유소를 하는 후배얼굴을 보려고 공주로 가려다 시간을 보니.... 서산으로 갈 수 있는 시간이 안되어 보령을 거쳐 서산 집으로 왔습니다... ^^''
조금은 민망한 듯... 한 단합대회였지만서도 어디서나 그렇듯 좋은 만남을 가졌기에 그 만남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부자된 기분으로 왔습니다..^^
오랫만에 재회한 여전한 모습의 여장부이신 서재희선생님... 그리고 색동의 박춘옥선생님... ^^
참 따뜻하고 자상한 분이셨습니다.. 눈빛이나 말씀 한마디 한마디.. 모두가요.. 부산에 오면 연락달라고 하시기에 저도 서산에 한번 놀러오시라 말씀드렸습니다..
마애삼존불, 정림사지, 개심사, 해미읍성을 잇는 코스가 정말 좋거든요.. 한적하고 조용하고, 사람손 안타고... 3~4시간이면 부담없이 돌아볼 수 있으니 더더욱 부담없구요^^
김주희선생님도 대전댁에 가셔서 안계시고, 일상이도 집에 다니러가고... 뵙지 못해서 죄송하고 아쉬웠습니다...
스승의 날에도 전화한통 못 드렸기에 장미 한송이를 포장해 가지고 갔는데 드리지도 못하구....
저의 영원한 사부님이신 김창기선생님 장미 한송이도 준비해서 전해드렸습니다.. 교재에 있는 내용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생들의 실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끌어올리려 노력하시는 모습을 가장 존경하거든요...
한울림의 모든 샘들을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굳이 꼽으라면 김창기, 김주희샘이랍니다요..^^
오랫만에 다녀온 부여교육원...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으로 맞아주었습니다...
자질구레한 글에 이어 덧붙이는 반가운 소식 한가지만 더!! 임승덕사무장님께서 전통문화학교에 올해 입학하셨다는구만요... 평균 경쟁률 40대 1이상인디.... 우째 한번에 철커덕 붙었는지 암만 생각혀두 신퉁방퉁^^
늦었지만 사무장님의 합격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