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마음이 좀 착찹한 일이 있었습니다.
일도 손에 안잡혀서 혼자 드라이브도 할 겸 공릉천에 낚시를 가봤네요.
같은 저녁 노을도 바다에서 볼 때와 육지에서 볼 때는 많이 다릅니다.
공릉천에서 꽝치고 집에 오는 길에 잠시 한강공원에 들려 강변을 걸었습니다.
마침 낚시하는 분들이 있어서 구경하는데 한 어르신이 점농어를 낚으셨고,
절 보시더니 "점농어인데, 가져갈라우?" 하시길래...냉큼 받아왔습니다.^^
태공 형님이 손질하는거 곁눈질로 배워서인지...나름 손질도 깔끔하게 했습니다.
기름 넉넉히 두르고 튀기다시피 구우니 눌러붙지도 않고 좋네요.
노릇노릇 잘 구워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고기, 오늘은 생선, 내일은 일요일이니까 짜파게티-!
윗쪽에 뼈없이 포 뜬 부분은 어머니 드시라고 한 건데,
출처가 한강인 걸 말씀드렸드니...쬐끔 맛만 보고 안드시네요.^^;
전 뭐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 끝 -
첫댓글 사진이 가을이네요..ㅎ 글도 참 재밌습니다. 웃음포인트가 항상 있는거 같아요.ㅎ
낚시 포인트도 잘 잡으면 좋겠어요...고기가 안잡혀요.ㅠㅠ
무슨일인지는 몰라두 잘해결되길~~힘네구! 경치가 죽이네! 화이팅이야~
감사합니다, 형님~^^
낚시 정말낭만이죠^-^ 무슨맛일지궁금합니다
기분전환으로 드라이브라면강추드립니다형님
뭐...메기랑 가자미랑 섞어놓은 것 같은...그러니까 맛있는 맛이네.^^
마음이 좀 그럴때 낚시만한것도 잘 없지 넌 현명하니까 어떤일이든 잘 해결하리라 믿는다.
한강에서 잡았어도 점농어는 먹어도 괜찮지 원래 바다에 사는 놈이 한강으로 마실다녀왔다가 잡혔을테니...^^
감사합니다. 형님...!
흙내나 비린내가 강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참, 저도 드디어 낚싯대 하나 구입했습니다~!^^
경치 좋네요~^^
형이 강화도 한 번 갈게. 강화도 경치 끝내주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