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남양주시 "수락산"
● 일 시 : 2023년 11월 12일(日)
● 누구랑 : 여명님. 홍두께님.야시님.호야님.우심님.송산님.장땡님.마당바위
● 코 스 : 수락산역~벽운동계곡~쫄쫄이슬랩~외개인바위~주봉~향로봉~대슬랩~내원암~철모바위~벽운동계곡~수락산역
올해 마지막 슬랩릿지를 타기위해 관악산을 찾습니다
수락산역 1번 출구로 나와
수락119안전센터를 지나
수락산입구 교차로에서
벽운계곡 방향으로 우틀 합니다
벽운계곡의 들머리에서
안내도를 보며 진행할 코스를 설명하고
벽운계곡을 좌측에 끼고 도로따라 올라갑니다
염불사를 앞에서 좌측 벽운계곡으로 내려와
수락교-장낙교-벽운교를 차례로 지나면
벽운산악회가 운영하는 배드민턴장이 나타납니다
배드민턴장을 지나자마자
쉼터 정자와 신선교가 나오는데
이곳이 신선슬랩 들머리 입니다
오늘 첫번째 슬랩인 신선슬랩
바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신선슬랩 1구간을 오르는 울님들
난이도는 무난한 수준입니다
신선슬랩 2구간을 올라가고
슬랩 길이가 110m정도 되는 이 슬랩은
벽운계곡에 있다해서 벽운슬랩
신선교 위에 있다해서 신선슬랩이라 불립니다
2구간보다 난이도가 있는 3구간을 올라가고
가장 난이도가 낮은 4구간을 올라가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 갑니다
개울골능선에 접속하니 조망이 터집니다
다음주 불수사도북 종주때 거닐어야 할 능선인
사패산부터 도봉산~북한산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수락초교에서 올라오는 능선 445봉과 합류하니
춘향이 거시기 바위가 떠억하니 나타납니다
뒷쪽에서 봐야 춘향이 거시기가 보입니다만
오늘은 춘향이 거시기를 못봤네요
분재 소나무와 홍일점 야시님
수락산 주능선의 암릉들
책가방바위~철모바위~하강바위~도솔봉
도봉산~사패산 아래 도봉구와 의정부 시가지
임꺽정의 놀이터 불곡산도 보이고..
곰바위에 올라간 울님들
물개바위에는 홍두께님.호야님이 있고..
곰바위에 올라 북한산~도봉산을 배경으로..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 작가이자 생육신
매월당 김시습을 기리는 매월정
김시습과 수락산은 인연이 깊지요
진행할 쫄쫄이슬랩과 외계인바위를 바라보고..
깔딱고개로 내려와
11시 방향으로 쫄쫄이슬랩을 찾아갑니다
늦가을에 올해 첫 고드름을 봅니다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쫄쫄이슬랩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바위 위로 물이 쫄쫄쫄 흘러내린다 해서
쫄쫄이슬랩이라고..
쫄쫄이슬랩은 2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난이도는 신선슬랩 보다는 세구요
1구간을 올라와서
좌측 2구간으로 이동하여 올라갑니다
2구간을 올라와 외계인바위를 찾아갑니다
"외계인바위" 입니다
직등해서 올라갈수는 없구요
왜 외계인바위 인지는 잠시후에..
외계인바위 찾아가는 길에도 작은슬랩이 있고..
이 밧줄구간이 나타나면
외계인바위가 좌측에 가까이 있다는 겁니다
외계인바위 입구 입니다
도대체 왜 외계인바위 일까요?
호야님이 올라간 바위가 외계인바위 입니다
바위 사이로 들어가 보면
꼭꼭 숨어있던
외계인바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외계인 바위와 접선 합니다
도봉산과 북한산을 바라보며 산다는 외계인바위
외계인과 접선한 님들은
이제부터 화성인이라 불러야겠어요
외계인바위와 작별을 고하고
정규등로에 합류하여 정상으로 갑니다
수락산 정상(637m) "주봉"에 올라섭니다
3개 폭포(옥류폭포, 금루폭포, 은선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에서 수락이라 했다는 설과
산 봉우리 형상이
마치 물이 떨어진 모습과 비슷하다해서
수락산이라 했다는 설도 전해 집니다
수락산은 이성계가 한양의 수호산이라 했다는데
수호산이라 했다는 근거는
"불의 산"이라 불리는 관악산의 화기를 두려워해서
"물의 산" 인 수락산을 구세주로 여겼다고 하네요
정상인 주봉과 작별하고
향로봉과 동릉대슬랩을 찾아갑니다
진행할 향로봉과 동릉대슬랩 뒤로
남양주 별내면과 의정부 시가지
폐쇄하여 출입금지한 기차바위를 보러 갑니다
"기도바위.소망바위.수녀바위"로 불리는 바위에서
우심님은 무엇을 기도하는 걸까?
금줄을 넘어 기차바위를 찾아갑니다
밧줄이 제거된 기차바위
물기가 있어 내려가는 것은 다음을 기약하고
헬기장을 지나
향로봉 능선으로 진입합니다
저 아래 봅슬레이 바위가 보이네요
저곳에서 점심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봅슬레이바위 상단에다 점심상을 차립니다
벌써 비닐돔을 필요한 시기가 되었네요
칠성대 아래 봅슬레이바위, 또는 물길바위
볼습레이 출발해 불까요?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샘 입니다
한모금 마셔줘야죠
저기가 좀전에 있었던 봅슬레이 바위지요?
영락대에서 진행할 향로봉을 배경으로...
영락대 슬랩을 내려 옵니다
수락산은 크게 정상인 주봉을 중심으로
남쪽엔 도솔봉, 북서쪽엔 도정봉
동쪽엔 이곳 향로봉(465m)로 이루어져 있지요
지나온 능선길과 내원암을 배경으로..
수도권의 3대 슬랩이라 하면
불암산 영신슬랩, 북한산 웨딩(진관)슬랩
그리고 이곳 수락산 동릉대슬랩 입니다
동릉대슬랩은 몇번 올라봤지만
오늘은 동릉대슬랩을 내려갈려합니다
슬랩 하수들이야 올라올때도 네발로 기어오지만
어느정도 슬랩 타보신분은 가능합니다
웨딩슬랩,영신슬랩과 비교해보면
바위 질이 가장 좋은곳이 동릉대슬랩 입니다
여유를 갖고 두려움 버리고
동릉대슬랩을 내려갑니다
잠시후에 올라갈 소리(사과)바위를 배경으로
난이도가 상당히 있어 보이지만
릿지화는 밀리지 않으니 서서히 내려섭니다
동릉대슬랩 하단 소나무 구간도 내려와서
소리(사과)바위 슬랩으로 이동합니다
내원암으로 물건을 실어나르는 곤도라에 올라온후
소리바위 슬랩을 올라갑니다
동릉대슬랩도 내려왔는데
여기 올라가는 것은 껌(?) 이지요
소리바위에 올라갑니다
바위에 구멍이 뚫려있어
바람불면 소리가 난다해서 소리바위 입니다
우측 슬랩이 우리가 내려왔던 동릉대슬랩 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것이 보이지요
그래서 소리바위라 하고
먹다 남은 사과처럼 보인다 하여
사과바위라고도 합답니다
동릉대슬랩을 배경으로
소리바위와 작별하고
소리바위 슬랩을 내려갑니다
곤도라 봉우리로 내려와
또다시 슬랩을 내려갑니다
청학리에서 올라오는 정규등로에 합류하여
수락산의 또다른 명물 금류폭포를 만납니다
이 금류폭포 때문에 수락이란 명칭을 얻었지요
금류폭포를 좌측에 끼고
220개 돌계단을 올라오니 매점이 나타납니다
매월당 김시습이 10년간 칩거했다는 내원암
정조의 원자 탄생 기도를 드렸다는 내원암
조용히 지나 갑니다
내원암을 지나 목책계단이 나타나고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락(낙)수로 명명된 수락산장 샘터
이곳도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다네요
53년의 역사를 지닌 수락산장
한국산악회가 인수하여 리모델링을 하고
오늘 요란하게 개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호야님은 암벽산악회 회원들과 인사 나누고...
주능선 철모바위에 올라
수락산 정상을 향해 충성!
하강바위,도솔봉 거쳐 하산을 계획했으나
시간관계상 책가방(배낭)바위로 하산합니다
책가방(배낭)처럼 보이시나요?
전혀 책가방(배낭)처럼 안보이지요
앞쪽으로 돌아나와서 보면
이렇게 책가방(배낭)처럼 생겼다해서
책가방(배낭)바위라 불린답니다
하산할 능선길
독수리바위 뒤로 매월정이 보이고...
독수리 얼굴 모양이라서 독수리바위라 하고
어떤 이들은 의자바위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독수리바위 아래 계단길이 끝나면
깔딱고개까지 상당히 미끄런 바윗길 입니다
좌측 수락산역으로 빠르게 하산합니다
첫번째 신선슬랩 들머리였던 신선교에 도착하여
벽운계곡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수락산입구 교차로에 도착하여
슬랩의 맛집이었던 수락산 산행을 마치고
수락산역 근방 야채곱창 닭갈비 집에서 뒷풀이하며
2023년도 슬랩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늦가을을 보내고
초겨울을 느끼며 수락에
동서릿지길을 여유롭게
즐기며 행복했네요.
언제나 명품산길로 인도하는
열혈가이드님
덕이란걸 느끼며~~^^^
수락 슬랩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낀 하루였지요?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수락의 매력을 느낀
초겨울의 소중한 시간였습니다
수고많으셨고 감사합니다 ~~^^
수락의 좋은 추억 오래 기억하세요
슬랩으로 오르고 슬랩으로 내려오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단풍도 시즌 마감이고, 아마도 올 해의 마지막 슬랩이었을 것 같은데
마음껏 슬랩을 걸었습니다.
추억 많은 수락산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새기고 왔습니다.
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동릉대슬랩도 내려왔으니 내년에는 슬랩에서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기대할께요
수락한 슬랩길 종횡무진하며 즐기는 모습들 너무 멋져부러요.
올해 마지막 바윗길 아쉽기도 하구요.
명품 산행기 덕분에 동행은 못해도 함께 거닌듯한 느낌이 옵니다.
즐감했습니다
이곳저곳 슬랩길 전부 돌아봤네요
처음으로 곤드라 아래의 슬랩도 타 봤구요
아기자기하고도
정겨움이 묻어나는
수락산~~
슬랩의 즐김도
여유를 만끽하며
걸었습니다
아침 영화권 날씨가
겨울을 알리는 시작은
수락산였지 싶네요
영하권이었음에도 다행히 바위는 얼지 않아서
올해 마지막 슬랩을 맘껏 즐길수 있었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이제야 댓글을~~
수락산 구석구석 슬랩이란 슬랩은 다 탄듯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내가 가기로 했다가
더~산친과 함께하는 바람에 못간 한국산악회 수락산장 현판식에도 가고
정상에서 동기들도 보고,..
1타2피 멋진 하루였습니다~~
내일 불수사도북 잘 이끌고 다녀오세요~~*^^
이제 서울산에 가면 호야님을 아시는 분들이 제법 많습니다.
수도권에서 유명인 되셨어요.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요런 조런 핑계로 6주만에
더불어 산친 멋진 님들과 홍일점으로
수락산 슬랩을 거닐다왔네요
허벅지와 장딴지 알통이 터질꺼 같았고
근질근질했던 온몸이 살아서
징징되기는 했지만 개운했네요ㅎㅎㅎ
주말마다 산에서 놀던 야시는
역시
산이 좋아~^^
관악산에서는 이쁜걸님이 홍일점이었는데 수락산에서 야시님이 홍일점이었지요
오랜만에 슬랩타니께 장딴지가 바짝 땡겼지요.. 그 땡긴맛에 슬랩타기도 하지요..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