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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인숙(왼쪽),
지난 29일 MBC와 STUDIO X+U 측은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
첫 방송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엄인숙을 포함해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이은해,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 살인 사건의 전현주, 제주 전남편 살인 사건의 고유정 등 여성 범죄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엄인숙은 그간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엄인숙의 얼굴이 세상에 나오게 된 건 사건 발생 후 24년여 만이다. 그는 2000년 5월부터 2005년
2월까지 5년간 4명을 살해, 7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2006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엄인숙의 첫 번째 범행 대상은 남편이었다.
엄인숙은 남편 앞으로 보험 3개에
가입한 뒤 수면제를 먹여 재우고 핀으로 눈을 찔러 실명시켰다.
몇 달 뒤에는 남편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부어 전치 4주 화상을 입혔다.
그러나 남편은 결국 다발성 자창 출혈로 숨졌다.
엄인숙은 남편 사망 보험금으로 3억 원을 받았다.
▲엄인숙
엄인숙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 번째 남편에게도 같은 범행을 저질러 눈을 실명시켰다.
보험사에는,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 심한 상처나 나 실명이 될 것 같다"
고 말한 후 보험금 4천만 원을 수령했다.
이후 지속된 여러 범행들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두 번째 남편도 결국 사망했다.
엄인숙이 남편들을 실명시킨 후 살해한 이유는 사망 다음으로 많은 보험금을 받는 것이 실명이기 때문이었다.
보험설계사였던 엄인숙은 보험사를 속이는 방법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뿐만 아니라 가족도 엄인숙의 범행 대상이었다.
그는 엄마와 친오빠마저도 실명시켰다.
또 오빠와 남동생이 사는 집에 불을 질러 화상을 입히고 3억 원의 보험금을 받기도 했다.
가사도우미의 집에도 방화를 저질러 그의 남편을 숨지게 했다.
▲엄인숙 주위 인물 관계도
더욱 끔찍한 것은 엄인숙은 피해자들을 극진히 간호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앞에서는 '가족들을 위하는 천사'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뒤로는 범행을 통해 타낸 보험금으로 유흥을 즐겼다.
그는 사이코패스 여부 진단 결과 40점 만점을 받았다.
공개된 엄 여인의 얼굴을 본 누리꾼들은,
"몸서리치게 잔인한 살인마",
"사건을 알고 사진을 보니까 무섭네",
"자신의 유흥비를 위해 사람을 도대체 몇 명이나 죽인거냐",
"저런 악마가 아직 따뜻한 삼시세끼 먹어가며 잘 살고 있겠구나"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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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도 유영철도 아니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사이코패스 1위 점수 기록한 여인은?
2024-05-01
최초 사건 24년만에 공개된 엄여인의 실체
남편, 친족 등 5년간 3명 살해, 5명 실명.
유영철, 강호순보다 높은 사이코패스 점수.
“저희 누나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죽거나 다쳐요”
“첫 인상으로 예쁜 얼굴이 범죄자 같지 않았다”
남편, 친엄마, 친동생 등 주변 가족을 실명 및 살해 시켜 보험금 수억원을 타낸 희대의 사이코패스 엄인숙의 얼굴이 최초 사건 발생 24년 만에 공개됐다.
‘그녀가 죽였다’
지난 29일 MBC와 STUDIO X+U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의 본 방송을 앞두고 엄인숙의 모자이크 처리 되지 않은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2003년 엄인숙이 자신과 결혼한 두 번째 남편을 살해하고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영혼 결혼식’을 올렸던 당시에 찍은 것이다.
엄인숙은 본인의 사치와 향락을 위해 2000년 4월부터 2005년 4월까지 무려 5년간 3명을 살해, 5명에게 실명 등 중상을 입혔다.
그가 사이코 패스 검사에서 받은 점수는 40점이다.
총 20개 문항인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는 사이코패스의 특징이라고 일컫는 냉당함, 충동성, 죄책감·후회·공감 부족, 무책임성을 평가한다.
40점 만점인 진단 검사에서 한국은 25점 이상, 미국은 30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간주된다.
보통 일반인은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오는데 역대 우리나라 주요 범죄자의 경우 유영철 38점, 조두순 29점, 강호순 27점, 이영학 25점 등으로 나왔다.
주변 지인 증언에 따르면 엄인숙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조건 해야하는 성미였다.
한 예로 경기도에 살던 엄인숙은 한 밤 중 갑자기 서울에서 파는 죽이 먹고 싶다면서 바로 모범택시를 타고 서울까지 올라가 6천원짜리 죽을 사 먹었다고 전해졌다.
당시 택시비가 왕복 11만 원이던 시절이었다.
2000년 2월 엄인숙의 세살된 딸이 집 계단에서 굴러서 뇌진탕으로 사망했다.
엄 씨의 범행은 이때부터 시작됐는데, 첫번째 범행 타깃은 남편이었다.
보험 3개를 가입 시킨 뒤 본인이 처방 받은 수면제를 음료에 타 재운 후 핀으로 눈을 찔러 실명시켰다.
이후 자는 남편의 얼굴에 뜨거운 기름을 부어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남편은 결국 다발성자창 출혈로 숨지게 됐고, 보험사는 엄인숙에게 사망 보험금 3억을 지급했다.
엄인숙은 이어 두 번째 남편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뿐 만이 아니었다.
본인의 친엄마와 친오빠도 실명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오빠와 남동생이 사는 집에 불을 내 화상을 입히기까지 했다.
이 당시 그가 받은 보험금은 3억원이었다.
당시 3억이면 강남에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었던 금액이었다.
그의 주요 수법이 실명, 화상 등인 것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보험설계사로 잠시 일했던 경험이 범행의 큰 틀을 제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보험금은 사망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실명, 그 다음으로 화상 순이다.
엄인숙은 이외에도 가사도우미의 집에 불을 질러 남편을 숨지게 만들기도 했다.
이렇게 챙긴 보험금을 모두 유흥과 향락에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엄인숙이 검거된 계기는 남동생이, “형사님, 저희 누나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쳐요”
라면서 그동안의 사건을 경찰에 제보했기 때문이다.
그 전까지는 예쁜 외모에 나긋나긋한 말씨로 인해 주변 사람들은 그가 범인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실제로 엄인숙을 취조한 형사 또한 예쁜 말씨와 용모에 넘어갈 뻔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체포된 엄인숙은 2006년 존속에 대한 중상해, 방화치상, 강도 사기 등 24개 혐의를 받았다.
한편, 엄인숙이 한때 자살했다는 유언비어도 있었지만,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무기징역으로 복역중이다.
고유정 혈액형은 O형이고, 엄인숙,
이은애 혈액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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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김)