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지리산 바래봉/2021.12.18
오랜만에 지리산 바래봉을 올라갔습니다.
1. 누구랑 : 부산 나무꾼 . 깨막이 애비(사위)
2.. 어디로 : 운봉 용산 주차장 - 삼거리 - 샘터 - 바래봉 - 원점회귀
3. 거리 : 11키로 4. 시간 : 5시간(놀멍쉬멍)
사진 모음
해운대 집에서 새벽 6시경에 출발해서 9시경에 운봉 용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니 찬바람이 확 얼굴을 때린다.
산행 준비를 끝내고 얼어서 미끄러운 도로는 피해서 데끄길을 따라서 산행을 시작한다
사위는 오랜만에 즐거운 산행이라고 횡하니 달려간다. 젊음이 부럽다.
운지사 ...
코로나로 출입금지다 ...
이곳에서 간단한 뜨거운 모닝 커피를 한잔하고 ...
바래봉 둘레길 삼거리 ..
이정표에는 아무런 표식 글이 없다 ..
이곳에서 우측 철문을 지나서 가야한다
중간 전망대에서 ...
운봉읍이 내려다 보인다 ..
덕산리 그리고 지리산 서부능선 고리봉에서 수정봉과 여원재를 잇는 백두대간 길이 눈앞에 펼쳐지고 ...
애기가 6살이라고 하는데 ..
설매를 타고 잘도 내려간다. 부모님이 대단하다
우리도 다음에는 깨막이를 데리고 오기로하고 ...
삼거리 이정표
약 2시간 쉬엄쉬엄 올라오니 삼거리에 (바래봉. 정령치. 용산 주차장) 도착한다.
삼거리 ...
좌측으로 철쭉 군락지 팔랑치와 정령치로 간다.
제법 눈이 많이 쌓여있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
바래봉 샘터 ..
바래봉을 올랐다가 어차피 이곳으로 내려와야 하니까
이곳에 베낭을 두고 스틱만 들고 바래봉을 올라간다.
베낭을 가져갈 사람도 없다. 모두들 자기 베낭도 무거워서 죽을 노릇일건데 ... ㅎㅎㅎ
바래봉 급경사 계단을 오르고 ....
야호를 부르고 ....
하늘 계단 ..
하늘로 올라간다
급경사을 오르다 뒤돌아본 뷰 ...
지리산 서부능선과 반야봉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지리산 서부능선 만복대 고리봉 세걸산 ... 더 멀리 가물가물 광주 무등산이 보인다.
70년대 군대생활을 광주에서 할때 수요일 체육의 날로 저 무등산을 여러번 올라간 기억이 난다.
아마 지금쯘 무등산 올라갔던 그 길들이 다 변했을거다.
그당시 산자락 시골 마을들은 지금쯤 고층 아파트 촌으로 변했을 꺼고 ...
해적
전망대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
바래봉(1165) 접수 !!!
사위(강성민)와 함께 ....
전망대에서의 뷰 ..
산우회 할배들이 지나간 지리산 둘레길의 상황마을과 등구재(노란원)가 멀리 보인다
그리고 등구재 좌측에 삼봉산 그리고 우측에 백운산 금대산이 보이고 ...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
지리산 종주 대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천왕봉 장터목 촛대봉 세석 영신봉 벽소령 형제봉 연하천 토끼봉 삼도봉 반야봉 ....
하산 길
바래봉을 뒤로 하산을 한다.
하늘 계단 ..
급경사 계단을 올라가는 등산객들 ...
바래봉 샘터 ..
물이 얼지 안고 철철 나온다. 이곳에서 점심을 한다.
비화식으로 라면을 만들어 먹고 ....
발열재 성능이 대단하다. 라면 2개를 넣었는데 멋지게 끓여진다.
봉다리에 남은 국물도 다 마시고 ...
한참 먹을 나이인데 라면 한봉으로 점심을 하다니 ..
내가 깨막이 애비를 너무 혹사를 시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하산길
라면 한봉과 건빵 한봉으로 산행을 해도 불평 한마디 없다.
우리 사위는 귀신잡는 대한민국 해병대 출신 !!!!!
용산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오늘 바래봉 산행은 사위와 같이 한 산행이라서 정말로 마음 편한 산행이였다.
실상사 백장암
바래봉 산행을 마치고 시간이 남아서 백장암과 실상사를 구경하기로 하고
국보10호가 있는 백장암을 먼저 둘러본다.
백장암 삼층석탑(국보제10호)
백장암 삼층석탑(국보제10호)
석등과 삼층석탑
석등(보물제40호)
상당히 단출한 암자지만 뭔가 모르게 천년의 힘찬 기가 느껴진다.
백장암 구경을 하고 실상사로 간다.
길가의 소나무가 안전하게 잘 가시라고 인사를 하는것같다.
산내 우체국
지난 봄에 산우회 할배들이 지리산 둘레길 인월-산내 구간을 돌때 지나간 산내 우체국이다.
새롭다 ..
실상사 ..
평지에 위치한 절이라서 그런지 마을 안 절같은 느낌이든다.
보광전. 석등. 동서 삼층석탑
삼층석탑 보물 제37호
약사전
철조여래좌상
부처님의 시선이 약사전 정면에 보이는 지리산 천왕봉을 곧바로 보고있다고 한다.
병탈이 나서 서울로 급하게 올라간 신여사를 위해서 사위와 함께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린다.
철조여래좌상(보물 제41호)
석등과 계단
석등앞의 돌계단은 실제로 석등에 불을 붙치기위해서 사용하던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돌계단이라고 한다.
석등(보물 제 35호)
산문위로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사진을 당겨본다 ..
푸른 하늘 아래 하얀 눈에 덮힌 상봉 중봉 하봉 ... 웅장하다.
쳐다만 보아도 가슴이 설래인다. 폭설이 내리는 1월이 기다려진다.
실상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뷰 ...
멀리 지리산 둘레길의 삼봉산이 보이고 ...
푸른 겨울 히늘에 빨간 감이 참 탐스럽다.
단네가 물씬 풍긴다. 스틱으로 ... ㅎㅎㅎㅎ
오도재
집으로 가는길에 오도재를 넘어간다.
오늘도 안전산행 부처님하느님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